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상황 점검' 당정은 금융위 일정 문제로 순연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 경제 상황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5일 재계와 현안 간담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재정경제기획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미국 및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대미 관세 협상 등과 관련한 업계 민원을 청취한다. 간담회에는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코트라(KOTRA)와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한화오션, GS칼텍스 등 수출·에너지 기업들이 참석한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출입 기업을 위한 긴급 금융·물류 지원 대책도 마련해 우리 산업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각별한 긴장감과 위기감으로 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같은 날 금융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어 최근 주식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려고 했으나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현안 대응 일정 등에 따라 순연됐다. 코스피(KOSPI·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2.06% 내린 5,093.54에 마감하며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acdc@yna.co.kr
03-04 19:26
금융위와 주식시장 당정도…"경제안정 위해 각별하게 상황 관리"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 경제 상황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5일 재계와 현안 간담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재정경제기획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미국 및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대미 관세 협상 등과 관련한 업계 민원을 청취한다. 간담회에는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코트라(KOTRA)와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한화오션, GS칼텍스 등 수출·에너지 기업들이 참석한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출입 기업을 위한 긴급 금융·물류 지원 대책도 마련해 우리 산업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각별한 긴장감과 위기감으로 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같은 날 금융위원회와 당정협의회도 열어 최근 주식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2.06% 내린 5,093.54에 마감하며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acdc@yna.co.kr
03-04 18:15
무탄소 에너지 전환 가속…기술·녹색금융 유치 협력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청정메탄올 산업을 기반으로 한 무탄소 에너지 도시 전환에 나섰다. 태백시는 4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GGGI 본부에서 열렸으며 이상호 태백시장과 김상협 GGGI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태백시가 추진 중인 '경제진흥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청정메탄올 생산시설 구축을 중심으로 무탄소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태백시 청정에너지 전환 전략에 대한 기술·정책 자문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진 기술기업 및 녹색금융기관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제 파트너십 구축과 지식 공유, 국제표준 협력, 시범사업 공동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산림 자원을 활용한 청정메탄올 생산 체계를 고도화해 탄소중립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석탄 산업 쇠퇴 이후 침체된 폐광지역 경제 재건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태백시는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GGGI 회원도시 협의체인 '뉴 프런티어 그룹(New Frontier Group)' 가입을 마쳤으며, 국제 프로젝트 발굴과 국제 콘퍼런스 참여 등 후속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과거 석탄 산업 중심 도시로,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정메탄올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03-04 17:37
중동사태에 기름값 급등세…승용차부터 화물차까지 주유 행렬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발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기름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주유소에 승용차, 화물차 할 것 없이 기름을 넣기 위한 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L당 47.3원 오른 1천835.8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8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18일(1천802.7원)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역시 L당 42.7원 상승한 1천765.7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상승 폭은 더 컸다. 서울 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는 1천792.2원으로 전날보다 84.8원이나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1천706.7원으로 하루 만에 1천700원을 돌파했다. 싱가포르 석유 제품 시장가에 연동된 국내 주유소 가격은 통상 2∼3주 차이를 두고 국제 유가 변동이 반영된다. 다만 전쟁 확산 우려 등에 따라 주유 수요가 늘고 환율 변수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직후 전국 기름값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695.9원이었으나 사흘 만에 L당 가격이 69.8원 올랐다. 경유는 같은 기간 105.8원 급등했다. 이번 군사 충돌로 유가를 비롯한 환율 상승 등의 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더 오르기 전에 채워두자'는 분위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울산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어제 저녁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이 지역 일대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은 운전자들이 몰려왔다"며 "특히 기름값 인상에 더 크게 타
