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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각료 참석 요청"…日정부 "검토"
    日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각료 참석 요청"…日정부 "검토"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시마네현 마루야마 다쓰야 지사가 4일 아카마 지로 영토문제담당상과 내각부에서 만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각료가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루야마 지사는 아카마 영토문제담당상에게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의연히 대응할 것을 요구하는 서류를 전달했다. 시마네현은 정부가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조기에 행사를 주최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시마네현은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아카마 영토문제담당상은 시마네현 요구에 대해 "의뢰 문서가 도착했으므로 검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였던 9월 27일 토론회에서 "본래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며 "모두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13년 연속으로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냈다. 각료는 정무관보다 격이 높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응이 주목될 듯하다"고 해설했다. 일본은 최근 한국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급유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블랙이글스 일부가 독도 상공을 비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항의 의사를 전달하고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psh59@yna.co.kr

    11-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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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상반기 출생아 31만9천명…작년보다 1만명 줄어
    일본 상반기 출생아 31만9천명…작년보다 1만명 줄어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올해 상반기 일본 출생아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여 명 줄어든 31만9천79명으로 집계됐다고 교도통신이 후생노동성 인구동태통계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이 수치에 외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감소율은 3.3%다. 지난해 일본 출생아 수는 68만6천173명이었는데, 올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2년 연속 70만명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일본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1.15명으로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저출산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psh59@yna.co.kr

    11-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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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납북자 귀국에 모든 수단"…北은 회담 요청에 묵묵부답(종합)
    日 "납북자 귀국에 모든 수단"…北은 회담 요청에 묵묵부답(종합)

    日정부, 정상회담 의사 전달 경로 함구…지난달 다카이치 취임 직후 전한 듯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들의 귀국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희망한다는 뜻을 북한 측에 전달한 경로와 관련해 "사안의 성격상 자세한 내용에 대한 답변은 삼가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납북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 실현을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국민 대집회에서 일본인 납북 피해자 조기 귀국을 실현하기 위한 "돌파구를 열 것"이라며 "이미 북측에는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21일 취임한 직후 북한 측에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북한의 답변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정부는 1970∼1980년대 자국민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됐으며, 그중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의 방북 후 일시적 귀환 형태로 돌아온 5명을 제외한 12명이 북한에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12명 중 8명이 사망했고 4명은 아예 오지 않았다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는 내각이 바뀔 때마다 납북자 문제 해결을 중요 과제로 제시해 왔으나 북일 간 정상회담도 2004년 고이즈미 당시 총리의 2번째 방북 이후로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 교도통신은 "(북일) 회담 실현 여부는 전망하기 어렵다"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작년 3월 담화를 통해 "일본 측과의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설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30일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우익

    11-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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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다카이치·대만대표 만남' 中비난에 반론…"비정부간 관계"
    日, '다카이치·대만대표 만남' 中비난에 반론…"비정부간 관계"

    외무상, 北김영남 사망에 "진심으로 명복 빌어"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만 대표를 만난 것을 중국이 강력히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반론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4일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대만 대표 만남에 대해 "일본과 대만을 비정부 간 실무 관계로 유지한다는 일본 입장에 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총리가 대만 측과 만남을 여러 차례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일본 입장은 주중 일본대사관 간부가 중국 외교부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일 경주에서 대만 대표로 참석한 린신이 총통부 선임고문과 25분간 면담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발신해 성질과 영향이 아주 나쁘다"고 주장했다. 한편, 모테기 외무상은 북한 외교에서 중책을 맡았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말했다. 김영남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가 2002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평양 공항에서 영접했다. psh59@yna.co.kr

    11-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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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 한일관계 중요성 거듭 강조…"셔틀외교 등 소통 지속"
    다카이치, 한일관계 중요성 거듭 강조…"셔틀외교 등 소통 지속"

