▲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31일 정경구 총괄 대표이사(CEO)와 조태제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가 동해선 포항-영덕 고속도로 4·5공구에 대한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포항영덕고속도로는 포항과 영덕을 잇는 총연장 30.9km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로, 현산은 이 가운데 영덕군 구간 9.48km를 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11-04 14:56
며칠째 온라인 공방…머스크, 오픈AI 영리법인 전환 놓고 비판 계속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유명한 앙숙 관계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온라인상에서 또 설전을 벌였다. 올트먼은 테슬라의 오랜 신차 개발 지연을 조롱했고,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두고 날 선 공격을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올트먼과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에 따르면 올트먼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이메일 페이지를 캡처한 3장의 이미지를 엑스에 올렸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신차 로드스터를 2018년에 예약 주문하고 테슬라 측에서 받은 확인 이메일과, 최근 같은 주소로 이 차량 예약을 취소하고 싶다며 보증금 4만5천달러 환불을 요구했으나 이메일 주소가 바뀌어 수신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올트먼은 이어 "나는 이 차를 정말 기대했고, 출시가 지연된 것도 이해한다"며 "하지만 7.5년은 기다리기엔 너무 긴 시간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로드스터 2세대를 2017년 공개하면서 2020년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나, 5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머스크는 1일 올트먼의 해당 게시물에 답글로 "당신은 비영리(법인)를 훔쳤다"고 공격했다. 이는 당초 비영리법인에서 출발한 오픈AI가 영리를 추구할 수 있도록 기업구조를 개편한 일을 꼬집은 것이다. 머스크는 이어 "그리고 당신은 이 문제가 해결됐고 24시간 안에 환불받은 것을 언급하는 걸 잊었다"며 "하지만 그게 바로 당신의 본성이니까"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올트먼은 2일 다시 머스크의 게시물에 답글로 "나는 당신이 버려둔 그것(오픈AI)을 이제껏 존재한 것 중 가장 큰 비영리 단체가 될 존재로 바꾸는 데 기여했다"며 "당신은 지금의 오픈AI 같은 구조가 그런 일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걸 안다"고 썼다. 올트먼은 이어 추가로 올린 글에서 "당신은 또한
11-04 03:54
SK AI 서밋 행사장서 취재진 만나…HBM3E 이어 HBM4도 공급 순항 '60만 닉스'에 "시총 더 오를 것으로 희망"…"리밸런싱은 지속"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SK하이닉스를 '메이저 서플라이'(핵심 공급사)로 집었다"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에 대한 우위를 자신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인공지능(AI) 서밋 2025'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쨌든 우리의 목적은 고객 요구에 맞춰 적기에 제대로 칩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지난달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과 별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SK하이닉스를 중요한 공급사, 장기 파트너 등으로 꾸준히 언급했다. 경주에서 최 회장과 별도 회동한 황 CEO는 '우리의 우정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TO OUR PARTNERSHIP AND FUTURE OF THE WORLD!)라는 문구와 친필 서명이 있는 엔비디아의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간 HBM 시장에서 부진했던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공급망에 진입하며 추격에 나서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일찌감치 현재 시장 주류인 HBM3E(5세대) 물량 대부분을 공급하며 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HBM3E뿐 아니라 차세대 제품인 'HBM4(6세대)'에서도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이미 지난 9월 메모리 3사 중 가장 먼저 양산 체제를 구축해 4분기부터 출하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내년 HBM을 비롯해 D램과 낸드 모두 '완판'한 상태다. 내년 공급 물량에는 HBM3E(5세대)뿐 아니라 HBM4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BM4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루빈'에 탑재된다.