03-04 17:36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는 도심 내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 주관 '물순환 촉진지구' 공모에 도전한다고 4일 밝혔다. 물순환 촉진지구는 가뭄이나 홍수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다.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환경부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다양한 물순환 사업을 통합·연계해 진행할 수 있다. 제천시는 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장평천과 제천천 합류 지점에서 하루 10만t의 물을 끌어와 인공생태습지를 만들고, 이를 고암천·용두천·하소천으로 연결해 흘려보내는 물순환 시스템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현재 도로나 주차장 용도로 쓰이는 용두천의 복개구간을 철거해 자연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시는 물순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주요 산업단지 공업용수와 자연치유특구 농업용수 공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제천형 물순환 도시 모델 구축은 단순 하천 정비를 넘어 도시 전반의 빗물 관리와 생태복원, 기후 적응 등을 모두 아우른다"며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다음 달 물순환 촉진지구 시범사업 대상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vodcast@yna.co.kr
03-04 16:42
박완수 지사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해외시장 경쟁력 확보 뒷받침"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소형모듈원자로(SMR)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원전산업 중심지' 경남도가 지역 원전기업과 함께 SMR 제조 거점으로 발돋움할 방안을 모색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4일 SMR·핵융합 분야 핵심부품 제작 능력을 보유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삼홍기계를 찾아 지역 원전 기업 16개사 대표 등과 현장 간담회를 했다. 도는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SMR 특별법안이 통과되며 확보한 제도적 성장동력을 실제 산업현장의 성과로 연결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원전 기업 대표들은 정부가 SMR을 조세특례제한법이 규정하는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도에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해외 원전시장 진출 과정에서 현지 인증, 협력 파트너 발굴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수출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외 원전기업과 협력 때 부품 정보 및 기술 수요를 제때 파악하기 힘들다며 체계적인 정보 공유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지사는 도 차원에서 SMR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코트라,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력해 지역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답변했다. SMR은 일체형 설계, 공장 제작 방식을 통해 건설 기간과 초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원전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SMR 모델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원전 주기기를 제작하는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원전기업이 밀집한 경남이 전 세계적으로 SMR 기술개발 잠재력과 제조역량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SMR 특별법은 5년 단위 SMR 개발 기본계획 수립, SMR 개발 촉진위원회 설치, SMR 실증 부지·건설·비용 등 지원, SMR 연구개발 특구 지정, 전문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다. seaman@yna.co.kr
03-04 16:37
하루당 42.4만달러 기록…유조선·벌크선·컨선운임 동반상승 조짐 '중동 의존 70%' 원유 수급 차질…향후 수출기업에도 악영향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이 해역을 지나던 선박들이 대거 계류되거나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유조선 운임의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용선료가 전쟁 이후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선료 상승은 불가피하게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원유 70%가량을 중동에서 들여오는 우리나라는 물류는 물론 에너지 수급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여기에다 운임 상승이 유조선, 벌크선에 이어 컨테이너선까지 확대될 경우 국내 수출기업들의 고충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27만t 이상 초대형 유조선(VLCC)의 하루 용선료를 뜻하는 발틱원유유조선지수(BDTI)는 지난 2일 중동∼극동 노선 기준으로 42만3천7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21만8천154달러 대비 94.2% 오른 금액이다. 한 달 전 12만8천799달러와 비교하면 228.9% 폭등했다. 유조선 용선료는 해당 노선을 오가는 선박을 하루 빌리는 비용으로 향후 운임으로 연결되는 선행지표다. 이란 전쟁으로 현지 위험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그 결과 보험료가 폭등하면서 용선료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를 실어 나르는 유조선이 반드시 거쳐야 할 해역이다. 이에 반해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을 실어 나르는 벌크선 운임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19일 2천187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달 27일 2천140포인트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은 유조선과 더불어 벌크선이 주로 다니는 해역이다. 이 밖에도 컨테이너선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번 주 6일 발표될 예정이다.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