    국회서 질의에 답변…헌법 개정·국가정보국 창설 등에 의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4일 국회에서 한일관계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에서 집권 자민당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무조사회장 등의 질의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회에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현재 전략환경에서 일한 관계, 일한미 연계 중요성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는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입장이 다른 여러 현안이 있지만 이를 관리하고,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일한 관계 기반에 기초해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앞으로 셔틀 외교 실시를 포함해 양 정부 간 의사소통을 긴밀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1일 취임 이후 기자회견, 국회 연설, 한일 정상회담 등에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개최한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폭넓은 분야에서 솔직한 논의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거듭해 강고한 신뢰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일미 동맹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일본)는 세계 최대의 대미 투자국"이라며 "일미 양국의 공급망 강화에 이바지할 여러 노력을 추진해 양국 경제를 강하게 성장시키고 경제안보 분야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겠다"며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 대해 "(중국과는) 현안과 견해차가 있기 때문에 정상 간 직접적이고 솔직한 대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회담을 일중 양국이 여러 과제와 협력에 힘쓰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

    11-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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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일정 마친 日다카이치…외국인·경제 정책 수립 박차
    외교일정 마친 日다카이치…외국인·경제 정책 수립 박차

    내년 1월까지 외국인 정책 방침 정리 지시…17개 성장 전략 분야 선정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지난달 하순 취임하자마자 미일 정상회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외교 일정을 소화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내 현안과 관련된 정책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4일 총리 관저에서 외국인 정책 재검토 관련 첫 관계 각료 회의를 열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의에서 "일부 외국인의 위법 행위와 규정 일탈에 국민이 불안과 불공평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배외주의와는 선을 긋겠지만, 이러한 행위에 정부가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능한 시책은 차례로 속도감 있게 검토를 추진하겠다"며 내년 1월까지 기본 방침을 정리해 달라고 각료들에게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이 사회보험료 납부 등 기존 규정을 준수하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외국인의 토지 취득 규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과 치안 대책 등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 의장은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부의장은 오노다 기미 경제안보담당상과 히라구치 히로시 법무상이 맡는다. 지난 7월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우익 성향 참정당이 돌풍을 일으킨 이후 일본 정계에서는 외국인 관련 정책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다카이치 내각이 일본 경제 성장전략을 논의할 '일본성장전략본부'도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인공지능(AI)·반도체, 조선, 방위산업 등 17개 전략 분야를 지정해 민관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전략 분야에는 양자, 항공·우주, 콘텐츠, 디지털·사이버 보안, 핵융합, 정보통신, 해양 등도 포함됐다. 본부장을 맡은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의 공급 구조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강한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성장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

    11-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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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주부 피살사건 26년만에…피해자 남편의 여동창생 범행 자백
    日 주부 피살사건 26년만에…피해자 남편의 여동창생 범행 자백

    현장 핏자국 DNA로 검거…남편, 현장검증 위해 26년간 임차계약 유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1999년 11월 일본 나고야시 아파트에서 발생한 장기 미제 주부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수사당국의 끈질긴 수사와 피해자 남편의 집념에 힘입어 거의 26년 만에 붙잡혀 주목받고 있다. 4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피해자 남편의 고교 동창생인 야스후쿠 구미코(69·여)를 26년 전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아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다. 평범한 주부로 남편과 자녀와 살고 있는 야스후쿠는 경찰에서 범행을 자백하면서 "26년간 매일 불안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앞서 장기 미제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의 DNA형 감정에 협조를 거부하다가 지난달 30일 검체 제출에 응했으며 검사 결과 사건 현장인 아파트에 남아있던 핏자국과 그의 DNA형이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사건 현장에는 흉기에 찔려 숨진 피해자는 물론 제3자의 핏자국도 남아있었다. 당시 사건은 피해자의 남편이 집에 없는 낮에 벌어졌으며 집 안에는 2살짜리 아들도 있었다. 피해자의 남편(69)은 사건 발생 후 아들과 함께 인근 주택으로 이사했지만, 언젠가 범인이 체포되면 현장 검증을 해야 한다며 임차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거의 26년간 총 2천만엔(약 1억9천만원)이 넘는 집세를 내왔다. 남편은 '하늘의 모임'으로도 불리는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단체에도 가입해 활동해왔으며 이 단체의 운동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2010년 형사소송법이 개정되며 살인죄 공소 시효가 사실상 폐지됐다. 다만 자백한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용의자는 피해자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으며 피해자 남편과는 고교재학 시절 같은 동아리 활동을 했고 밸런타인데이 때 초콜릿을 주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남편은 사건 발생 몇개월 전 동아리 동창 모임에서 용의자를 마지막으로 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용의자의 이름

