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3일 오후 11시 26분께 충북 음성군 대소면 미곡리의 한 휴대전화 내부 필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직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구급 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공장동 3개동 중 1개동(733.5㎡)이 전소됐다. 옥외저장소에는 제1석유류 위험물질이 3천ℓ, 제2석유류 위험물질이 약 5천ℓ 보관돼 있으나, 이곳까지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음성군은 불이 나자 "인근 주민은 실외 대피소로 대피하라"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chase_arete@yna.co.kr
03-04 06:28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4일 충북은 대체로 맑겠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청주 2.2도, 충주 -0.9도, 제천 -1.9도, 단양 -1.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0∼12도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은 수준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w@yna.co.kr
03-04 06:10
마두로 축출후 2인자가 임시집권해 친미정책 펴는 베네수 사례 거론하기도 "이란 해·공군 무력화…이란 미사일 급격히 줄고 있어" "이란이 공격할 참이었다…우리가 안했으면 그들이 먼저 공격했을 것" "유가, 잠시 높아질 수 있지만 작전 끝나면 떨어질 것"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공백 상태와 관련해 사망한 하메네이만큼 나쁜 인물이 권력을 장악한다면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대이란 군사작전을 언급하며 "최악의 경우는 우리가 이 일을 하고서 이전 인물만큼 나쁜 누군가가 권력을 장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국민을 위해 이란을 바로잡을 사람이 집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란 국민들에게 기회가 주어졌고 우리는 아직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밖으로 시위하러 나가려 한다면 아직은 하지 말라고 했다"며 "밖은 매우 위험하고 폭탄이 많이 투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망명 중인 이란의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라비가 차기 이란 정권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그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도 "내 생각엔 (이란) 내부 인사 중 누군가가 더 적합할 것 같다. 현재 이란에 있고 인기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말이다. 우리에겐 더 온건한 인사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반정부 시위 탄압과 반미 노선을 이어온 직전 지도부와는 다른, 보다 온건하고 미국에 협조적인 새 지도부의 등장을 기대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이후의 베네수엘라 상
03-04 03:56
"이란, 美 공격할 참이었다…우리가 안했으면 그들이 먼저 공격했을 것"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나흘째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 상황과 관련해 이란의 해·공군이 무력화됐으며 이란의 미사일 보유량도 급격히 고갈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이란 상황에 대해 "그들은 해군이 없으며, 해군은 무력화됐다. 공군도 무력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중 탐지 능력도 무력화됐고 레이더도 무력화됐다. 거의 모든 것이 무력화됐다"며 "그래서 어떻게 되어야 할지 봐야겠지만, 우리는 매우 잘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들의 미사일 보유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미치광이들과 협상하고 있었는데, 내 생각엔 그들이 먼저 공격할 것이라고 봤다. 그들은 공격할 참이었다. 우리가 하지 않았으면 그들이 먼저 공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미국을 겨냥한 선제 공격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주장으로, 지난달 28일 미국이 감행한 대이란 군사작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yumi@yna.co.kr
03-04 02:08
(음성=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3일 오후 11시 26분께 충북 음성군 대소면 미곡리의 한 휴대전화 내부 필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직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구급 조치를 받고 있다. 옥외저장소에는 제1석유류 위험물질이 3천ℓ, 제2석유류 위험물질이 약 5천ℓ 보관돼 있으나, 이곳에 대한 연소 확대 우려는 현재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군은 불이 나자 "인근 주민은 실외 대피소로 대피하라"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chase_arete@yna.co.kr
03-04 00:23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음력으로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인 3일 충북 곳곳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옥천문화원과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마을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탑신제(塔神祭)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마한시대부터 시작된 풍습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들은 매년 정월대보름이 되면 마을 수문신(守門神) 역할을 하는 원추형 돌탑(높이 5m·지름 10m)에 제를 올린 뒤 바로 옆 장승과 솟대를 옮겨 다니며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 있다. 이 돌탑은 오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돼 1976년 충북도 민속자료 1호로 지정된 바 있다. 제천시 수산면에 위치한 오티별신제 전수교육관에서는 대보름을 맞아 이 지역 무형유산인 오티별신제 공개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오티별신제 고유의 제의 절차에 따라 산신제, 서낭제, 판굿 순으로 봉행됐다. 이어 전통 놀이인 허재비 놀이를 통해 대보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했다. 참여형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개행사는 전통의 맥을 잇는 동시에 지역 문화자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지역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동군 영동읍 영동천변 이수공원 일원에서도 풍년기원제와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려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jeonch@yna.co.kr