03-04 16:37
국내 기업 현지 시장 선점 지원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4일 한국수력원자력, 필리핀 최대 민간 전력 기업 메랄코와 '필리핀 원전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과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 마누엘 팡길리난 메랄코 회장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마리아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지 원전 시장 선점을 금융 측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이뤄졌다. 수출입은행은 협약에 따라 메랄코 추진 원전 사업에 금융지원을 검토하고, 국내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맞춤형 금융 패키지를 제공한다. 황 행장은 "필리핀 원전 시장이 우리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융 엔진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03-04 16:29
서울 경유 가격 하루 새 85원 급등…국제 유가도 상승세 "더 오르기 전에 미리 넣자" 주유 행렬에 기름값 더 빨리 뛰어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싱가포르 석유 제품 시장가에 연동된 국내 주유소 가격은 통상 2∼3주 차이를 두고 국제 유가 변동이 반영된다. 다만 전쟁 확산 우려 등에 따라 주유 수요가 늘고 환율 변수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L당 47.3원 오른 1천835.8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8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18일(1천802.7원)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역시 L당 42.7원 상승한 1천765.7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가격 상승폭은 더 컸다. 서울 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는 1천792.2원으로 전날보다 84.8원이나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1천706.7원으로 하루 만에 1천700원을 돌파했다. 국내 기름값은 올해 초 환율 상승과 국제 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이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었지만,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상승세를 더욱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695.9원이었으나 사흘 만에 L당 가격이 69.8원 올랐다. 경유는 같은 기간 105.8원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과 긴장 상황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로 대리점의 선제적인 물량 확보와 미리 주유하려는 소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제 유가 반영 시차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름값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다. 미국시간으로 전날 ICE선물거래소에
03-04 16:25
댐 관리 권한 지방 이관·용담댐 용수 재배분 등 정부 건의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4일 "국가 수자원 보유를 위한 희생을 끝내고 정당한 권리를 찾겠다"면서 충북의 물 주권 회복을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충북은 대청댐과 충주댐 등 국가 주요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에 합당한 지역 환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먀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청댐, 충주댐, 용담댐의 건설비는 이미 전액 회수가 완료됐으나 한국수자원공사가 용수 판매 및 발전 수익을 독점하고 있다"며 "중앙 집중적인 물 관리 체계를 개편해 댐 관리 권한을 지방으로 이관하고, 실질적인 지역 환원 제도를 도입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 지사는 1992년 수도법 시행령에 따른 상수원 행락 금지 조치로 인해 30년 이상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이 심각하게 제한받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과학적인 수질 관리가 가능해진 현시대의 흐름에 맞춰 과도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용담댐 용수의 합리적 배분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용담댐은 전북권 인구를 389만명으로 예측해 용수를 배분했으나, 실제 인구는 172만명 수준에 그쳐 하루 33만t의 막대한 용수가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반면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은 하천 유지 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공업용수 수요마저 급증해 심각한 물 부족 현상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청호의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첨단산업을 위한 용수 확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용담댐 용수 총 108만t의 재배분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며 "이제는 잘못된 물 관리 관행을 바로잡고 충북의 온전한 물 주권을 되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jeonch@yna.co.kr
03-04 15:41
심사준비 워크숍…제출 서류 적합성 검토 후 심사 예정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표준설계인가 신청 접수에 따라 4일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 호텔에서 심사 준비 워크숍을 열고 심사를 위한 본격적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표준설계인가는 동일 설계 원자로를 반복 건설할 때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제도다. 유효기간은 10년으로 이를 통해 승인받은 사항은 건설·운영 허가 신청 시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이날 워크숍에는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 소형모듈원자로규제연구추진단 등 규제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i-SMR 사업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개발자들도 참여해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중점 관리 과제를 논의했다. 