    11-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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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브리, 오픈AI에 "콘텐츠 무단학습 중지" 요구 서한
    지브리, 오픈AI에 "콘텐츠 무단학습 중지" 요구 서한

    일본 CODA "저작물 사용, 사전허가 필요"…AI 관련 저작권 판례 부족 지적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일본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자사 콘텐츠에 대한 인공지능(AI) 무단 학습을 중지해달라고 요구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브리를 회원사로 둔 일본의 콘텐츠해외유통촉진기구(CODA)는 최근 동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2'를 출시한 오픈AI에 회원사의 콘텐츠를 허락 없이 학습에 이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CODA는 또 소라2의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회원사의 항의와 질의에 성실하게 답하라고도 요구했다. CODA는 "소라2가 기존의 일본 콘텐츠와 유사한 영상을 대량으로 생성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일본 콘텐츠를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한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라2와 같이 특정 저작물에 재현되거나 유사하게 생성되는 상황에서는 학습 과정에서의 복제 행위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CODA는 이어 저작권자가 콘텐츠 사용 금지를 요청하도록 하는 '옵트아웃'(opt-out) 방식을 오픈AI가 채택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저작권법에 따르면 저작물의 사용에는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며 "사후 이의 제기를 통해 침해 책임을 면할 수 있는 제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픈AI가 지난 9월 말 소라2를 내놓은 이후 이용자들은 인기 브랜드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AI로 생성한 동영상을 공유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챗GPT에서 지브리 풍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이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하는 것이 세계적인 유행이 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와 관련해 소라2에 저작권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테크크런치는 AI 학습 및 재현과 관련해 판사들이 저작권법을 어떻게

    11-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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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납북자 해결에 모든 수단"…정상회담 뜻 전달 경로는 함구
    日 "납북자 해결에 모든 수단"…정상회담 뜻 전달 경로는 함구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들의 귀국을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희망한다는 뜻을 북한 측에 전달한 경로와 관련해 "사안의 성격상 자세한 내용에 대한 답변은 삼가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납북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 실현을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국민대집회에서 일본인 납북 피해자 조기 귀국을 실현하기 위한 "돌파구를 열 것"이라며 "이미 북측에는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1970∼1980년대 자국민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됐으며, 그중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의 방북 후 일시적 귀환 형태로 돌아온 5명을 제외한 12명이 북한에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12명 중 8명이 사망했고 4명은 아예 오지 않았다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는 내각이 바뀔 때마다 납북자 문제 해결을 중요 과제로 제시해왔으나 북일 간 정상회담도 2004년 고이즈미 당시 총리의 2번째 방북 이후로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van@yna.co.kr

    11-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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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식품업체, 세포 배양 카카오로 초콜릿 제품 개발 추진
    日식품업체, 세포 배양 카카오로 초콜릿 제품 개발 추진

    "카카오 가격 급등에 대응"…메이지홀딩스, 내년 출시 목표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유명 식품업체인 메이지홀딩스가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콩의 가격 급등에 대응해 세포 배양으로 만든 카카오를 사용한 초콜릿 식품을 개발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미국 스타트업 '캘리포니아 컬처드'가 세포 배양 기술로 대량 증식한 카카오를 사용해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 중 미국에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 카카오 산지에서 이상 기후로 흉작이 거듭되며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산업이 위태로워지고 있는 데 대한 대응이다. 실제 카카오 콩의 가격은 2023∼2024년 3배로 급등했다. 메이지 연구실 관계자는 "아직 천연 카카오와 비교해 향기 성분에 차이가 있다"며 "향기를 개선하기 위한 검토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evan@yna.co.kr

    11-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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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자위대, 이지스함 미국 장기 파견…토마호크 운용능력 확보
    日자위대, 이지스함 미국 장기 파견…토마호크 운용능력 확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적 기지를 공격하는 '반격 능력'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도입하는 미국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의 운용 능력을 갖추기 위해 자위대의 이지스함 1대를 미국에 파견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4일 보도했다. 미국에 보낸 이지스함은 초카이 호로, 내년 9월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토마호크 발사에 필요한 개조와 승무원 교육, 실사격 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은 2022년 말 '반격 능력' 확보를 위해 장사정 미사일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보유한 이지스함 8척에는 토마호크를 탑재하기로 했다. 최대 400기를 도입하기로 한 토마호크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순항미사일이다. 일본은 작년 1월 토마호크 400기를 2025∼2027년도에 들여오기 위한 일괄 계약을 미국과 체결했다. 신문은 "초카이 호가 토마호크를 운용하는 일본 첫 해상자위대 함정이 될 전망"이라며 "기리시마와 하쿠로 등 다른 이지스함도 미국에 장기 파견할지는 아직 검토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evan@yna.co.kr