03-03 19:46
도 "형사사건 피고인 많은 점 고려"…특례 규정 적용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3일 "충북도가 참사 관련 민사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거액을 들여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위선과 이중성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 "김영환 도지사는 지난해 11월 참사 추모조형물 설치를 지지한다고 대대적으로 밝히고 다니면서, 뒤로는 민사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고액의 변호사를 선임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법무법인에 승소 논리 개발을 주문하면서 총 7천700만원의 수임료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관련 규정상 기준액을 초과한 금액이자, 같은 소송의 피고인 중 하나인 청주시가 책정한 변호사비보다 3배 이상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액의 변호사비는 책임 회피에 투입할 것이 아니라 피해 치유와 안전 사회 건설에 사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송 참사 유족과 생존자 등 29명은 지난해 10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국가와 충북도, 청주시 등 7개 기관 및 이범석 청주시장을 상대로 174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충북도는 한 법무법인과 착수금 2천200만원, 승소사례금 5천500만원(60% 승소 기준) 등 총 7천700만원의 변호사 선임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소송사건 변호사 보수에 관한 규정'에 따라 착수금 기준액 상한이 500만원이지만, '중대한 이해관계가 있는 사건으로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이를 초과해 지급할 수 있도록 한 특례 규정을 적용해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는 입장이다. 청주시는 기준액 상한인 1천100만원을 착수금으로 책정하고, 승소사례금 역시 같은 금액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참사 관련 형사 사건에서 청주시의 피고인은 3명이지만, 충북도는 7명"이라며 "그만큼 사건의 내용이
03-03 18:30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이끌다가 사직한 김선태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충주맨' 혹은 '김선태 주무관'으로 잘 알려진 김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이름('김선태')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아직 영상을 게시하지 않았지만, 3일 오후 5시 50분 기준 구독자는 2만8천여명에 달한다. 충TV의 대성공으로 공직자로는 드물게 스타덤에 오른 그는 지난달 13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에 들어갔고, 지난달 28일을 의원면직 처리됐다. 충TV는 짧은 호흡의 기획과 특유의 'B급' 감성, 현장감 있는 편집으로 구독자를 거의 100만명까지 끌어모은 바 있다. 그는 유튜브 콘텐츠 제작·운영을 전담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공공기관 홍보 방식에 변화를 이끈 사례로 거론됐다. 지난달 19일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궁금증을 낳았으나 당시 연합뉴스에 "청와대 관계자와 대화는 했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전혀 없었고, 보도가 나와 너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vodcast@yna.co.kr
03-03 18:06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 송수연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송 의원은 3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지금 국민의힘 이념 자체가 보수라고 보지 않고 '친윤(석열)'이나 '윤어게인' 세력이라고 본다"며 "보수가 아니어서 저와 맞지 않는다고 봤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지해 주신 시민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정치를 해보고 싶고 제천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 계정에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온라인으로 제출한 탈당 신고서를 게시했다. 송 의원은 이 신고서에 "장동혁 당 대표와 지도부는 윤어게인과 자유한길단 등 내란 세력과 연대를 강요하고, 내란을 옹호하는 당원들의 당심을 당성으로 규정해 이를 반대하는 당원들의 당심을 해당 행위로 간주하고 무분별한 윤리위원회 제소와 징계를 남발했다"고 적었다. vodcast@yna.co.kr
03-03 17:40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3조8천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3조6천155억원)보다 1천854억원(5.1%) 늘어난 규모다.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 수입 866억원, 학교용지부담금 등 지방자치단체 이전 수입 171억원, 전년도 이월금 등 기타 353억원, 기금 전입금 450억원 등으로 마련했다. 세출 예산에 포함된 주요 사업은 공무원·교육공무직원 등 인건비 391억원, 공립학교 운영기본경비 및 사립학교 재정결함지원 615억원, 학교 신설 시설비 및 급식기구비 267억원, 무상급식비 41억원, 특수학급 신·증설 및 학급 증설비 8억원, 충북교육문화원 용지 매입비 250억원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본 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인건비, 학교운영기본경비 등 필수·의무 지출 소요액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1회 추경 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확정된다. jeonch@yna.co.kr
03-03 17:19
(옥천=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 옥천군청 공무원이 근무 시간에 특정 정당 입당 원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사건의 내사 종결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게시글 작성자를 특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옥천경찰서는 문제의 게시글 작성자를 통해 진상을 파악하고자 지난달 25일 글이 올라온 옥천군청 공무원노조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게시글이 군청 공용 IP를 통해 작성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공용 IP의 특성상 개별 이용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 게다가 게시글이 올라온 시점의 군청 내부 동시 접속자가 185명에 달해 작성자가 자진해서 나타나지 않는 이상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의 회원가입 정보도 조회했으나, 가입 정보와 일치하는 인물을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한 뒤 실제로 정당 입당 원서를 받은 공무원이 있는지 등 의혹의 진위를 확인할 계획이었다"며 "작성자를 못 찾으면 더 이상의 수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18일 군청 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관공서에서 이래도 되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군청 3층에서 팀장으로 보이는 공무원이 근무 시간에 특정 정당의 당원 가입 신청서를 받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부적절한 행위를 근절하고 해당 공무원에게 책임을 물어 달라"고 주장했다. chase_arete@yna.co.kr