원안위는 향후 인허가와 관련한 현안과 일정을 논의하는 '원자력 규제현안 점검단' 구성 및 운영 계획, 규제전문기관 심사 준비 현황 등을 공개했다. 사업단은 이번 표준설계인가 신청에서 원안위에 제출한 표준설계안전성 분석 보고서 중 일부는 안전성 시험과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시험·검증 결과를 반영한 수정·보완 보고서 제출 일정과 계획을 공유했다. 사업단에 따르면 항공기 충돌 관련 안전성 평가 해석법은 제출했지만 아직 해석 결과는 제출하지 않았다. 또 원전 안전성을 평가하는 주요 시험인 열수력 검증시험과 내장형 제어봉 구동장치의 검증시험, 보호계통 안전등급 플랫폼 등에 대한 시험 결과도 2026년부터 2028년 사이 제출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평가 해석의 경우 과제가 마무리되는 시점 문제가 있고, 제어봉 검증시험은 설비 문제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김한곤 사업단장은 "기본적 실험 데이터는 있는 상태에서 (신청에)들어간 것"이라며 "보완 계획에 따라 제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03-04 15:41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소 중점연구실 성과와 스케일업을 위해 올해 251억원을 투자하고 기업이 직접 수전해 소재·부품 실증에 참여할 수 있는 171억원 규모 신규 과제 예산 확보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청정수소 기술혁신 포럼'을 열고 5개 수소 중점연구실의 1단계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포럼은 2027년 7월 출범한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1단계(2024~2025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연계 강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추진 방향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알칼라인 수전해 중점연구실은 상용 촉매보다 우수한 고활성 촉매를 개발해 수전해 효율성을 높인 성과를 발표하고 메가와트(㎿)급 수전해 시스템, 수전해 전용 전력변환기 개발 등 기업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PEM 수전해 중점연구실은 기존 과불화화합물(PFAS)막 환경 규제 문제를 극복하면서 1천500시간 안전 구동이 가능한 전해질막 개발 성과와 기업과의 막전극접합체 공동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고체산화물 수전해 중점연구실은 인공지능(AI) 공정 검수와 초음속 세라믹 스프레이 기술을 활용해 전극 공정 생산성을 150% 높인 성과와 국내 기업 세라믹 제조 설비를 통해 연 1천장 규모 수전해 셀 생산체계를 확보한 사례를 발표했다. AEM 수전해 중점연구실은 귀금속 사용량을 78% 줄인 수전해 촉매 개발 사례를, LOHC 중점연구실은 수명을 50배 높인 LOHC 수소 추출용 차세대 고효율 촉매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포럼에 앞서 화학연 내 LOHC 중점연구실 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수소 기술 허브로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점점 심화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수소기술 국산화와 혁신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중점연구실이 기
03-04 14:46
경주시·경주소방서 합동훈련서 공개…"원전·문화유산 등에도 설치 확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경주시·경주소방서는 4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경주시와 원자력환경공단이 체결한 산불 공동대응체계 구축 협약의 후속 조처다. 훈련은 처분시설에서 12㎞ 떨어진 산에서 불이 나 바람을 타고 시설 방향으로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 기관은 상황 접수 및 전파, 기관별 초기 대응 및 비상연락망 가동, 산불 공동 진화, 잔불 정리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실제 상황처럼 수행했다. 이날 훈련에 경주시는 산불진화대 11명, 산불진화차 2대, 산불진화헬기 1대를 투입했고 경주소방서는 소방차 2대와 소방관을 동원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자위소방대와 장비를 투입해 주요 설비 보호 조치를 했다. 공단은 지난해 봄 경북에서 대형산불이 난 뒤 표층처분시설 인근에 수막을 형성하는 살수탑 8기를 설치해 이날 공개했다. 오주호 공단 중저준위사업본부장은 "살수탑은 15m 높이에서 40m 떨어진 곳까지 40분간 물을 뿌려 산불 상황에서 지원세력이 올 때까지 1차 방어선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살수탑에서 뿜어져 나온 물은 사방으로 돌며 골고루 뿌려 주변 나무나 풀을 흠뻑 적셨다. 이 살수탑은 위급 상황 때 전원이 끊겨도 디젤발전기 3대를 통해 가동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늘 훈련을 통해 살수탑 수막시설이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단과 긴밀한 협력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공단은 앞으로 방폐장 내 살수탑을 19기로 증설하고 지하수를 활용한 저수조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인근 월성원자력발전소나 불국사 등 주요 문화유산에도 비슷한 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대형화되는 산불에 대비해
03-04 13:34
심사준비 워크숍…제출 서류 적합성 검토 후 심사 예정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표준설계인가 신청 접수에 따라 4일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 호텔에서 심사 준비 워크숍을 열고 심사를 위한 본격적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표준설계인가는 동일 설계 원자로를 반복 건설할 때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제도다. 유효기간은 10년으로 이를 통해 승인받은 사항은 건설·운영 허가 신청 시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이날 워크숍에는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 소형모듈원자로규제연구추진단 등 규제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i-SMR 사업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개발자들도 참여해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중점 관리 과제를 논의했다. 원안위는 향후 인허가와 관련한 현안과 일정을 논의하는 '원자력 규제현안 점검단' 구성 및 운영 계획, 규제전문기관 심사 준비 현황 등을 공개했다. 사업단은 이번 표준설계인가 신청에서 원안위에 제출한 표준설계안전성 분석 보고서 중 일부는 안전성 시험과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시험·검증 결과를 반영한 수정·보완 보고서 제출 일정과 계획을 공유했다. 원자력안전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인허가 신청서류는 법령에서 정한 요건과 형식을 충족했는지를 확인하는 '서류적합성 검토'를 완료한 이후에 심사에 착수할 수 있다. 원안위는 "향후 i-SMR 표준설계인가 관련 본격적 심사 과정에서 철저하면서도 차질 없는 심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jo@yna.co.kr
