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5일 오후 3시 21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진입로에서 발레파킹 업체 직원 A씨가 몰던 차량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절반가량이 탔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대와 소방관 26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4분 만인 오후 3시 35분께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자는 "A씨가 장기 주차장에서 제2여객터미널로 차량을 운행하던 중 불이 났다"며 "해당 차량은 전기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hwan@yna.co.kr
11-05 16:09
(김포=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경기 김포에서 벤틀리 차주가 주차장 입구에 3시간 넘게 차량을 방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김포시 고촌읍 한 아파트에서 벤틀리 차량이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 출동 당시 벤틀리 차량은 주차장 입구에 그대로 멈춰 있었고 다른 주민들은 한동안 출구로만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차주인 50대 A씨는 "정문 쪽 공사로 인해 후문으로 돌아가달라"는 경비원 안내에 불만을 품고 후문 입구에 주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에게 연락한 끝에 신고 접수 3시간 30분 만인 오전 0시께 차량을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으로 귀가하던 상황이었다"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11-05 15:51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5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수도권 대·중소기업 지역 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수도권대기환경청,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지역 중소기업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등 환경개선이 시급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재원은 협약 참여 주체들이 분담해 총 2억6천만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한 상생협력 사례"라며 "앞으로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참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11-05 15:45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는 오는 11∼16일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 특별전시회 '영광과 시련, 그리고 지금'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대우자동차의 전신인 새나라자동차와 신진자동차부터 2000년 부도 이후 지엠(GM)대우에 이르기까지의 역사가 소개된다. 또 대우차 판촉물, 신문광고, 언론 홍보용 프레스키트 등 실물 자료와 문헌 자료도 전시된다. 15일에는 김동영 자문연구원의 '신문과 미디어로 보는 인천 자동차 산업사' 특강이 열리고, 전시 자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도슨트 투어도 전시 기간에 매일 진행된다. 김형준 대우차보존연구소장은 "한국지엠 노조가 추진하는 부평2공장 아카이브 사업으로 인천 자동차 산업 역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대우차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11-05 14:48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시민 생활과 직결된 지역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국회에서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여야 간사, 인천 국회의원들을 만나 시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유 시장의 이날 국회 방문은 예결위 심사 일정에 맞춰 추진됐으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인천 핵심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시가 건의한 사업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지원(636억원), 인천 블록체인 글로벌 허브 조성(30억원), 글로벌 규제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37억원). 인천 통합보훈회관 건립(15억원), 아암지하차도 건설(10억원) 등이며 전체 예산은 749억원 규모다. 시는 자체적으로 '국비 확보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예산 심의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국회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지역내총생산(GRDP) 117조원 달성, 2년 연속 실질 경제성장률 전국 1위 등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도약했다"며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11-05 14:00
김용진 청장 두 달 전 사의 표명…서열 2·3위 간부 공석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해경 순직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후임 청장 인사가 나지 않아 조직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해경청에 따르면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려다가 숨진 이재석 경사의 순직 사건과 관련, 김 청장은 지난 9월 15일 "사건의 진실 규명과 새로운 해양경찰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사의 표명 이후에도 후임 청장 인사가 나지 않아 김 청장은 청장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해경청장은 해양경찰위원회 동의를 받아 해양수산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의 제청 검토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임 청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해경의 지휘부 공백 사태도 장기화하고 있다. 본청 서열 2위인 차장직은 지난 2월 김 청장이 치안총감 승진과 함께 청장으로 임명된 후 메워져야 했지만, 계엄 사태 여파로 후속 인사를 하지 못해 9개월 가까이 빈자리로 남아 있다. 서열 3위인 기획조정관 자리 역시 안성식 전 기획조정관이 계엄 가담 의혹으로 내란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으며 직위 해제된 후 두 달 넘게 공석이다. 지휘부 공백 속에 총경·경정에 대한 근무평정이 지난 4일 시작됐지만 해경청은 청장이 결재해야 하는 3차 평정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경무관·총경 승진 여부를 결정짓는 근평 점수를 곧 퇴임할 수 있는 청장이 줘야 할지, 아니면 언제 인사가 날지 모르는 신임 청장을 계속 기다려야 할지 고심하는 분위기다. 해경 내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과 해경청 국정감사 일정 등으로 신임 청장 인사가 지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속히 후속 인사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차기 해경청장 후보군은 치안정감 계급의 오상권 중부해경청장, 치안감 계급의 김인창 본청 수사국장, 이명준 서
