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국부펀드, 보상안 반대…중국·유럽서 전기차 판매 부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최대 1조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을 지급하는 안을 표결에 부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부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4일(현지시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테슬라는 전날보다 4.33% 내린 448.0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468.37달러로 마감해 이날 454.46달러로 출발한 주가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웠다. 이날 주가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오는 6일 예정된 테슬라 주총에서 머스크에 대한 주식 보상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머스크의 남다른 능력과 그가 창출해낸 가치는 인정한다면서도, 전례 없이 큰 규모의 보상 지급에는 우려를 표했다. 전 세계 약 9천개 기업에 투자하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테슬라 지분도 약 1.1% 소유해 테슬라의 10대 주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지난달 17일 테슬라의 CEO 보상안에 대해 "천문학적인" 규모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미국의 여러 노조와 기업 감시 단체들도 최근 '테슬라를 되찾자'(Take Back Tesla)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이 보상안에 대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달 하순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 보상안이 주총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수도 있다고 주주들에게 경고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22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자신의 보상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 ISS와 글래스 루이스를 언급하며 "기업 테러리스트"라고 맹비난했다. 테슬라 이사회가 설계한 이 보상안은 머스크가 미리 정해진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테슬라 보통주 4억2천여만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머스크에게 지급하는 안이
11-05 03:38
'아들 부시' 정부서 역대 최강권한 부통령…논란 속 '두개의 전쟁' 주도 부시정부 초기 대북강경책도 관여…말년에 트럼프 비난하며 해리스에 투표 (서울 워싱턴=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네오콘'(신보수)의 상징이자, 미국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권한을 행사한 2인자라고 평가받는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84세. 유족 측에 따르면 체니 전 부통령은 이날 밤 폐렴과 심장·혈관 질환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생전 다섯차례 심근경색을 겪는 등 심장 질환과 오래 싸워왔다. CNN은 고인에 대해 "미국 현대 시기에서 가장 강력한 부통령"이라며 9·11 테러에 대응해 "테러와의 전쟁을 설계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1941년 네브래스카주 링컨에서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동부의 명문 예일대에 입학했다가 성적 부진에 중퇴한 뒤 자신의 정치 기반이 된 와이오밍주에서 대학(와이오밍대)을 졸업했다. 1968년 도널드 럼즈펠드 당시 하원의원 밑에서 일하면서 정계에 발을 들인 뒤 1인자인 대통령을 빼고는 의회와 행정부에서 핵심 요직을 두루 맡았다. 그는 제럴드 포드 정권에서 34세에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1975년 11월부터 1977년 1월까지 재임했다. 당시로서는 역대 최연소 백악관 비서실장이었다. 1979∼1989년 와이오밍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고 '아버지 부시'(조지 H.W. 부시) 정권 때 국방장관(1989∼1993년)으로 재임하며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를 상대로 한 걸프전쟁을 이끌었다. 이어 민주당 클린턴 행정부 기간 댈러스에 본사를 둔 석유 산업 관련 대형 건설사 할리버튼의 최고경영자를 맡았다. 할리버튼은 훗날 체니가 부통령으로 몸담은 '아들 부시'(조지 W. 부시) 정권에서 정부와 독점계약 등으로 수혜를 보면서 이해충돌 논란을 불렀다. 고인의 정치 인생 정점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11-04 23:05
향년 84세…조지 W.부시 행정부서 막강한 실세형 부통령 9·11 뒤 이라크 침공 설계…말년에 트럼프 비난하며 해리스에 투표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 공화당 '네오콘'(신보수)의 상징이자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에서 강력한 권력을 행사했던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미국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84세. 유족 측에 따르면 체니 전 부통령은 이날 밤 폐렴과 심장·혈관 질환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체니 전 부통령은 와이오밍주 하원의원 출신으로 '아버지 부시'인 조지 H.W. 