03-04 13:30
KIST·고등기술연구원, 2차원 나노소재 표면활성 극대화 촉매 개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극한물성소재연구센터 정소희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고등기술연구원 이광희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2차원 나노소재 '이셀레늄화텅스텐'(WSe₂) 표면 활성을 극대화하는 촉매를 개발해 리튬공기전지 성능과 내구성을 모두 향상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공기 중 산소를 양극 물질로 사용하는 리튬공기전지는 리튬이온전지 대비 10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전지로 꼽히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산소 반응을 촉진하는 촉매활성 부위가 제한적이어서 반응 속도가 느리고 수명이 짧은 점이 상용화 난제로 꼽혀 왔다. 연구팀은 2차원 나노소재 층 구조에 백금 원자를 치환 도입하는 방식으로 표면에 셀레늄 원자가 빠져나간 '원자 수준 결함'을 의도적으로 만들었다. 이 결함은 산소 분자를 강하게 흡착해 활성화하는 핵심 반응 거점으로 작용하면서 산소환원반응(ORR)과 산소발생반응(OER) 반응 속도를 크게 높인다. 이를 통해 그동안 화학반응에 거의 쓰이지 못했던 2차원 소재의 아래위 단면인 '기저면' 전체를 활성 부위로 전환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촉매를 적용한 리튬공기전지는 빠른 충·방전 조건에서도 550회 이상 안정적으로 동작했고, 다양한 충·방전 속도 조건에서도 기존 고가 상용 촉매보다 안정적이고 내구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2차원 소재의 구조적 장점을 유지하면서, 그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기저면을 활용할 수 있는 원자 수준 제어 전략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월 19일 국제학술지 '재료과학 및 공학 R: 리포츠'에 실렸다. shjo@yna.co.kr
03-04 12:00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올해 제주지역 1천500여가구에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가 보급된다. 제주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난방 전기화 사업'에 따른 히트펌프 보급사업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히트펌프 보급사업은 기존 가스·기름 보일러를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의 열을 흡수·압축해 고온의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설비다. 올해 정부 예산은 총 144억4천800만원으로, 이 중 제주에 133억2천800만 원(92.2%)이 배정됐다. 제주에 예산이 집중된 것은 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높아 히트펌프와의 연계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기후부는 3월까지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하고 보급 대상 히트펌프 제품 심사를 마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침 확정 이후 보급계획 수립과 컨소시엄 선정·평가 등을 거쳐 상반기 중 사업에 착수한다. 올해 제주 보급 목표는 1천563가구며, 국비 증액이나 부담률 조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대상은 태양광 발전시설(최소 3㎾ 이상)을 설치했거나 설치 예정인 단독·연립주택으로, 20㎾ 미만의 가정용 공기열 히트펌프와 열량계 등 설비를 보급한다. 지원금은 가구당 설치비 최대 1천400만원 중 70%(최대 980만원)이며, 자부담은 30%(최대 420만원)다. 정부는 1분기 내로 히트펌프 사용자가 계절·시간대별 요금과 일반용 요금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는 요금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히트펌프 설치를 위해서는 히트펌프와 축열조를 놓을 충분한 공간이 필요하다. 운영 데이터 확인과 전력 수요관리를 위한 데이터 연동, 주택 내 통신시설 사용, 온실가스 감축에 관련 배출권거래제 외부 사업 크레딧 조사 동의 등도 요구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제주도청 누리집의 수요조사 배너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사업 안내와 현장 확인을 우선하여 받을 수 있다. atoz@y
03-04 11:25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4일 한국전력공사에 초고압 송전선로의 도심 통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날 오전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초고압 송전선로가 유성구 도심을 통과하게 되면 모든 행정적 권한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한전에 전달했다"며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345kV(킬로볼트)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대책 간담회'에서도 공동주택과 학교가 밀집한 도심을 지나는 초고압 송전선로 경과 노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노선 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그는 "국가 전력망 확충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유성구는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와 생활권이 밀집된 지역"이라며 "이 같은 도시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초고압 송전선로 경과 노선이 결정될 경우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전이 추진하는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경과 대역에 대전 유성구 노은 1·2·3동과 진잠·학하동, 서구 기성·관저 2동 등 대전 7개 동 등 도심 지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전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정 구청장은 이와 함께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2월 국회는 끝났지만, 3월 중순이 돼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자치구의 자치권 강화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논의될 수밖에 없는 만큼 대응책을 지속해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jyoung@yna.co.kr
03-04 11:24