    11-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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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왕이, 독일 외무와 통화서 "'마이크 외교' 하지 말아야" 비판
    中왕이, 독일 외무와 통화서 "'마이크 외교' 하지 말아야" 비판

    獨바데풀 "중국 방문해 심도 있는 소통 하길 기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외교 사령탑이 독일 외무장관에게 '마이크 앞에서 하는 외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지난 7월 진행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이나 일본을 공식 방문한 자리 등에서 중국에 대한 비판 발언을 잇달아 내놨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전날 독일 측 요청에 의해 바데풀 외무장관과 통화하면서 "'마이크 외교'를 하지 말고, 사실에 위배되는 터무니없는 비난을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에 관계된다"라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과 독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토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과거 독일의 통일을 조건 없이 지지했다"며 "분열의 아픔을 겪은 독일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권리를 수호하려는 중국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하며 대만 독립 행위를 반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주임은 또 "중국과 독일은 역사문화와 사회제도가 달라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면서 "양측은 소통과 대화를 견지하고 이해를 증진하며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신뢰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바데풀 장관은 "독일은 대중국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중국 측이 편한 시기에 (독일 측이) 조속히 중국을 방문해 양국 관계 등 중요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라면서 "중국 측과 각 분야의 교류와 대화를 긴밀히 하고 이견과 차이를 타당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왕 주임이 바데풀 장관이 적절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데풀 장관은 지난 8월 일본을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당시 일본 외무상과 만

    1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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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전통 스모 '금녀 구역', 女총리 등장에 달라질까
    日 전통 스모 '금녀 구역', 女총리 등장에 달라질까

    스모협회, 씨름판에 여성 입장 거부…"전통문화 계승"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전통 씨름 스모가 여성 총리 시대를 맞아 '금녀 구역' 씨름판의 여성 입장을 허용할지에 일본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직접 '내각총리대신 배' 트로피를 우승자에게 수여하기를 원할 경우 어떻게 할지를 스모협회에 물어본 결과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스모협회는 '도효'로 불리는 스모 씨름판은 여성이 들어가선 안 되는 공간이라는 전통 관념을 그동안 지켜왔다. 지난 2018년에는 도효에서 인사말을 하던 남성 정치인이 쓰러져 여성 간호사가 응급처치를 위해 올라갔다가 "내려가달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또 1990년 여성 첫 관방장관인 모리야마 마유미가 총리를 대신해 우승컵을 시상하겠다고 타진했지만 거절당했다. 당시 협회 이사장은 "이런 사회가 하나 정도 있어도 좋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처럼 스모협회는 그동안 전통을 내세우며 여성의 도효 입장을 철저히 거부해왔다. 이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스모협회는 2019년 '여성과 씨름판에 관한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검토를 벌여왔다. 그러나 아직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카이치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는 지난달 21일 새 일본 총리로 선출됐다. 그는 140년 일본 내각제 역사상 첫 여성 총리다. evan@yna.co.kr

    11-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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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투어 일본 대회 6일 개막…야마시타, 올해의 선수 1위 도전
    LPGA 투어 일본 대회 6일 개막…야마시타, 올해의 선수 1위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이 6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6천616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LPGA 투어의 가을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10월 초부터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지역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LPGA 투어 올해 남은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안니카 드리븐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개다. 시즌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주요 개인 기록 부문 경쟁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여자 골프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169점으로 1위,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144점으로 2위다. 이번 일본 대회에 티띠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야마시타로서는 1위에 오를 기회다.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받기 때문에 야마시타가 1위가 될 수 있다. 올해 신인인 야마시타는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 이어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특히 야마시타는 신인상 부문에서도 1천34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올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석권할 수도 있다. 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한 해에 받은 최근 사례는 2017년 박성현이다. 당시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상을 유소연과 공동 수상했다. 토토 재팬 클래식은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LPGA 투어 포인트 순위 상위 43명과 JLPGA 투어 상위 35명을 합쳐 7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기한다. 한국 선수로는 LPGA 소속으로 이소미, 이일희, 윤이나, 강혜지, 이정은(1988년생), 박금강이 출전하고 JLPGA 투어 소속으로는 신지애, 이민영, 전