11-03 15:58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특위)는 3일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의결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경과보고서에서 "2022년부터 대전관광공사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공사 내부 사업구조와 조직 운영방식을 직접 경험해왔다"며 "기본적인 신상 검증 결과와 지역사회 활동 등을 감안할 때 도덕성과 공공성을 저해할 만한 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직무 수행 능력과 관련해 "대전시가 중점 추진해 온 관광정책의 기본 방향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한계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를 실제로 실행하려는 적극적인 추진 의지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지역 특색에 맞는 대전 고유 관광상품의 개발·육성,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체계 구축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노력을 통해 공사가 전문성과 경쟁력을 두루 갖춘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한다"고 보완과제를 주문했다. 특위가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오는 5일 제291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kjunho@yna.co.kr
11-03 15:12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마이클 쿨터 글로벌 방산 총괄(글로벌디펜스)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방산 법인 HDUSA의 신임 대표이사(법인장)를 맡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이자 한화의 가장 중요한 전략 시장인 미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자 향후 조선, 자주포 사업 등의 확장을 대비한 것이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설명했다. 쿨터 대표는 미국 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영향력 확대를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한화의 기존 글로벌 방산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마이크 스미스 HDUSA 법인장은 HDUSA의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지상 방산 사업 총괄로 옮긴다. 쿨터 신임 대표와 협업하며 실무적 차원에서 사업 추진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쿨터 대표는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부차관보 등 정부 핵심 보직 출신으로, 글로벌 대표 방산업체 레오나르도 DRS 글로벌 법인 사장을 거쳐 지난해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방산 총괄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사 이후에도 김동관 전략 부문 대표(부회장) 및 손재일 사업 부문 대표는 변동 없이 직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sh@yna.co.kr
11-03 14:53
SK AI 서밋에서 취임 첫 행보…SKT AI 인프라 전략 제시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017670]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3일 "글로벌 자본과 기술을 유치해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허브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DC) 건설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구축을 통해 AI 인프라 기반을 다졌다"며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AI 인프라의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CEO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건립 중인 울산 AI DC 용량을 총 1GW 이상 규모로 확대하고, 서남권에도 AI DC를 세워 국내 거점을 강화한 뒤 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했다. SK그룹은 지난 10월 오픈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서남권 지역에 AI DC 설립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과는 베트남 사업을 추진해 LNG 발전소를 통한 전력 확보에 더해 냉열 에너지를 DC 냉각 시스템에 활용한 AI DC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 CEO는 또 반도체·에너지 등 SK그룹의 제조 역량 및 시설과 SK텔레콤의 AI 기술 인프라를 결합해 제조 현장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AI 전용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현재 개발하고 있다"이라며 "엔비디아와 함께 RTX 프로 GPU 2천 대를 기반으로 제조 AI 특화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통신사로서의 강점을 내세워 AI 인프라 사업의 솔루션 확장 구상도 제시했다. 정 CEO는 "AI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통신사가 확보해온 네트워크 인프라가 재조명받고 있다"며 "전국에 연결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AI DC와
11-03 13:05