03-03 16:22
도지사 후보군 전략 수정 불가피…신용한 "무제한 토론하자" 역공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원명부 유출 의혹에 내홍을 빚은 충북지역을 '전략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전망이다. 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이강일(청주 상당), 이광희(〃 서원), 이연희(〃 흥덕), 송재봉(〃 청원) 국회의원은 최근 정청래 당 대표를 만나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이 전략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방선거 공천권을 중앙당이 직접 행사한다. 이 과정에서 경선 여론조사 비율 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장 경선의 경우 애초 당원 50%·일반국민 50% 여론조사 방식이 유력했으나, 당원명부 유출 의혹이 제기됐던 만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일반국민 100% 여론조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앙당은 조만간 충북을 전략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뒤 구체적인 비율을 포함한 경선룰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명부 유출 의혹 이후 충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임호선 의원은 "충북의 전략관리지역 지정 논의가 이뤄졌고, 중앙당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며 "전략관리지역 지정 이후 적용 범위와 구체적인 경선룰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론조사 비율 조정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경선을 앞두고 '당심 얻기'에 치중했던 도지사 후보군들은 선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노영민·송기섭·한범덕 예비후보로부터 경력 관련 공세를 받은 신용한 예비후보는 이날 도청 기자실을 찾아 "과연 이재명 시대에 민주당 정신과 정체성이 무엇인지, 누가 시대정신에 걸맞은 인재인지 무제한 토론을 통해 가리자"고 제안했다. 앞서 세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권 때 직함(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훈장처럼 사용한 신 예비후보는 당원 무시 행위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신 예비후보는 "당
03-03 16:14
"억울·반성" 주장에 재판부 "유공자 품위 회복했다 보기엔 부족"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70대 전 지방의원이 과거 저지른 범죄로 국가유공자 등록을 취소당하자 억울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청주지법 행정1부(김성률 부장판사)는 A씨가 충북남부보훈지청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법 적용 배제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5년 3월 해군에 입대한 A씨는 약 2년간 복무한 뒤 만기 전역했다. 그는 전역 이후 고엽제 후유증으로 협심증을 앓게 됐고, 참전 공로로 2013년 국가유공자(전상군경)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A씨에게 범죄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보훈처는 2024년 그의 국가유공자 등록을 취소했다. A씨는 경기지역 모 지방의원으로 재임하던 1998년 한 주택조합으로부터 조례 개정을 대가로 3천2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가 2년 6개월간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유공자법에서는 특정 범죄로 실형이 확정된 자를 국가유공자 대상에서 제외하되, 형 집행 종료 시점으로부터 3년이 지나면 '그 뉘우친 정도가 현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국가유공자로 인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소송을 통해 "출소 이후 봉사활동을 하면서 잘못을 충분히 뉘우쳤다"며 국가유공자 취소 처분을 거둬달라고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그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재판부는 "뉘우친 정도가 현저한지 여부 등을 결정하는 것은 행정청의 정책적·재량적 판단으로, 이 판단은 가급적 존중함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원고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주장하긴 하나, 이를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다"며 "원고의 범죄 내용과 이후 경과 등에 비춰보면 국민의 존경을 받는 국가유공자로서 품위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pu7@yna.co.kr
03-03 15:55
단원 13명 출연해 감초 연기…극단 측 "천만 목전에 어안이 벙벙"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 달성을 앞둔 가운데 청주의 한 극단이 주목받고 있다. 이 영화 주연 유해진(엄흥도 역)의 연기 인생 출발점인 극단 청년극장 소속 배우 13명이 단역으로 출연해서다. 대사가 있던 배우는 노루골로 유배온 형조판서 역의 김서현과 단종 유배지(청령포)를 향해 울부짖은 양반 역의 이윤혁 전 청년극장 대표 등 일부지만, 인상적인 연기로 흥행몰이에 한몫했다. 지방의 특정 극단 배우들이 흥행 영화에 대거 참여한 사례는 드문 일로 알려졌다. 지역 연극무대를 지켜온 이들의 상업영화 출연은 청년극장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이 계기가 됐다. 청년극장은 2024년 10월 연극 '열 개의 인디언 인형'을 선보였다. 당시 영화 촬영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낸 유해진은 극단 후배들을 위해 공연에 앞서 두 달간 청주에 머물며 연습에 매진했고, 총 8회 공연을 모두 소화했다. 친정 극단에 대한 유해진의 의리는 뜻밖의 기회를 낳았다. 공연을 관람한 장항준 감독이 단원들의 연기를 눈여겨본 뒤 오디션 참여를 제안했고, 오랜 세월 내공을 기른 40∼50대 단원이 대거 합격해 영화 출연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 양반 부인 역을 맡은 문의영 청년극장 대표는 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유해진 선배는 재작년 기념공연 당시 단원들과 같은 출연료를 받았고, 후배들에게 용돈을 챙겨주는가 하면 회식비까지 직접 부담해 오히려 지출이 더 많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무명 시절 몸담았던 극단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각별한지 느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청년극장은 1984년 고 이창구 전 청주대 연극영화과 교수와 최성대 전 시민극장 대표를 중심으로 연극인 지망생들이 의기투합해 창단했다. 지역의 숨은 연극 인재를 발굴하고 예