부시 대통령 재임 때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는 아들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두차례 부통령으로 임기를 함께하며 막강한 권력자로 활동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의 2003년 이라크 침공을 설계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CNN 방송은 그에 대해 "미국 현대 시기에서 가장 강력한 부통령"이라며 9·11 테러에 대응해 "테러와의 전쟁을 설계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공화당 내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던 체니 전 부통령은 말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의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하며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2024년 대선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인 리즈 체니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공화당 하원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당 선거 운동을 함께했다. kiki@yna.co.kr
11-04 20:55◇ 실장급 전보 ▲ 국정운영실장 심종섭 ▲ 정부업무평가실장 박진호 ◇ 실장급 승진 ▲ 사회조정실장 이진원 ▲ 국제개발협력본부장 김진남 (서울=연합뉴스)
11-04 20:50◇ 고위공무원 전보 ▲ 기획조정실장 구병삼 ▲ 평화교류실장 홍진석 ▲ 남북회담본부장 소봉석 (서울=연합뉴스)
11-04 20:16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종합 물류기업 LX판토스는 4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용호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23년 11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장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LX판토스의 글로벌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고 LX판토스는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장수 전 LX하우시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X판토스 신임 CFO로 선임됐다. 박 신임 CFO는 LG그룹과 LX홀딩스 등을 거치며 주요 재무 관련 현안 및 경영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등 중장기 재무 구조 강화에 크게 기여한 재무 전문가라고 LX판토스는 소개했다. 아울러 이종찬 LX판토스 아시아 지역 대표는 상무로 승진했고, 김동열·이경선 이사 등 2명은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LX판토스는 이번 인사에 대해 "성과주의 기조에 따라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입증한 인재를 발탁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h@yna.co.kr
11-04 18:46
뉴욕시장 선거 하루 앞…"트럼프와 똑같은 인물 시청에 두는 건 안돼"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 뉴욕시장 선거를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조란 맘다니(34) 후보가 경쟁자인 앤드루 쿠오모(68) 전 뉴욕주지사를 조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공산주의자 후보라고 지칭하며 차라리 민주당 경선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쿠오모 전 지사에게 투표하라고 발언한 데 대한 반응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맘다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축하한다, 앤드루 쿠오모. 당신이 이를 위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고 있다"고 적었다. 마치 쿠오모 전 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발언을 끌어내려고 애를 썼다는 듯한 뉘앙스였다. 맘다니는 이날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 전에도 "트럼프식 정치에 맞서는 방법이 시청에 그와 똑같은 인물을 두는 것일 수는 없다"며 "뉴욕시민들이 자신의 도시에서 매일 발견하고 간절히 바라고 있는 가치를 대변하는 대안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전 지사를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인물로 비유하며 자신이 시장에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오모 전 주지사가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뒤 지난 7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이후 맘다니는 쿠오모 전 지사를 트럼프 대통령의 '꼭두각시'(puppet)라고 칭하며 비판해왔다. 반면에 쿠오모 전 지사는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성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하며 맘다니가 아니라 자신이 트럼프에게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쿠오모 전 지사는 이런 공언과 달리 공화당 지지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을 끌어모으는 행보도 병행해 왔다. 쿠오모 전 지사 측 대변인은 맘다니의 이런 주장에 대해 "트럼프가 뉴욕을 망치려 했을 때 맞서 싸워 이긴 기록을 가진 후보는 쿠오모뿐"이라며 "트럼프
11-04 17:42▲ 박희석씨 별세, 박세용(iM증권 영업기획부장)·지연(건설경영전략연구소 이사)씨 부친상, 이상우(건설경영전략연구소 대표)씨 장인상, 이윤정씨 시부상 = 4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2층 1호실, 발인 6일 오전 6시 45분. ☎ 02-2225-1004 (서울=연합뉴스)