    11-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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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필리핀, CPTPP 가입 신청…지난 8월 서류 제출
    UAE·필리핀, CPTPP 가입 신청…지난 8월 서류 제출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필리핀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을 신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필리핀과 UAE는 지난 8월 현재 사무국 기능을 담당하는 뉴질랜드에 신청서류를 제출했다. 이들 2개국의 가입 신청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로써 가입 신청 후 협상 개시를 대기하는 국가는 8개국·지역으로 늘어났다. 코스타리카는 현재 가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신청국이 협상에 들어가려면 회원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결성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작년 12월 가입한 영국을 포함해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칠레,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12개국이 현재 회원국이다. 애초에는 미국도 포함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으로 추진되다가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7년 탈퇴를 결정하면서 일본 등이 주도해 CPTPP로 발효됐다. 최근에는 세계무역기구(WTO)로 대변되는 자유무역 질서가 약화하고 자국 우선주의가 퍼지는 가운데 CPTPP가 주요 무역국들에 대안 경제 블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도 가입을 검토 중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 9월 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미 관세 협상 후속 지원 대책'에서 "유사 입장국 간 경제동맹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한 CPTPP 가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CPTPP 가입 검토 방침을 처음 공식화했다. 이후 '추진 검토'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했다. evan@yna.co.kr

    11-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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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일본 도쿠시마현과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제주도, 일본 도쿠시마현과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와 일본 도쿠시마현이 3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며 교류 관계를 한 단계 격상했다. 지난 1월 실무교류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도쿠시마현에서는 고토다 마사즈미 지사를 비롯해 스미 카즈히토 현의회 의장, 기업인 등 9개 분야 100여명이 전세기로 제주를 방문해 이날 오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협정식에 참석했다. 제주도에서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문화, 관광, 농업, 스포츠 등 각 분야 기관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두 지역은 협정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공동 과제 해결과 상호 번영을 목표로 교류를 촉진·확대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교류 확대를 위해 도내 부서·기관을 방문단과 연결해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 분야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환경 분야는 제주도 미래성장과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관광 분야는 제주관광협회가 맡는다. 스포츠 분야는 제주도체육회와 제주스포츠과학센터, 농업 분야는 제주도 농업기술원, 대학 분야는 제주대학교와 제주한라대학교가 각각 담당한다. 도는 또한 지난 1일 제주-도쿠시마 전세기가 취항하면서 접근성이 개선돼 교류 협력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정식에 앞서 오영훈 지사와 고토다 마사즈미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만나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 감물로 염색한 재킷과 도쿠시마현 전통 염색옷 '하피'를 서로 선물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도쿠시마현과 인연을 맺고 나서 한일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전세기를 이용한 교류 협력이 물꼬를 튼 만큼 교류가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토다 지사는 "관광, 환경, 농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도에 배울 점이 많다"면서 "제주와 도쿠시마가 인구, 기온, 경제 규모, 자연환경 등 여러 비슷한 조건을 가진 만큼 다양한 분야에

    11-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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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다카이치 "北에 김정은과 회담 뜻 전달…납북자 문제 해결"(종합)
    日다카이치 "北에 김정은과 회담 뜻 전달…납북자 문제 해결"(종합)

    납북 日피해자 귀국 촉구 집회 참석…"돌파구 열겠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희망한다는 뜻을 이미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 피해자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국민대집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납북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 실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미 북측에는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납치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북한과 국제사회도 큰 이익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상끼리 정면으로 마주해 스스로 앞장서서 다양한 상황에 따라 과감하게 행동해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시키고 싶다"며 "어떻게 하든 돌파구를 열어 납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도 말했다. 집회에는 1977년 납북된 요코타 메구미 씨 남동생인 요코타 다쿠야 씨 등 피해자 가족들도 참석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3일 납북자 가족과 면담에서 "어떻게든 돌파구를 열겠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 임할 각오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면담에 참석한 납북 피해자 가족들은 납북자의 부모 세대가 생존해 있는 동안 귀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에 강하게 항의할 것이라며 조속한 귀국을 위한 노력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가 북한에 있다고 인정한 납북자의 부모 중 생존자는 현재 요코타 메구미 씨 모친인 요코타 사키에 씨 1명뿐이다. 납북 피해자 가족들은 지난달 28일 방일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면담했으며 당시 다카이치 총리도 이 자리에 동석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돼 12명이 북한에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북한은 12명 중 8명이 사망했고 4명은 아예 오지 않았다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