11-05 11:12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해외 마약상으로부터 사들인 마약을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밀반입한 20대 일당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임영우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기소된 A(27)씨와 B(28)씨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3년에 집행유예 4∼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C(28)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은 유지했다. A씨와 B씨는 2022년 5∼10월 해외 판매상으로부터 주문한 이보게인과 살비노린 등 340여g과 암페타민 15정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국제우편물로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자신이나 C씨가 임차한 연습실을 주소지로 적은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국제우편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이들을 사회로부터 격리하기보다는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행은 재범 위험성이나 중독성 등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크다"며 "A씨와 B씨가 취급한 마약류의 종류와 양,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무거워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고 설명했다. 이어 "C씨의 경우 범행 동기나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해 보면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chamse@yna.co.kr
11-05 10:40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오는 13일 수험생 교통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인천지역 수능 응시자가 총 3만143명으로 집계돼 시험 당일 수험생, 학부모, 감독관 이동에 따른 교통량이 평소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 집중배차를 통해 운행 간격을 단축하고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전면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장 경유' 안내표지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은 예비 차량 3대를 확보해 비상시 즉시 투입하고 시험장 주변 지하철역 21곳에 안내 인력 48명을 배치해 돌발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장애인 수험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인콜택시 등록 수험생과 동반 보호자는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무료 왕복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smj@yna.co.kr
11-05 10:06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하대학교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와 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AI 반도체 설계·패키징·테스트 등 모든 과정에서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첨단 기술을 교육·연구와 연계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 인턴십을 운영해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협약을 토대로 교육·연구·산업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퓨리오사AI는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의 연산 효율을 높이는 AI 추론용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가속기(NPU)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AI 반도체 산업의 핵심 공정에서 기업과 대학이 긴밀히 협력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11-05 09:19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인을 찾아가 일방적으로 폭행한 혐의(상해)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께 인천시 옹진군 무의동 한 음식점에서 50대 B씨에게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어촌계장이던 B씨의 반대로 자신의 사업이 무산됐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있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얼굴 부위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B씨는 A씨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송금받았으나 합의할 의사가 없다며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며 "최근 조사를 마무리하고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11-05 08:40
(부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5일 오전 1시 23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가건물 3층의 마사지업소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50대 직원 A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에 있던 1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51명과 펌프차 등 장비 17대를 투입해 19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으나 건물 내부 40㎡와 집기류 등이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마사지실 내 멀티탭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자는 "부상자는 경상으로 분류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11-05 08:31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강화군 선두항과 중구 예단포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들 어촌에 각각 100억원(국비 70억원, 지방비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부터 2029년까지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화군 선두항은 어판장 노후시설 정비, 덕장 조성,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을 계획 중이고 중구 예단포항은 어구 적치장 조성, 경관 회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어촌' 실현을 목표로, 해양관광 거점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활력 있는 어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11-05 08:30
공사용 리프트 타고 오르자 '압도적' 경관…"남산타워도 보여" 세계적으로도 드문 문(門) 형식 사장교…관광 활성화 기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지난 3일 오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따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서쪽 끝에 다다르자 끝이 보이지 않는 웅장한 교량의 모습이 드러났다. 인천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 현재 공정률 95%로 내년 1월 개통을 앞둔 이 다리에서는 포장 작업과 난간·방호벽 설치 등 막바지 공정이 진행 중이었다.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인 제3연륙교 건설에는 총사업비 7천800억원이 들어갔다. 제3연륙교는 전 세계 해상 교량 중 가장 높은 184.2m 높이의 전망대를 갖춰 단순한 교량 기능을 넘어 '관광 콘텐츠'로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 전망대는 최근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의 인증을 받았고,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GWR) 등재도 추진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존의 교량 전망대는 미국 메인주의 페놉스콧 내로스 교량 전망대(높이 128m)로 제3연륙교보다 56m 더 낮다. 연합뉴스 취재진이 당일 제3연륙교 주탑에서 덜컹거리는 공사용 리프트와 사다리를 이용해 오른 건물 60∼70층 높이의 전망대는 압도적인 경치를 자랑했다. 청라·영종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과 서해가 함께 만들어낸 절경은 탄성을 불러왔다. 제3연륙교 전망대에는 관광객들이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밑이 훤히 내다보이는 전망대 외부 공간을 걷는 '엣지워크'도 설치될 예정이다. 안내를 맡은 김재명 포스코이앤씨 현장소장은 "맑은 날에는 전망대에서 서울 롯데월드타워와 남산타워까지 보인다"며 "엣지워크에서는 다른 교량에서는 보기 힘든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제3연륙교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문(門) 형식 사장교'라는 점에서도 건설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장교는 '역Y자형