11-04 17:21▲ 박준늠(향년 77세)씨 별세, 김성수(GS E&R 상무·전 서병수 국회의원 보좌관)·김미진씨 모친상, 이수향씨 시모상, 브랜든 둘리 찰스(부경대 영어 강사)씨 장모상 = 4일 낮 12시30분,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6일 오전 10시. ☎ 02-2650-5121 (서울=연합뉴스)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11-04 17:21
"서비스 8년간 숱한 경쟁작 등장에도 견조"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미국 대형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최근 신작 '배틀필드 6'에 대해 "잘 만든 작품이지만 트래픽이 생각보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고, 그에 반해 '배틀그라운드(PUBG)'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경쟁작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배 CFO는 "배틀필드 6가 나온 뒤 궁금해서 저도 출시 후 직접 해 봤고, 최근에는 '레드섹'이라는 배틀로얄 모드도 나왔길래 이것도 해 봤다"며 "재밌긴 했는데, 하다 보니 왜 (이용자들이) 배틀필드를 그만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배틀필드 6는 출시 직후 PC 스팀(Steam) 버전 기준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약 75만 명에 달했으나, 이후 지나치게 반복적인 게임플레이 등이 지적받으며 절반 수준인 일 최고 41만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배 CFO는 "PC PUBG 서비스를 8년 동안 운영해왔는데, 경쟁작이 처음 나온 게 아니다"라며 "하지만 PC PUBG가 오래 가는 IP로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경쟁작을 새로운 촉매로 받아들여 선순환하고 성장해왔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모바일 분야도 델타포스 모바일, 발로란트 모바일의 등장이 트래픽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매출 면에서는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라는 측면에서 PUBG IP의 프랜차이즈가 증명해나가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jujuk@yna.co.kr
11-04 16:56
무단 소액결제 파문 여파…차기 CEO 선임 절차 돌입 외부기관 추천·공개모집·주주추천·사내 후보 등 후보군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김영섭 KT[030200] 대표가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4일 KT에 따르면 김 대표는 차기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0월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영 전반의 총체적 책임을 지는 최고경영자(CEO)로서 이번 KT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 발생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당초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무단 소액결제와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년 3월까지인 현 임기만 채우게 됐다. 김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말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KT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을 논의했고 올해 안으로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에 따라 KT 사외이사 전원인 8인으로 구성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 주주 추천(전체 주식의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 주주) ▲ 관련 규정에 따른 사내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공개 모집은 5∼16일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KT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사내·외 후보군 중 서류 및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가 선정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sm@yna.co.kr
11-04 16:52
무단 소액결제 파문 여파…차기 CEO 선임 절차 돌입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 공모 절차에 대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고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당초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난 9월 불거진 무단 소액결제와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년 3월까지인 현 임기만 채우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말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KT 정관은 대표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8명의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가 이달 중 공모 절차를 시작하면 서류 및 면접 평가를 거쳐 사내·외에서 후보군을 추리게 된다. 연말께 최종 후보가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csm@yna.co.kr
11-04 16:40