03-03 15:51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시는 9천여만원을 들여 저소득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더 건강소득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저소득 장애인이 자율적으로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첫 달은 스마트 워치가 지급되고 이후 월 12회 이상·회당 30분 이상의 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매월 5만원씩 오는 10월까지 최대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장애인 연금 수급자이자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 활용이 가능한 270여명이다. 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전반적인 건강 수준과 경제 여건, 사회활동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사업이 장애인의 주도적인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건강권 보장과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yna.co.kr
03-03 15:37
(청주=연합뉴스) 청주시 청년센터 '청년뜨락5959'는 3일 사회적기업 '문화충동'과 위기·취약 청년의 역량 계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문화충동은 문화기획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년에게 '가상회사 출근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업무 경험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립·은둔 등으로 사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해 자립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03-03 15:32
(보은=연합뉴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초·중·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400여명에게 축하금을 준다고 3일 밝혔다.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고, 이 지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지역화폐(결초보은카드)에 담아 지급한다. 대상자는 올해 11월 27일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보은군은 2023년 '인구정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그해 836명, 2024년과 지난해 각각 441명에게 입학 축하금을 줬다. 최재형 군수는 "학생들의 첫 출발을 축하하고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축하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03-03 14:02
영동 코아루 리더스원 시공사, 10여개 업체에 22억원 미지급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의 코아루 리더스원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하도급 업체들이 3일 오전 이 아파트 출입로를 차량으로 막은 채 밀린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때문에 30여분간 입주민 등이 발이 묶이며 불편을 겪었다. 200가구의 이 아파트는 시공사인 A건설이 지난해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2억원가량(10여개 업체)의 하도급 공사대금을 미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색이나 건설장비 임차 등 소액 공사가 대부분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했고, 지금은 시행사(한국토지신탁) 주도로 하자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비 정산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업체들은 지난달 영동군수를 면담하고 중재를 요청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시행사에서 하자보수 공정에 맞춰 공사대금을 정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는 계약서 없이 구두계약 후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최근 시행사에 민원 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bgipark@yna.co.kr
03-03 13:51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국민의힘 소속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3일 "충북의 저력을 키워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면서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시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2년간 충주시장으로서의 마음과 성과, 30여년 경찰 공무원으로의 국가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도전하려 한다"며 이 같은 밝혔다. 그러면서 "(도지사가 된다면) 현안과 과제들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한가지라도 제대로 결론을 내고 진행해 성과로 보여드리겠다. 변화를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충주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야당 소속을 두 번 경험했으나, 많은 국책사업과 정부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자기 정치를 하지 않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정치적 입장을 떠나 누구와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전 시장은 끝으로 "2018년 어려운 정치 상황에서도 충주시장 선거에서 재신임받았는데, 초심을 잃지 않고 바르고 정직하게 일해온 4년을 유권자들이 평가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겸손하고 정직한 선거운동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겠다"고 전했다. 청주 신흥고와 경찰대(1기)를 졸업한 조 전 시장은 충남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강원경찰청장,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35∼37대 충주시장을 지낸 뒤 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30일 조기 퇴임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 전 시장 외에 김영환 현 지사, 윤희근 전 경찰청장,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당내 경쟁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송기섭 전 진천군수,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jeonch@yna.co.kr