SK AI 서밋에서 취임 첫 행보…SKT AI 인프라 전략 제시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017670]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3일 "글로벌 자본과 기술을 유치해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허브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구축을 통해 AI 인프라 기반을 다졌다"며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AI 인프라의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CEO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건립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대하고, 서남권에도 AI 데이터센터를 세워 국내 거점을 강화한 뒤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했다. 또한 반도체·에너지 등 SK그룹의 제조 역량 및 시설과 SK텔레콤의 AI 기술 인프라를 결합해 제조 현장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AI 전용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현재 개발하고 있다"이라며 "엔비디아와 함께 RTX 프로 GPU 2천 대를 기반으로 제조 AI 특화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AI 인프라 사업의 솔루션 확장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인프라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비용의 효율성과 구축의 신속성에 달려 있다"며 "인랙(in-rack)과 에너지솔루션 등은 그룹 멤버사와 협력해 구현하고 아웃랙(out-rack)과 클러스팅 서비스는 직접 개발해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취임한 정 CEO는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첫 대외 일정으로 서밋 연단에 선 그는 "AI 대전환의 한가운데서 국가를 대표하는 AI 기업의 CEO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 발표한 전략을 기반으로 AI 강국 도약
11-03 11:42
지오영, 2년 만에 희귀의약품 공급 품목 52% 확대 웰스바이오, 서석찬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삼진제약[005500]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먼디파마(Mundipharma)'와 상처 케어 드레싱 브랜드 '메디폼®(Medifoam®)'·'베타폼®(BETAfoam®)' 공동판매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메디폼®'은 폴리우레탄 폼 기반의 습윤 드레싱 제품이며, '베타폼®'은 '3% PVP-I(포비돈 요오드)'을 함유한 폼 드레싱 제품으로, 일반 폼 드레싱과 동일한 보험 수가가 적용된다. 앞으로 삼진제약은 준종합병원 채널을 타깃으로 하는 드레싱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다. 특히, 정형외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타우로린(항진균제)'과 '시너젯(진통제)' 등 기존 항균·진통 포트폴리오에 '메디폼®'과 '베타폼®'을 연계, 감염·통증·상처 케어에 이르는 솔루션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차별화된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희귀의약품 공급 첫해인 2023년 80개였던 품목 수를 2년 만에 52.2% 증가한 122개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희귀의약품 공급량은 2023년 9만9천582개에서 작년 18만6천398개로 87.2% 급증했다. 최근 1년간(2024년 10월~2025년 9월) 공급량 역시 19만5천429개를 기록, 전년 동기(16만8천77개) 대비 16.3% 성장했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희귀의약품 유통은 단순한 물류가 아니라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일"이라며 "의약품 공공 유통망의 한 축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뢰 기반의 공급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팜젠사이언스그룹은 팜젠그룹전략위원회 1실장 겸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 투자전략팀장인 서석찬 상무이사를 관계사인 웰스바이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서 대표는 2021년부터 약 2년간 웰스바이오의 해외영업·마케팅·기획조정본부 이
11-03 09:51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 임원추천위원회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8일 오후 4시까지다. 사장의 임기는 2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으며, 보수는 주주총회에서 결정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응모자 가운데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2배수를 주주총회에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사장 자격과 직무수행 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벡스코·부산시·코트라 홈페이지와 지방 공공기관 채용 사이트인 '클린아이 잡플러스'(https://job.cleaney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oseph@yna.co.kr
11-03 09:42
SKT 새 CEO 정재헌, 법적 리스크 수습 전면 나서 KT, 김영섭 대표 거취 논의 착수…이사회 후보추천위 구성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국내 양대 통신사의 리더십이 올해 잇따랐던 해킹 사태를 계기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업계 3위 LG유플러스[032640]는 해킹 사고가 터졌지만 알려진 피해가 아직 구체적이지 않은 데다 홍범식 대표가 취임한 지 일 년 밖에 안돼 수장 교체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달 30일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선임했다. 