비엣 타인 응우옌 자전적 에세이 '두 얼굴의 남자' 번역 출간 "박찬욱 '올드보이'에 영향…'동조자' 연출할 감독으로 지목"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미국은 언제나 다양성이 존재했던 국가이고 점점 더 다양한 인종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 인종들을 진정으로 대변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다양한 인종을 대변하려면 평등이 필수적인데, 미국은 결코 평등하지 않기 때문이죠."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동조자'의 원작 소설을 쓴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54)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두 얼굴의 남자'(민음사)로 돌아왔다. 이번 에세이 제목은 작가의 대표작인 '동조자'의 첫 문장 "나는 스파이, 고정간첩, 비밀 요원, 두 얼굴의 남자입니다"를 연상케 한다. 아울러 베트남과 미국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디아스포라(diaspora·고국이나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살아가는 집단)의 정서를 담았다. 작가는 네 살이었던 1975년 부모와 함께 전쟁에 휩싸인 베트남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했다. 에세이에는 고국을 떠난 부모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난민 캠프를 거쳐 캘리포니아에 정착하는 험난한 과정이 담겼다. 작가는 4일 화상으로 진행된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디아스포라 문학이 대중적으로 널리 인기를 얻는 현상에 대해 "디아스포라는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베트남인들은 자국을 떠난 디아스포라를 보면 베트남인과 다르고 새롭다고 느낀다"며 "디아스포라가 된 사람들은 새로운 문화들을 생성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에세이에서 작가는 가자지구 분쟁이나 이민정책 등을 이유로 미국 정부를 거침없이 비판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로 표기했다. 작가는 그 이유를 "미국에서 기밀이 해제된 문서를 공개하면서 몇몇 이름을 검게 지운 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지움으로써 어떤 폭력이
11-04 16:12
김정은 조문, 장례는 국장으로…정동영 "남북대화 물꼬에 기여" 조의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북한 외교에서 중책을 맡았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일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 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고 부고를 전했다. 사인은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부전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일 새벽 1시 주요 간부들과 함께 김영남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했다. 김영남 전 상임위원장의 장례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 결정에 따라 국장으로 치러진다. 국가장의위원회에는 김정은을 비롯해 박태성 내각 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대남 업무를 맡았던 김영철·리선권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해 5월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 담당 비서 사망 때는 장의위원회에 포함됐었다. 조문은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뤄지며 5일 오전 9시 발인한다. 통신은 김영남이 1928년 일제 강점기 '항일애국자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소개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재직 중 모스크바 유학길에 올랐다가 1952년 귀국해 중앙당학교(김일성고급당학교) 교수를 거쳐 노동당 국제부에서 본격적으로 당 및 외교 관료로 정치에 입문했다. 20대 때부터 노동당 국제부와 외무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잔뼈가 굵은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권력 체제의 변화 속에서도 고위 간부라면 누구라도 한 번씩 경험하는 그 흔한 좌천과 '혁명화'를 한 번도 거치지 않은 인물로 꼽힌다. 1983년부터 정무원 부총리 겸 외교부장(현 외무상)을 맡았고, 1998년 김정일 정권 공식 출범 이후 21년간 대외적으로 국가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지켰
11-04 16:08
▲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31일 정경구 총괄 대표이사(CEO)와 조태제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가 동해선 포항-영덕 고속도로 4·5공구에 대한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포항영덕고속도로는 포항과 영덕을 잇는 총연장 30.9km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로, 현산은 이 가운데 영덕군 구간 9.48km를 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11-04 14:56