03-03 11:53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권혁중 전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은 3일 "충주를 관광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충북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권 전 부이사관은 이날 오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충주는 중원문화의 중심지이지만, 경주나 전주처럼 상징이 분명하지 않다"며 "지역의 역사성과 자긍심을 담은 '중원제일문'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을 중심으로 역사 문화 스토리텔링을 체계화하고 야간경관을 조성해 지역 관광 동선의 중심축이 되는 상징 공간이자 시민의 광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아시아 각국의 사회인 야구팀이 실력을 겨루는 아시아 베이스볼 챌린지를 충주에서 출범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충주 출신인 권 전 부이사관은 목행초와 충주중, 충주고,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1984년 공직에 입문해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으로 퇴임했다. 현재 충주미래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vodcast@yna.co.kr
03-03 11:14
(음성=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박노학 전 충북 음성부군수는 3일 "음성을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음성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부군수는 이날 오전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음성의 미래는 교통에서 시작된다"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음성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TX와 KTX 중부내륙선을 연결해 감곡역을 광역교통의 허브로 육성하고, 환승센터 구축과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음성을 사람이 모이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반도체·첨단산업 클러스터 완성, 친환경 문화예술 복합 관광특구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음성 출신인 박 전 부군수는 청주 운호고와 청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비서실 파견(사무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서기관), 충북도 행정국 총무과장 등을 지냈다. vodcast@yna.co.kr
03-03 10:51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제24회 옥천묘목축제를 내달 2∼5일 이원면 묘목공원 일원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축제 기간 묘목 체험·판매장이 운영되고, 접목 시연과 신품종 묘목 전시 등이 이뤄진다. 방문객에게는 집 주변에 심을 수 있는 묘목(2만 그루)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김영식 축제추진위원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즐기면서 봄의 생명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해 700만 그루의 유실수와 조경수 등이 생산돼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한다. bgipark@yna.co.kr
03-03 10:42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위원장은 3일 "무기력하고 고집스러운 시정을 끝내고, 정직과 공정을 바탕으로 제천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며 충북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의 이 위원장은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제천주식회사의 대표 영업사원"이라며 "중앙의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예산을 확보하고, 강소기업을 유치하는 전천후 영업사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천관광공사 설립과 데이터센터 유치, 의림지 리조트 조성 등 현재 답보 상태에 놓인 주요 현안 사업을 우선 실행하고, 제2청풍대교 건설을 통해 관광과 교통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충북의료원 본원 설립,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제천 출신인 이 위원장은 제천고,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국회 입법비서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바른미래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vodcast@yna.co.kr
03-03 10:34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3일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늘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 구간은 용화지구∼매봉∼묘봉∼북가치∼민판동(7㎞) 등 13개 구간이다. 법주사∼문장대∼천왕봉(2.2㎞) 등 11개 구간은 종전대로 출입할 수 있다. 자세한 통제 상황은 속리산 국립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통제 구간을 무단출입할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길현 속리산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작은 부주의가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통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03-03 10:19
(괴산=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동절기 출입을 제한했던 산막이호수길을 재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평일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책로 구간만 개방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괴산댐 공도교 구간까지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람선은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이달 중순께부터 운영을 재개될 예정이다. 산막이호수길은 총 2.3㎞(폭 1.5∼1.8m)로 지난해 9월 산막이옛길의 맞은편에 조성된 둘레길이다. 육상 데크길(1천151m), 수상 데크(861m), 야자 매트길(299m) 구간과 괴산댐 공도교(댐 위에 난 통행로)를 거닐며 괴산호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pu7@yna.co.kr
03-03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