'AI 컴퍼니' 전략을 진두지휘했던 유영성 전 CEO는 SKT 창사 이래 가장 큰 고비로 불린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4년 만에 수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정재헌 신임 CEO는 이 회사 첫 법조인 출신 CEO로서 해킹 사태의 법적인 마무리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이날 개막하는 SK AI서밋에서 'AI 인프라 전략의 넥스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2.0'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회사 비전을 외부에 밝히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사장을 교체하면서 새로 마련한 MNO CIC장(사장) 자리는 지난 9월 먼저 출범한 AI CIC장과 함께 새 수장이 판사 출신 대외협력 전문가여서 발생할 수 있는 실무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MNO CIC장(사장)은 한명진 SK스퀘어[402340] 사장이 정 신임 CEO와 함께 선임됐고, AI CIC 대표로는 유경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정석근 GPAA사업부장이 공동 선임됐다. AI 혁신 추진을 위해 설립한 사내 회사 AI CIC는 출범 한 달 만에 '특별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조직 개편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른 사내 반발을 가라앉히고 전사적인 AI 전환에 속도를 내느냐가 새 CEO의 역량을 가늠할 단기적 척도가 될 전
11-03 06:13
인베스트 인디아 CSO 인터뷰…"인도 중산층 급성장, 한국 기업에 기회" (뉴델리=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한국은 인도 시장에 13번째로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국가인데, 이 비중을 최대 3위권까지 올리고 싶습니다" 시다르트 나라야난 인베스트인디아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는 2일 인도 뉴델리 사무실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베스트 인디아는 인도 상공부 산하의 투자유치 및 지원 기관으로, 한국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다. 나라야난 CSO는 "인도는 매년 7% 정도씩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로, 자유시장경제 국가 중에서는 유일무이한 성장 속도"라며 "특히 코로나19 시기 모바일 기기 보급률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한국 드라마, 음악, 게임 같은 콘텐츠의 소비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는 문화와 언어가 다양한 국가로, 한국 업체로서 쉽지 않은 부분이 많은데 중앙 정부 및 각 주정부와 협업해 규제나 인센티브 신청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첸나이를 비롯한 인도 전역에 투자자 클러스터를 조성해 쉽게 사무실을 마련하고 주거, 교육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진행된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인도 투자 사례로 크래프톤[259960]을 꼽았다. 크래프톤은 2020년 인도 시장에 법인을 세우고 이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를 출시해 현지에서 히트시켰다. BGMI는 현재까지 인도 시장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기준 1∼3위를 항상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이용자 수는 2억4천만명을 돌파했다. 나라야난 CSO는 "타이밍이 좋았다고 본다. 코로나19 때 부모들이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많이 사 주었고, 때마침 5G 인터넷이 보급되며 고사양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즐기기 쉬워졌다"며 "인도의 평균연령이 28세로 게이머 인구가 매우 많은 것도 한몫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 시장의 본질을
11-02 15:30
SK AI 서밋 연설 앞서 SKT 인터뷰…"컴퓨팅 핵심은 에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체이스 로크밀러 크루소 최고경영자(CEO)가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결합한 인프라 전략이 향후 인공지능(AI) 시장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에너지 기반 AI 인프라 기업 크루소의 공동 창업자인 그는 다음 날 열리는 SK AI 서밋 2025 기조연설에 앞서 SK텔레콤[017670]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크루소는 미국의 초대형 컴퓨팅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일환으로 텍사스 애빌린에 1.2기가와트(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크루소는 에너지 산업 현장에서 불필요하게 소각되는 가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과 메탄 배출을 해결하기 위해 잉여 에너지를 데이터센터의 전력으로 전환하는 발상에서 시작된 기업이다. 에너지원이 풍부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세워 저비용 전력을 확보하고 물리적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하는 등 AI 팩토리를 수개월 만에 완성하는 노하우를 갖췄다. 로크밀러 CEO는 "컴퓨팅의 핵심은 에너지이며 크루소의 정체성을 이루는 핵심 철학이 '에너지 우선'"이라고 소개했다. 로크밀러 CEO는 "에너지와 지능이라는 두 축이 인류의 다음 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AI 팩토리, 전력 공급, 냉각 기술, 클라우드 플랫폼이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빌린 AI 데이터센터가 착공 1년 만에 첫 건물 가동에 성공한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며 "냉각수가 순환하는 밀폐형 비(非)증발식 액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물 소비를 대폭 줄이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운영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로크밀러 CEO는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발달한 AI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하면서 수년이 아닌 수개월 안에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조언했다. csm@yna.co.