    11-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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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문대 '2025 일본 취업박람회' 개최…11개 일본 기업 참여
    선문대 '2025 일본 취업박람회' 개최…11개 일본 기업 참여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선문대는 지난 1일 본관 6층 국제회의실과 1층 코나킹 부스에서 '2025 일본 취업박람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일본 현지 및 온라인 참여를 포함해 총 11개 일본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로즈우드 미야코지마, ㈜트리드, ㈜Aidea Lab, ㈜에스세미나, ㈜글로벌터치코리아, ㈜자산트랭크그룹, 덴서츠 케리어 서포트, ㈜라이플, ㈜해피월드 등으로 서비스업, 정보기술(IT), 교육, 관광, 부동산,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 상담과 면접이 진행됐다. 6층 국제회의실에서는 개회식과 기업 강연, 참가자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1층 코나킹 부스에서는 기업별 상담 부스를 마련해 학생들이 직접 상담과 면접을 진행했다. 박람회에는 선문대 재학생뿐 아니라 타 대학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문성제 총장은 "이번 일본 취업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일본 취업의 기회를 직접 접하고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국경을 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ej@yna.co.kr

    11-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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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다카이치, 北에 김정은과 회담 의사 이미 전달"
    "日다카이치, 北에 김정은과 회담 의사 이미 전달"

    납북 피해자 관련 행사 참석…교도통신 보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희망한다는 뜻을 이미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자 문제 관련 모임에서 "이미 북측에는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든 돌파구를 열어 납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정상 간 정면으로 마주해 스스로 앞장서서 다양한 상황에 따라 과감하게 행동해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3일 납북자 가족과 면담에서 "어떻게든 돌파구를 열겠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 임할 각오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면담에는 1977년 납북된 요코타 메구미 씨 남동생인 요코타 다쿠야 씨 등 납북 피해자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납북 피해자의 부모 세대가 생존해 있는 동안 귀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에 강하게 항의할 것이라며 조속한 귀국을 위한 노력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가 북한에 있다고 인정한 납북자의 부모 중 생존자는 현재 요코타 메구미 씨 모친인 요코타 사키에 씨 1명뿐이다. 납북 피해자 가족들은 지난달 28일 방일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면담했으며 당시 다카이치 총리도 이 자리에 동석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돼 12명이 북한에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북한은 12명 중 8명이 사망했고 4명은 아예 오지 않았다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 전임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도 납북자 귀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나,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은 거의 없었다. evan@yna.co.kr

    11-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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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리 소설 '토지' 日완역본, 마이니치출판문화상 수상
    박경리 소설 '토지' 日완역본, 마이니치출판문화상 수상

    심사위원 "10년에 걸친 프로젝트…출판계에 큰 수확"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박경리가 쓴 대하소설 '토지' 일본어 완역본이 제79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 기획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일 발표했다. 토지 일본어 완역본은 일본의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인 쿠온출판사가 펴냈다. 전집은 모두 20권이며, 마지막 권은 지난해 9월 출간됐다. 심사에 참여한 일본 작가 나카지마 교코는 토지에 대해 "한국 여성 작가 박경리가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5년간 쓴 대하소설"이라며 "한강 등 현대 작가에도 영향을 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토지 일본어 완역본에 대해서는 "양질의 현대 문학 작품을 일본에 소개해 온 쿠온출판사가 10년에 걸쳐 이룬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현대사를 식민지부터 비춰 보는 시점도 귀중하다"며 "'완전판' 번역 완결은 출판계에 매우 큰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출판문화상은 전집과 사전 등 기획, 문학·예술, 인문·사회, 자연과학 등 4개 부문에 특별상을 더해 5종의 책에 상을 준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 8월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출간된 책 329건을 대상으로 심사해 정했다. 이에 앞서 사단법인 출판아즈사카이는 지난 1일 제41회 아즈사카이 출판문화상·제22회 신문사 학예문화상의 신문사 학예문화상을 쿠온출판사에 준다고 발표했다. 김승복 쿠온출판사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잇따른 수상 소식에 "그간의 작업이 평가받은 것이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한국 도서관들도 일본 연구자를 위해 토지 완역본 등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11-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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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쌀값 안 떨어지는데…다카이치 내각, 증산→감산 급선회
    日쌀값 안 떨어지는데…다카이치 내각, 증산→감산 급선회