11-05 07:17
고발인 "인천대, 영구 보존해야 할 채용 관련 문서 보관하고 있지 않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경찰이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1)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고발장에서 유 교수의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다면서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 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고발인은 인천대의 전임교원 지원자 서류가 전부 소멸했는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규명돼야 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지난달 28일 인천대 국정감사에서 "31살의 유담 교수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된 것에 이의제기가 많다"며 "(유 교수는) 논문의 질적 심사에서 18.6점으로 16위 정도의 하위권인데 학력, 경력, 논문 양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전체 2위로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또 "유 교수는 유학 경험과 해외 경험이 없고 기업에서 뭘 한 것도 없이 경력도 만점을 받고 다른 지원자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유 교수 임용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hong@yna.co.kr
11-04 19:06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열린 전국 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지구의 개발계획 중 경미한 내용을 보다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현행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100만㎡ 이상 단위 개발사업지구에서 10만㎡ 미만의 개발계획은 산업통상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도 변경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러한 법령을 개정해 500만㎡ 이상인 대규모 개발지구에서 15만㎡ 미만의 개발계획도 산업부 심의 없이 변경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제안은 신속하고 유연하게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
11-04 17:34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서에 불이 나 40여분만에 진화됐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4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소방서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내 다목적 훈련장(362㎡) 중 75㎡와 건물 외벽 30㎡가 탔다. 인근 주민으로부터 "송도소방서 인근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대원 등 47명을 투입해 46분 만인 오후 1시께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소방서 건물 1층 샤워실에 설치된 환풍기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식에 나설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환풍기에서 처음 화재가 난 뒤 외벽을 타고 위아래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11-04 17:10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던 40대 여성이 바닷물에 휩쓸려 숨졌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4분께 옹진군 영흥면 농어바위 인근 해상에서 "아내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남편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인근에 있던 어선이 낮 12시 43분께 바닷물에 떠내려가던 40대 여성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해경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경비함정에 태워 진두항으로 입항한 뒤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으며,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A씨가 남편과 함께 어패류를 잡다가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A씨 시신의 부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남편은 아내를 구하려고 물에 들어갔다가 갯바위에 고립됐으나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hwan@yna.co.kr
11-04 16:17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최근 무면허 전동킥보드에 30대 엄마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한 인천시 연수구가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나섰다. 연수구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불법 주행이나 무단 방치로 관련 사고가 급증하자 2022년 제정된 조례의 전면 개정에 나섰다. 조례 개정안은 구청장이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금지 도로' 운영을 추진할 수 있게 한 내용을 담았다. 또 연수구 주민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예산 범위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담겼다. 구는 이 조례를 통해 전동킥보드의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강화 사업이나 교육을 추진하는 법인·단체·개인에게 예산 범위 안에서 경비의 전부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다음 날(5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수구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무면허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에 어린 딸을 지키려던 30대 여성 A씨가 치여 중태에 빠졌다. chamse@yna.co.kr
11-04 16:15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서에 불이 나 40여분만에 진화됐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4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소방서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송도소방서 건물 외벽 등이 탔다. 인근 주민으로부터 "송도소방서 인근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대원 등 47명을 투입해 46분 만인 오후 1시께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소방서 본서 건물 외벽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옮겨붙은 큰 건물은 송도소방서가 강당과 훈련장으로 쓰고 있는 곳"이라며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11-04 14:54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다가 바닷물에 휩쓸린 4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4분께 옹진군 영흥면 농어바위 인근 해상에서 "아내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남편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인근에 있던 어선이 낮 12시 43분께 바닷물에 떠내려가던 40대 여성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해경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경비함정에 태워 진두항으로 입항한 뒤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으며,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A씨가 남편과 함께 어패류를 잡다가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남편은 아내를 구하려고 물에 들어갔다가 갯바위에 고립됐으나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hwan@yna.co.kr