11-02 09:03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 문화자산 기반 감동 선물…국제회의도시 역량 확인 "세일즈 대한민국 새로운 기회"…세계 경주포럼·경북판 CEO 서밋 추진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경제뿐 아니라 문화 APEC을 표방하며 K-컬처를 앞세워 한류를 세계에 더욱 확산하는 기회가 됐다. 한복 패션쇼 등 전통과 문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천년고도 경주의 자산에 기반한 킬러 콘텐츠로 APEC 참가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물해 K-컬처와 경주를 세계에 각인시켰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경주가 세계 속의 문화 수도, 글로벌 10대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하는 전략이 추진된다. 또 글로벌 CEO 1천700여명이 참여한 APEC CEO 서밋과 미래 산업 첨단 혁신 기술을 뽐낸 경제 행사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사업도 준비 중이다. ◇ '아름다운 도시 경주', 'K-컬처'에 매료 세계문화유산 등 각종 문화유산이 곳곳에서 시선을 붙잡는 경주와 경북, 대한민국의 문화를 토대로 기획한 한복 패션쇼와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보문호, 대릉원, 첨성대 미디어아트, 5한(한복·한식·한글·한옥·한지) 체험 등은 APEC 참가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월정교 야경을 배경으로 수상 무대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 한복 패션쇼는 1만1천여명의 관람객을 매료시켰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배우자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와 함께 패션쇼를 관람했다. 신라의 역사와 현대를 잇는 보문 멀티미디어 쇼는 누적 관람객이 1만5천명을 넘었으며 천마총, 황남대총 등이 있는 대릉원 미디어아트도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찬란한 밤을 선사해 경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이다. 천
11-02 07:01
주요국 정상회의 뒤 IT·AI CEO 서밋에 이목 집중 엔비디아 '14조 협력' 선언…AI·반도체로 뭉친 한국과 세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이번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글로벌 경제·안보 현안을 논의한 외교 무대이자, 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집결한 산업 협력의 장으로도 주목받았다. 이번 CEO 서밋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 "AI가 외교의 중심으로"…젠슨 황 등 총집결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협력이 핵심 의제로 부상하면서 반도체 강국인 한국이 혁신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8∼31일 열린 APEC CEO 서밋은 규모와 구성면에서 단순한 부대행사를 넘어 정상회의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직후 가장 먼저 이 일정을 소화할 정도였다. 서밋에는 세계 AI 칩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를 비롯해,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등 글로벌 빅테크 고위 임원들과 각국 정상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 경영진이 대거 경주를 찾아 무게를 더했다. 금융, 에너지, 문화 등 다양한 세션 중에서도 단연 관심은 반도체·클라우드·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AI 관련 논의에 집중됐다. ◇ "AI는 협력의 기술"…글로벌 CEO, 한국서 연대 외쳐 글로벌 CEO들은 'AI는 협력의 기술'이라며 국가 간 연대와 상호 신뢰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최 회장은 퓨처테크포럼에서 "AI가 기업의 경쟁에서 국가 성장 엔진이자 안보 자산이 돼 국가 간 경쟁이 됐
11-02 07:01
SNS에 소감…SK·엔비디아, 전날 'AI 협력' 발표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일 "엔비디아와의 새로운 협력은 인공지능(AI)으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엔비디아와 SK 간 협력을 통해 한국 내 제조업을 위한 새로운 AI 클라우드 구축 파트너십이 현실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SK그룹은 전날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도입해 'AI 팩토리'를 만들고,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의 생산성·효율성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게 골자다. 최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AI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오랜 시간 논의해왔다"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기술은 AI 슈퍼컴퓨터를 개척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AI 큰손'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다. 그러면서 "이번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은 규모는 작지만 고도로 발전된 제조 허브로 AI 제조의 테스트베드(실험장)로서 이상적인 위치에 있으며, 이곳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모델은 전 세계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황 CEO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SK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15년 만에 방한한 황 CEO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한국은 소프트웨어와 제조, AI 역량이 있다"며 "우리는 한국에 AI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 이제 한국은 AI 주권 국가, AI 프런티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과 단독 회동한 황 CEO는 '우리의 우
11-01 13:45