독자기술로 만든 '에너지 하베스터'…국내 특허 등록 완료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발전소 등 산업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압전 에너지 하베스터'의 출력 성능을 기존 대비 200%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원자력연 이경자 박사 연구팀 등은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납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고성능 압전소재를 열·화학적 안정성이 우수하면서 유연한 폴리이미드(polyimide) 소재와 함께 사용해 압전 복합체 하베스터 소자를 직접 제작했다. 이어 소자에 감마선을 특정 조건으로 쬐면 복합체의 고분자 사슬 구조를 끊고 보다 촘촘하게 변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 결과 진동이 압전 소자에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를 나타내는 '응력 전달 효율'이 크게 향상됐고, 동시에 같은 힘이 가해졌을 때 생성되는 전압의 크기를 나타내는 '압전 전압 상수'도 증가했다. 감마선을 쬐기 전보다 소자의 출력 성능은 전압 약 240%, 전류 약 200%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경자 박사는 "그동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던 감마선 조사(쬠)로 에너지 하베스터의 성능을 향상하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며 "에너지 하베스터 소자의 구조나 설계를 변경하지 않고 사후공정만으로 출력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 기술은 지난 1월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kjunho@yna.co.kr
03-04 10:38
'수익성 지표' 러·우 전쟁 제외시 역대 최고 중동 사태 장기화할 때 수급불안·원가상승…경기침체로 수요위축 우려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급등하고 있지만 국내 정유업계는 마냥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과 재고평가이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해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수요 위축과 공급망 불안이 겹치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를 전후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국제유가와 함께 정유사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이 급등 중이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도입 가격과 비용을 뺀 값으로, 제품 가격 상승 폭이 원유 도입 가격 상승 폭을 웃돌 경우 정제마진과 함께 정유업계의 이익이 늘어난다. 다양한 석유제품의 가중치를 반영해 평균을 계산한 대표 지수로서 복합 정제마진은 전날 배럴당 26.6달러로 지난 2일 2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추가 급등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2023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치다. 통상적으로 업계에서 복합 정제마진 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것을 고려하면 업황이 대단히 강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인한 석유 공급 경색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를 미리 확보하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석유제품에 대한 즉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약 7개월 분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 수급 차질 영향보다 정제마진 개선의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이미 저가에 확보한 원유 재고에 대한 평가이익이 반영되고, 과거 상대적으로 저가에 들여온 원유를 높은 제품 가격으로 판매하는 '래깅 효과'까지 겹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중국 정유사들이 이번 사태로 타격이 예상된다는 점도
03-04 10:20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4일부터 2026년도 제1차 대졸 수준 신입 사원 선발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학력과 나이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취업 후에는 한수원 대졸 사원 수준으로 대우받는다. 총 선발 인원은 210명으로 일반전형 180명과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별도 전형 30명으로 나눠 절차를 진행한다. 지원서는 한수원 채용 누리집(www.khnp.co.kr/recruit)을 통해 오는 19일 오후 3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대졸 수준 신입 사원뿐 아니라 연구원, 경력직원, 청원경찰, 5직급·공무직 등 다양한 선발 전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03-04 10:02
신청서 제출…산업부, 평가 거쳐 7월 선정 결과 발표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가 신청한 특화단지는 광양만권 일원 미래첨단국가산단, 율촌제1산단, 해룡산단, 세풍산단, 동호안 등 7개 산업단지를 연계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조 8천452억 원 규모며, 투자 규모는 기존 투자액을 합해 10조 원에 달한다. 광양만권은 항만·철강·석유화학·소재 산업이 집적한 국내 최대 산업벨트를 기반으로 리튬·니켈 등 핵심 광물 정련, 양극재 생산,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등 이차전지 공급망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과 연계한 입지 확장성이 뛰어나 특화단지 지정 시 대규모 민간투자 유입과 글로벌 배터리 기업 집적이 가능하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인력 양성·연구개발·기반시설 구축에 대한 국비 지원, 국가산단 지정 신청, 신속한 인허가 특례 등이 적용된다. 전남도는 심의에 대비해 정부·국회 협력, 산업계 참여 확대, 정책건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오는 6월 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어 후보지를 심의한 뒤 7월 최종 선정하게 된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광양만권은 원료 확보부터 소재 생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이차전지 공급망의 유일한 완성형 입지"라며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전남만의 과제가 아니라 국가 산업안보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지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03-04 10:02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관리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부처는 협약을 통해 ▲ 가축분뇨 에너지화를 통한 재생에너지 생산과 수질개선 ▲ 농경지 오염유출 저감을 위한 최적관리기법(BMPs) 확산 ▲ 취·양수장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이용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한다. 