    이시바 정권의 증산 방침 철회…"쌀 생산 억제로는 안심 못 얻어" 지적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에서 예년의 두 배 수준까지 오른 쌀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지난 8월 초순 이시바 시게루 전 정권이 정한 쌀 증산 방침을 사실상 철회했다.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농림수산성은 지난달 31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내년 쌀 생산량 목표를 올해보다 약 37만t 적은 711만t으로 제시했다. 농림수산성 측은 "수요에 따른 생산량 조정으로 감산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불과 3개월 만에 바뀐 방침에 일부 농가와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0∼26일 전국 슈퍼에서 판매된 쌀 5㎏ 평균 소매가는 4천208엔(약 3만9천원)으로, 8주 연속 4천엔대를 기록했다. 특히 햅쌀은 5㎏이 5천엔(약 4만6천원) 전후에 팔리고 있다. 농가 경영 안정을 중시하는 스즈키 노리카즈 농림수산상은 지난달 하순 취임 기자회견에서 쌀값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격은 시장에서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쌀값이 오를 경우 '쌀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방위상으로 보직을 바꾼 고이즈미 신지로 전 농림수산상이 정부 비축미를 적극적으로 방출하며 쌀값을 내리겠다고 선언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시바 정권은 쌀값 급등에 대응해 50여년간 유지해 온 쌀 생산 억제 정책을 접고 증산으로 공식 전환한다는 방침도 정한 바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쌀값 급등과 농정'을 다룬 사설에서 "옛 정책을 고집하는 것으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안심을 얻을 수 없다"며 스즈키 농림수산상이 사실상 쌀 생산 억제 정책으로 회귀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 연말 쌀값이 급등한 주된 요인이 정부의 수급 전망 오류에 있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농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덧

    11-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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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알프레사, 한국 자회사 제네셀 설립…줄기세포 사업 확장
    일본 알프레사, 한국 자회사 제네셀 설립…줄기세포 사업 확장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일본 의약품 제조·유통기업 알프레사 코퍼레이션은 줄기세포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에 자회사 '제네셀'(JENECELL)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알프레사 코퍼레이션 모기업 알프레사 홀딩스는 일본 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전문·일반의약품 유통과 의약품 제조, 조제 약국 운영, 재생 의학 관련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약 28조원(2조9천610억엔)을 달성했다. 제네셀 신임 대표에는 대웅제약[069620]과 메디톡스[086900]에서 35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은 주희석 대표가 선임됐다. 주 대표는 영원한 젊음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Forever Young'을 기업 슬로건으로 정하고 줄기세포와 관련된 여러 사업을 통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첨단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 재생의료 연구 ▲ 줄기세포 및 배양액 응용제품 개발 ▲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인수·합병)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마케팅, 사업개발(BD) 등 핵심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희석 대표는 "오랜 경험으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네셀을 줄기세포 분야의 글로벌 핵심 허브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알프레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프리미엄 브랜딩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유망한 한국 바이오·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협력과 전략적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harrison@yna.co.kr

    11-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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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다카이치 지지율 82% 고공비행…"방위비 증액 찬성" 56%
    日다카이치 지지율 82% 고공비행…"방위비 증액 찬성" 56%