챗GPT 뒤엔 엔비디아 있어…AI 시대의 '진짜 승자' 게임 칩에서 AI 심장으로, GPU가 만든 디지털 혁명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결국 AI의 심장은 GPU,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전 세계를 뒤흔든 챗GPT의 등장. 모두가 생성형 AI의 무한한 잠재력에 열광하지만 정작 이 혁명의 거대한 무대를 깔아준 진정한 배후는 따로 있다. 바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검은 가죽 재킷을 트레이드마크로 삼는 예언자, 창업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다. 최근 방한한 젠슨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이 세계적인 화제가 될 정도로 그의 실시간 행보는 모두의 관심사다. 초거대 언어모델(LLM)이 수천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학습하는 과정은 상상을 초월하는 연산 능력을 요구한다. 이는 전통적인 중앙처리장치(CPU)의 처리 방식을 완전히 무력화했다. 이 불가능해 보이던 과업을 현실로 만든 핵심 기술이 GPU(그래픽처리장치)며 이 시장을 절대적인 수준으로 장악한 기업이 바로 엔비디아인 것이다. ◇ 게임 칩의 '대변신', H100이 지배하는 'AI 공장' GPU는 애초 3차원 게임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개발됐다. 하지만 그 구조가 수천 개의 연산 코어를 병렬로 동시에 구동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는 점이 AI 혁명과 맞물리면서 기적을 낳았다. 방대한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딥러닝 학습에 GPU는 마치 맞춤복처럼 들어맞았다. 오늘날 GPU가 'AI의 새로운 석유'이자 '지식의 정유공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엔비디아가 자랑하는 최신 GPU 'H100 텐서 코어'는 챗GPT 등 LLM 훈련에 있어 사실상 표준 장비를 넘어선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4년 기준 AI 학습용 고성능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무려 80%를 웃돈
11-01 06:33
'미디어 Q&A' 행사…"양사와 HBM97까지 개발"·삼성 HBM4 공급도 시사 삼성 파운드리 '젯슨' 생산 언급도…"엔비디아 성공은 100% 개성 때문" 황 CEO, 1박2일 방한 공식일정 마쳐…'치킨 회동' 등 연신 화제몰이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31일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와 관련 "삼성전자가 필요하고, SK하이닉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황 CEO는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 '미디어 Q&A' 행사에서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뛰어난 기술 역량을 갖고 있다"며 "한 회사(SK하이닉스)는 매우 집중돼 있고, 다른 회사(삼성전자)는 훨씬 더 다양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집중에도 장점이 있고 다양성에도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두 회사 모두 성공적으로 협력하고 있고 선택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치맥 브라더스'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장기적인 파트너가 돼 HBM4, HBM5, HPM97까지도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내년 양산 예정인 신형 GPU 루빈은 예정대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황 CEO는 전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루빈을 출시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실리콘이 확보돼 있고 시스템도 갖춰져 있고 생산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루빈에는 HBM4(6세대)가 최초로 탑재되는데 황CEO의 발언을 종합하면,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전자 역시 HBM4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날 엔비디아가 정부와 국내 4개 기업(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에 총 26만장의 GPU(블랙웰)를 공급한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우회적으로 삼성전자의 HBM4 납품을 인정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의 첫 그래픽
10-31 20:08
파푸아뉴기니 부총리 만나선 협력관계 발전 방안 논의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김민석 국무총리는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회의(CEO Summit) 참석차 방한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를 접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프레지어 CEO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한국 경제의 생산 구조 전반을 AI(인공지능)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해 경쟁국을 압도하는 초혁신 달성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계획 중"이라며 이에 대한 씨티그룹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국민성장펀드와 이를 통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서는 글로벌 자금의 참여도 매우 중요하다"며 "씨티뱅크가 선도적으로 참여한다면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역내 위상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이저 CEO는 이에 경주를 방문해 기쁘다면서 "최고경영자 회의 세션에서 국제 경제 이슈에 대한 씨티그룹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방한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의 경제전략과 비전을 평가한다"며 "한강의 기적을 일군 한국이라면 오늘날 전략적 경쟁 심화 속에서도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글로벌 미래 핵심산업을 토대로 경제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에 앞서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존 로쏘 파푸아뉴기니 부총리와 면담하고 협력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면담에서 "앞으로 양국 간 외교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실질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올해 말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등 계기에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로쏘 부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과거 파푸아뉴기니의 도로, 교통설비 등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을 주었다"며 "양국 간 호혜적
10-31 19:51