가축분뇨 에너지화는 수질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다. 양 부처는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시설 지원을 확대해 수계 오염부하를 줄이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토양검정과 적정 시비(토양에 비료 주기)를 통한 시비량 저감은 비료 비용 절감으로 농가 경영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완효성 비료(비료 성분이 천천히 용출되는 비료) 보급과 물꼬 설치 등 최적관리기법은 농작업 효율을 높여 고령화한 농촌의 노동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취·양수장을 개선해 가뭄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농업 생산의 불확실성을 줄이며 영농환경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 부처는 차관급 정책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실장급 실무협의회를 통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과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낙동강 등 주요 수계 수질 개선을 포함한 농축산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확정된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을 계기로 농축산 분야 오염원을 관리하고 물 이용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ykim@yna.co.kr
03-04 10:00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전력은 고객의 자발적 전기 사용 절약을 유도하고 보상을 제공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참여 세대가 지난해 166만호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도입된 에너지캐시백은 지난 2년간 같은 달 평균 전기 사용량 대비 절감률이 3% 이상인 경우 절감량에 따라 1kWh당 30원에서 최대 100원의 캐시백을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해 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절감한 전력량은 337GWh다. 이는 충북 충주시 전체 가정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온실가스 감소 측면에서도 15만t의 탄소 배출을 줄여 소나무 약 2천3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를 거뒀다. 한전은 전기 사용 절감에 성공한 세대에 지금까지 총 522억원의 전기요금을 차감해 줬다. 가구당 연평균 4만9천원의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 셈이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캐시백을 통해 국가 전력망 건설을 최소화하고 전력 구입비 부담을 낮추는 등 전력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아끼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한전은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올해 에너지캐시백 참여 세대 200만호 달성을 목표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월간 사용량 예측 서비스' 등 고객 편의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에너지캐시백은 주소에 주민등록 된 구성원이면 누구나 온라인 또는 한전 지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changyong@yna.co.kr
03-04 09:56
"세계 최초 수입"…무탄소 에너지 글로벌 밸류체인 현실화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롯데정밀화학은 그린 암모니아를 울산항을 통해 수입해 암모니아 터미널에 저장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암모니아를 말한다. 수입한 그린 암모니아는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술 기업 엔비전이 중국 내몽골 지역에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단지에서 생산됐다. 생산 과정에는 풍력과 태양광 등 100% 재생에너지가 사용됐다. 이번 도입은 해외에서 생산된 그린 암모니아를 수입해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세계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그동안 계획 단계에 머물렀던 그린 암모니아 글로벌 밸류체인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도입한 그린 암모니아를 향후 선박 연료인 암모니아 벙커링과 혼소 발전 연료, 청정 수소 캐리어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수요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해 여러 국가의 기업 및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채널 판매 플랫폼을 구축해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이번 그린 암모니아 상업 도입은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유력한 대안인 그린 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의 효시로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 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yna.co.kr
03-04 09:55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울산 울주군 온양읍원전상생협의회와 주민 건강검진사업에 6억6천만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건강검진 지원 대상자는 온양읍에 10년 이상 사는 55세(1972년) 이상 주민 943명이다. 이들 주민은 온양읍원전상생협의회를 통한 사전 신청 절차를 거쳐 울산지역 굿모닝병원, 중앙병원, 울산 동강병원, KMI한국의학연구소(부산검진센터) 중 희망하는 병원에서 검진받을 수 있다. 2018년 이후 이 검진을 받은 온양읍 주민은 약 5천500명이다. 최종규 온양읍원전상생협의회장은 "온양읍 주민 건강검진사업은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주민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소유섭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지난해 건강검진 지원사업에서 8명의 의심 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복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03-04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