11-04 14:38
문서 위조해 계좌 만들고 돈 이체…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새마을금고 직원이 고객 명의로 몰래 계좌를 개설해 5년간 대출금을 챙겼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황윤철 판사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 19일부터 2023년 6월 7일까지 자신이 일하는 계양구 한 새마을금고에서 고객 명의 계좌를 몰래 개설한 뒤 7차례 대출금 3억4천83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대출 팀장이었던 A씨는 한 교회 관계자 B씨에게 14억원의 담보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B씨 명의 계좌의 비밀번호를 알게 됐다. 그는 미리 조각해둔 피해자 도장을 찍어 예금거래신청서를 위조한 뒤 B씨 명의 계좌를 몰래 개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B씨의 대출이 승인돼 6억8천만원이 입금되자 부하 직원에게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몰래 개설한 B씨 계좌로 돈을 이체했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문서를 위조해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재산상 이익 취득했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져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A씨가 이종 범죄로 1차례 벌금형 전력만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chamse@yna.co.kr
11-04 14:16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담은 기본계획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이 계획에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반에 걸친 생태계 구축과 민간투자 유치,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담을 방침이다. 현재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대중교통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수도권 최초로 서구 왕길동에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갖춘 수소생산기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에 15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해 7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많은 수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정부 공모사업 참여와 민간 수소 관련 사업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통해 수소경제 기반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수소산업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수소산업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인천형 수소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기술 혁신,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등 전방위적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11-04 14:10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3천700억원가량 늘어난 15조3천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민 행복 체감사업과 미래에 대비한 투자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15조3천12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안 규모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올해보다 5.3% 감소했지만, 정부의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8.6% 증가하면서 올해 본예산 14조9천430억원보다 3천699억원(2.5%) 늘었다. 시는 내년도 일반회계를 올해보다 2.7% 증가한 11조4천622억원으로, 특별회계를 1.7% 늘어난 3조8천507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시는 민선 8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발행과 법정 의무경비 증가에 따라 관리채무비율이 올해 13.6%에서 내년 14.9%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안 세출 편성을 시민 행복 체감사업, 민생경제 회복,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 미래사회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민생 지원 강화와 편리한 교통환경 지원 등 시민행복 체감사업에 3조8천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에 646억원,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인 인천 i-패스, 정부 K-패스에 658억원을 편성했다. 지역화폐인 인천이음 캐시백 1천351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300억원 등 6천742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에 741억원, 제물포르네상스를 통한 원도심 혁신 발전에 1천143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건설사업 3천153억원,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개량공사 421억원을 투입하고 내년 7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비해 자치구 조정교부금을 430억원 늘린 8천670억원으로
11-04 14:00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시 옹진군은 4일 덕적면 소야도에서 주민 문화시설인 '소야랑'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소야랑은 폐교된 옛 소야분교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6천715㎡ 부지에 55억9천만원을 투입, INFO동(관광안내소·마을박물관), WORK동(도예체험장), EAT동(카페·공유주방) 등 3개동으로 구성된 문화시실을 세웠다. 옹진군은 소야랑을 단순 관광시설을 넘어 청소년 여가 활동, 가족 문화 활동, 예술인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문경복 옹진군수와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hwan@yna.co.kr
11-04 13:59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수도권 최초의 에너지 특성화 고등학교가 2028년 인천에서 문을 열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에너지 산업 수요에 대응한 미래형 직업교육을 위해 계산공업고등학교를 인천에너지고교 전환 대상 학교로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1996년 개교한 계산공고는 공모에서 기계·전기·전자 분야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로의 학과 개편, 실습환경 개선, 기업 연계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교육청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학과 개편, 교육 과정 개발, 실습환경 구축, 교명 변경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8년 인천에너지고 전환을 완료하고 신입생을 모집하도록 할 계획이다. 에너지고 전환은 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친환경 에너지 등 지역 산업 변화에 부합하는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천형 직업교육 혁신 사업이다. 에너지 특성화고는 현재 전남, 울산 등 5곳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수도권에는 아직 없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인천에너지고는 지역 산업 변화에 대응해 미래 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학교, 산업계,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11-04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