"엔비디아 성장 지원 위해 모두 최대 역량 발휘하고 성장해야"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31일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와 관련 "삼성전자가 필요하고, SK하이닉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 '미디어 Q&A' 행사에서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또한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뛰어난 기술 역량을 갖고 있다"며 "한 회사(SK하이닉스)는 매우 집중돼 있고, 다른 회사(삼성전자)는 훨씬 더 다양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집중에도 장점이 있고 다양성에도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두 회사 모두 성공적으로 협력하고 있고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회사 모두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엔비디아 성장을 지원하려면 한국의 모든 기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또 "내년 사업 규모가 수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 엔비디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그들이 최대 역량을 발휘하고 놀라운 정도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말했다. 내년 양산 예정인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은 예정대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황 CEO는 전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루빈을 출시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실리콘이 확보돼 있고 시스템도 갖춰져 있고 생산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성흠 박형빈 강태우 기자) josh@yna.co.kr
10-31 18:51
"엔비디아, 삼성·SK·현대차와 AI 팩토리 구축" "한국, AI 주권국가이자 글로벌 프런티어로 도약할 것"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31일 "지금이 한국에게 특히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특별세션에서 "세계적으로 3가지 기본 핵심 기술을 가진 나라가 몇이나 되나"라며 이처럼 짚었다. 그는 "소프트웨어, 꼭 필요한 기술인데 한국이 엄청 많이 가지고 있다"며 "다음은 제조 역량이다. 소프트웨어와 제조 역량을 결합하면 로보틱스의 활용 기회가 많아지고 이게 피지컬AI의 차세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소프트웨어와 제조, 여기에 AI 역량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 공장이 디지털화되고 있고 슈퍼컴퓨터가 구축되고 있다. 기술 기업과 손잡고 로보틱한 공장을 만들려고 한다"며 "공장 전체가 로봇으로 구동되고 로봇이 인간과 함께 구동하는 것, 로봇이 로봇을 조작하고 물건을 생산하는 게 바로 AI의 미래다. 이것이야말로 한국에 막대한 영향과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이날 국내 기업들과 AI 기술 개발과 제조 혁신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은 데 대해 "훌륭한 발표를 했다. 한국에 많은 친구가 있다"며 "우리는 한국에 AI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 이제 한국은 AI 주권국가, AI 프론티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이날 정부와 삼성,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에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황 CEO는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GPU 인프라를 6만개로 더 확대하기로 했고, 삼성과는 AI를 같이 만들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 중심으로 5만개 이상의 GPU를 활용한 AI 팩토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그룹과도 AI 팩토리를 만들고 현대차와도 로봇 공장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10-31 17:13
한명진 통신 CIC장과 정재헌 신임 CEO 보좌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월 출범한 AI CIC장에 유경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정석근 GPAA사업부장을 공동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말 인공지능(AI) 역량 결집을 목표로 사내회사 AI CIC를 출범했다. 유경상 신임 AI CIC장은 구글 출신으로 SK그룹의 AI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맡았고 SK텔레콤의 전략과 신사업 발굴도 담당했다. 정석근 신임 AI CIC장은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 출신으로 SKT 합류 후 AI 관련 기술 개발과 글로벌 투자, 핵심 인프라 구축을 이끌었다. SKT는 AI CIC장을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두 사람으로 공동 선임해 '투톱 체제'를 구축해 AI 전략과 사업 부문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AI CIC장과 함께 한명진 MNO CIC장이 통신 사업 관련 업무에서 전날 선임된 정재헌 SKT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보좌한다. SKT는 AI CIC장 선임에 따라 AI 사업 추진에서 속도를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밝혔다. 이미 착수한 AI CIC 조직 개편안을 확정하고 보고 및 결재 체계를 최소화하는 한편 실무 조직 중심으로 움직이는 민첩한 실행 구조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정석근 CIC장은 "AI CIC 출범은 단순히 조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SKT가 잘 할 수 있는 AI 사업에 집중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에서 SKT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경상 CIC장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AI 정예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시장의 변화에 보다 발 빠르게 움직임으로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
10-31 16:59