    日매체 "내각 출범 직후 지지율, 2001년 고이즈미 정권 이후 최고" "다카이치, 韓·中에는 현실주의 외교…동남아에는 아베 계승 전략"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지난달 하순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이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은 지난 1∼2일 18세 이상 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82.0%로 나타났다고 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이 출범 직후 지지율 88.0%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직전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출범 직후 지지율이 51.6%였다. 다카이치 내각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특히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일련의 외교 일정에 대해서는 83%가 긍정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방위비(방위 예산)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늘리는 시점을 2027회계연도(2027년 4월∼2028년 3월)에서 2025회계연도로 2년 앞당기겠다고 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56%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본래 2025회계연도 방위비는 GDP의 1.8% 수준이다. 노동 시간 상한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6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정권이 출범하면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58%였다. 집권 자민당이 일본유신회와 연립 정권을 수립하면서 약속한 중의원(하원) 의원 수 축소에 대해서는 '연내에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견해가 48%였다. 다만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매우 높은 것과 달리 자민당 지지율은 28.9%에 그쳤다. 다카이치 내각 초기 지지율은 다른 언론사 조사에서도 60∼70%대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11-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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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테무·쉬인 공세에…日, 개인수입품 세금 할인 폐지 검토
    中테무·쉬인 공세에…日, 개인수입품 세금 할인 폐지 검토

    소매업자 수입 시보다 과세 기준액 40% 낮아…'日업자 불리' 지적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테무, 쉬인의 저가 공세 등을 염두에 두고 개인 수입품에 한해 세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개인이 사용하기 위해 수입하는 물품은 소매업자가 수입하는 경우와 과세 기준액이 달라 소비세가 40% 적게 부과된다. 예컨대 해외에서 정가가 3만엔(약 27만9천원)인 상품을 소매업자가 수입해 이익 없이 판매할 경우 10%인 소비세를 포함한 가격이 3만3천엔(30만6천원)이 된다. 하지만 개인이 해외 상거래 사이트에서 같은 제품을 직접 구매하면 1만8천엔(약 16만7천원)에 대해서만 소비세가 부과돼 총액이 3만1천800엔(약 29만5천원)으로 저렴해진다. 주요 국가 중에는 일본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제도는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던 1980년에 개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인터넷 보급 등으로 제도 의미가 퇴색했고, 테무와 쉬인 등이 일본에서 상품을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폐지를 추진하게 됐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소매업자가 불리한 경쟁을 강요받고 있다"며 "판매 목적으로 상품을 수입하면서 개인이 사용할 예정이라고 속여 세금을 적게 내는 부정행위도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2024년 4월부터 1년간 신고된 수입품 건수는 약 2억 건으로, 5년 사이에 약 4배로 늘었다고 신문이 덧붙였다. 재무성은 개인 수입품 세금 할인 폐지를 이르면 연말에 책정할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세제 개편안에 담을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1만엔(약 9만3천원) 이하 소액 수입품에 대해 소비세 등을 면제해 주는 제도도 재검토할 예정이다. psh59@yna.co.kr

    11-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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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마모토, 2001년 존슨 이후 24년 만에 단일 월드시리즈 3승
    야마모토, 2001년 존슨 이후 24년 만에 단일 월드시리즈 3승

    다저스 2연패 이끈 월드시리즈 MVP…"오늘 던질 수 있을 지 나도 몰랐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야마모토는 전설(G.O.A.T)입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일(한국시간)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시상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 9회에 구원 등판했다. 그는 2⅔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 1개씩 내줬으나 무실점 투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전날 열린 6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피안타 5개, 탈삼진 6개로 1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또 팀이 1차전에서 패한 뒤 열린 10월 26일 2차전에서는 9이닝 완투하며 투구 수 105개, 탈삼진 8개, 피안타 4개로 1실점 승리를 따냈다. 원정 경기에서만 3승을 거둔 야마모토는 당연히 이번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한 해에 월드시리즈 3승을 거둔 투수는 야마모토가 통산 14번째다. 2001년 랜디 존슨(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로는 2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월드시리즈에서는 1984년 한국시리즈 고(故) 최동원(당시 롯데 자이언츠)처럼 혼자 4승을 따낸 투수는 없다. 야마모토는 이번 월드시리즈 3경기에서 17⅔이닝 탈삼진 15개, 피안타 10개로 2실점, 평균자책점 1.02를 기록했다. 4-4 동점이던 9회말 1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첫 타자 알레한드로 커크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돌턴 바쇼를 2루 땅볼, 어니 클레멘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클레멘테의 타구는 좌중간을 가를 것처럼 보였지만 다저스 중견수 안디 파헤스의 호수비로 놀란 가슴

    11-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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