▲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에 참석해 기부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외계층에 전달할 선물 박스를 포장했다. 사랑의 희망박스는 굿피플이 주관하는 나눔 운동으로, 저소득 가정 등에 겨울나기를 돕는 식료품과 생필품을 포장해 전달하는 행사다. 오 시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는 '약자동행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사회, 기업, 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11-04 14:52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용품 회사 아쿠쉬네트 컴퍼니가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로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최인용 대표는 미국 미주리대를 나왔고 샌디에이고 골프아카데미를 거쳤으며 2019년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를 맡았다. 2024년 1월에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총괄대표에 선임된 최인용 대표는 기존 직책과 함께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아시아 지역 총괄대표직을 겸임한다. emailid@yna.co.kr
11-04 14:45◇ 고위공무원 전보 ▲ 대변인 윤민호 ▲ 정책기획관 추석용 ▲ 북한정보협력관 손성연 ▲ 사회문화협력국장 이승신 ▲ 평화협력지구추진단장 김상국 ▲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이종주 ▲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교육혁신부장 조중훈 ▲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 최용석 ◇ 과장급 전보 ▲ 평화공존과장 박성림 ▲ 민간참여팀장 백혜경 ▲ 사회적대화팀장 박여진 ▲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최병환 ▲ 정보화담당관 이은희 ▲ 정책총괄과장 차덕철 ▲ 한반도평화전략과장 유기봉 ▲ 한반도통합기획과장 홍성옥 ▲ 시민사회소통과장 김준영 ▲ 시민사회협력과장 송지영 ▲ 국제협력기획과장 서영신 ▲ 국제협력증진팀장 이선민 ▲ 평화교류총괄과장 손송희 ▲ 평화경제·제재관리과장 이종희 ▲ 남북경제협력과장 김기혁 ▲ 접경협력과장 박성렬 ▲ 인도지원과장 이혜련 ▲ 기후환경협력과장 황선혜 ▲ 정세분석총괄과장 남봉림 ▲ 정치군사분석과장 하무진 ▲ 경제분석과장 김자영 ▲ 사회문화분석팀장 조혜실 ▲ 위성기반분석과장 백상열 ▲ 북한정보서비스과장 김유진 ▲ 자료관리팀장 이정택 ▲ 사회문화협력기획과장 조재섭 ▲ 이산가족납북자과장 조용식 ▲ 남북인권협력과장 김성현 ▲ 자립지원과장 권동혁 ▲ 안전지원과장 박무결 ▲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팀장 이종현 ▲ 평화협력지구기획과장 한종욱 ▲ 개성공업지구지원과장 김상영 ▲ 남북회담본부 정치군사회담과장 김영일 ▲ 남북회담본부 경제인도회담과장 이혜옥 ▲ 남북회담본부 회담지원과장 황유상 ▲ 남북회담본부 회담운영연락과장 고원형 ▲ 남북회담본부 출입관리과장 이유진 ▲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교육총괄과장 오미희 ▲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교육개발과장 정지하 ▲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경영지원과장 나중출 ▲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시민교육협력과장 장진국 ▲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미래세대교육과장 홍승표 ▲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원내교육운영과장 최원연 ▲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스마트교육팀장 이효정 ▲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장 김은한 ▲ 북한이탈
11-04 14:40▲ 박애순(향년 90세)씨 별세, 김덕천(호남일보 회장)·김덕문·김덕성·김민주씨 모친상, 이은주·김훈화씨 시모상 = 4일 오전 9시, 광주 국빈장례문화원 301호실.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장지 영락공원. ☎ 062-606-4000 (서울=연합뉴스)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11-04 14:04
▲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이 지난 3일 김해시 외국인 거리를 찾아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합동 순찰을 벌였다. 또 다문화치안센터도 방문해 다문화 가족과 주민 의견을 듣고, 외국인 범죄 예방에 기여한 경찰관과 우수 자율방범대원에게 표창·감사장을 전달했다. 김 청장은 "민간과 협력해 다문화 사회 신뢰를 구축하고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치안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연합뉴스)
11-04 14:01◇ 선임연구위원 승진 ▲ 경제전망·통계연구단 산업구조·정책효과분석실 박성근 ▲ 산업전환전략연구단 인구감소·고령화대응연구실 이동희 ▲ 산업전환전략연구단 디지털·AI전환생태계연구실 이상현 ▲ 산업전환전략연구단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 이재윤 ◇ 연구위원 승진 ▲ 산업전환전략연구단 디지털·AI전환생태계연구실 남상욱 ▲ 지역경제연구단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배진원 ▲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 안보전략산업팀 심순형 ▲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 경제안보·통상전략연구실 양주영 ▲ 산업전환전략연구단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 이상원 ▲ 산업정책기획실 최민철 ▲ 대외협력실 황경인 (서울=연합뉴스)
11-04 11:53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국제 스포츠대회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오는 5∼11일 4박 7일 일정으로 호주 브리즈번과 멜버른을 방문한다. 우 시장은 다목적형 경기장과 멜버른파크, 크리켓 그라운드 등의 운영을 살펴보고 멜버른의 기업 최고경영자, 시의원들과 우호 협력 공동선언도 추진한다. (전주=연합뉴스)
11-04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