최태원 회장 "실천방안 바탕 협력범위 확대 기대"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부터 나흘간 개최한 2025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이 31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CEO 서밋에는 이재명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이번 서밋의 의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 국내외 글로벌 CEO 1천7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나흘간 20개 세션에서 열띤 연설과 토론이 이어졌으며, APEC 지역 내 격차 해소와 공동번영의 비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개최지인 경주는 국제 협력 메카로서의 위상을 확립했고, 참가 기업들은 AI·신기술의 확산과 인재육성을 위한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담론을 넘어선 실천방안으로서 '3C'가 제안됐다. 이는 ▲ '격차 해소'(Close the Gaps) ▲ '협력 통한 가치 창출'(Co-create Value) ▲ '미래에 대한 실천 약속'(Commit to Tomorrow) 등이다. '격차 해소'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새롭게 만드는 사람과 세대, 국가 간의 새로운 격차를 줄이겠다는 뜻이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기술과 금융투자에 대한 공통의 운영원칙을 세워 회원국 간의 경제·사회 간극을 좁혀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협력 통한 가치 창출'은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기술 경쟁 등 어느 한 나라, 한 기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연대와 협력으로 풀어가겠다는 의미다. 청정에너지, 반도체, 수소, 원자력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날 것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미래에 대한 실천 약속'은 AI 혁신,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시대의 변화를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10-31 16:57
포항공항 전용기편 도착뒤 경주 이동…시민에 직접 다가가 인사 건네기도 기다리던 환영인파 "젠슨황" 연호…지자체, 금박 젠슨황 대형 명함 전달 (포항·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전날 서울에서 환영을 받았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막한 31일 포항, 경주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젠슨 황을 직접 보기 위해 포항공항에서 대기하던 시민 등은 "젠슨황"을 연호하기도 했다. 황 CEO는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포항경주공항에 전용기 편으로 도착한 뒤 미리 준비된 의전차를 타고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있는 경주로 이동했다. 그가 공항에 도착할 때는 그를 보기 위해 50여명의 주민이 대기했다.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나타난 그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뒤 차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 주민이 모인 곳으로 걸어가 간단한 인사말을 했다. 그는 "이렇게 환영해줘서 고맙다"며 "한국을 위한 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주민은 그를 향해 "젠슨황"을 연호하거나 "웰컴(환영한다)"이라고 외쳤다. 한 40대 포항시민은 "젠슨황을 직접 만날 줄은 몰랐는데 직접 다가와 인사까지 건네서 무척 놀랐다"며 "그의 신사적인 모습에 완전히 반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투자안내서와 금박을 입힌 젠슨황 CEO의 대형 명함을 만들어 공항 관계자와 황 CEO의 비서를 통해 전달했다. 엔비디아 측 국내 홍보대행사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로부터 황 CEO의 이번 APEC CEO 서밋 행사 일정만 전달받았을 뿐 다른 일정은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전날 황 CEO가 서울 강남구 한 치킨집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등과 이른바 '깐부회동'을 가져 큰 화제가 되면서 경주 중심 상가인 황리단길 상인들은 내심 기대감을 갖는 분위기다. 이병희 황리단길 상인회장은 "상인들에게 연락을 돌려봤지만 아직 엔디비아 측으로부터
10-31 16:52
최태원 "제조AI에 스타트업도 기여하도록 인센티브 필요" 정의선 "정부와 고급인력 양성해 피지컬 AI 활성화 기여"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1일 "대한민국이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대로 글로벌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강국이 되도록 저도 노력하고 삼성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경주 APEC 정상회의 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님의 열정, 지원 덕분에 이번 모임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삼성을 비롯한 한국 모든 기업들이 새로운 관계와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자리는 엔비디아가 삼성, SK, 현대차그룹, LG전자, 네이버 등과 AI 산업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것을 계기로 이 대통령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과의 만남을 위해 마련됐다. 이 회장은 "삼성은 엔비디아의 생성형 AI는 물론 (제조AI 플랫폼) 옴니버스, 반도체, AI 팩토리, 로보틱스, AI-RAN 네트워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도 엔비디아와 오랫동안 관계를 갖고 있고 최고의 파트너로서 계속 AI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을 언급하며 "이 플랫폼을 SK만 쓰는 게 아니라 공공과 스타트업이 같이 쓸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며 "우리나라 제조 AI 얼라이언스를 잘 만들어서 제조업이 세계를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건의를 하나 드리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할 수 있도록, 제조AI에 스타트업이 훨씬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셔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이 같이 AI를 리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많은 데이터가 쌓여 있어서 AI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기업"이라
10-31 16:51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반도체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는 이사회를 통해 김윤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1991년 두산식품으로 입사한 이래 오비맥주, ㈜두산 등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를 거쳤다. 특히 재무, 전략 부문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왔으며 2022년 두산테스나 CFO로 선임됐다. bingo@yna.co.kr
10-31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