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9년 연기…추가 부담 1조3천억원 확정 정부 "수주 1조원 달성…기술력으로 비용 상쇄"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땅 위의 태양'으로 불리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완공 지연으로 한국이 분담해야 할 총비용이 1조3천63억원 늘어난 2조9천495억원으로 확대됐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ITER 이사회는 완공 시점을 올해에서 2034년으로 9년 연장하며 각국의 현금 분담금 등 사업비를 50억 유로(8조2천868억원) 이상 늘리는 예산안을 이달 중 확정한다. 이에 따라 사업 기여분 9.09%를 담당하는 한국의 재정 소요도 1조3천63억원 늘어나게 됐다. 이중 현금 부담금은 1조1천655억원, 장치 제작 등 현물 부담은 1천408억원이다. 이에 따라 완공까지 한국이 부담해야 할 현금 분담금은 1조9천657억원, 장치 제작 비용은 9천838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ITER 프로젝트는 프랑스 카다라슈에 핵융합 에너지 실증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국과 미국 등 총 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건설에 필요한 장치들을 각 회원국이 제작하거나 외주를 맡겨 조달 후 건설 현장에서 조립을 진행한다. 당초 ITER는 2004년 출범 당시 201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기술적 난제와 현장 조립 상황, 코로나19 영향 등의 이유로 2020년, 2025년, 2034년으로 계획이 점점 밀리고 있다. 사업 규모가 늘면서 한국의 분담금도 7천566억원에서 1조806억원, 1조6천432억원, 2조9천495억원으로 계속해 늘고 있다. 특히 현금 분담금의 비중이 계속해 높아지고 있어 정부도 내년부터 1천억원 이상 현금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커지리란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도 정부 예산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총사업비 증가로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됐으므로 과기정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사업 일정 및 사업비 조정 등에 대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등 절차를 거
11-05 06:13
3차례 철거 명령에 환경단체 불응…"적법한 절차·조치"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는 세종보 인근 금강에서 국가 하천을 불법 점용하며 1년 넘게 농성 중인 환경단체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16일 환경단체를 대상으로 국가 하천을 무단으로 점유한 행위를 멈추고 불법 시설물을 철거·원상복구하라는 내용이 담긴 계고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최근까지 두 차례 더 원상복구·천막 철거 명령을 통지하고 공무원들이 수시로 방문해 천막 철거를 요청했지만, 환경단체가 불응하면서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 대전 등 전국에서 온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보 철거를 위한 금강 낙동강 영산강 시민행동'은 세종보 재가동을 앞둔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500일 넘게 세종시 금강 한두리대교 밑 세종보 인근 하천에서 세종보 철거를 요구하는 천막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9월 김성환 환경부 장관과 면담한 환경단체가 세종보 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환경단체 측은 불과 몇시간 뒤 세종보 해체를 요구하며 정부 발표를 뒤집고 농성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국가 하천을 불법 점용한 행위에 대한 법적 제재를 통해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공공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경찰에 고발했다"며 "하천시설물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적법한 절차에 따른 조치"라고 강조했다. youngs@yna.co.kr
11-04 18:04
(나주=연합뉴스)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청정 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나주시민추진위원회가 4일 나주시청사에서 출범했다. 시민과 출향 향우 등 200여명이 동참하는 시민추진위에는 신정훈(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명예 위원장으로 참여하며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인공태양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해 인공적으로 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나주시와 추진위는 1조2천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2050년까지 200개 이상 기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탄탄한 에너지 산학연 인프라와 시민 수용성 등을 내세워 유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11-04 16:36
김창희 교수팀, 공동 스퍼터링 기술로 성능·안정성 높여 (나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연구진이 그린수소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전극 기술을 선보였다. 4일 켄텍에 따르면 에너지공학부 김창희 교수 연구팀이 넓은 면적에 균일하게 기술을 적용하는 대면적 제조 공정을 이용한 이황화 몰리브덴(MoS₂) 기반의 고성능 알칼라인 수전해 수소 발생전극을 개발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나 원자력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기술을 통해 만들어지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다. 수전해 기술의 핵심은 전극과 분리막으로, 연구팀은 성능과 안정성을 높인 전극을 개발했다. 이황화몰리브덴은 구조와 전자적 특성을 조절해 수소 발생 반응에서 높은 촉매 활성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비귀금속계 전극 소재다. 본질적으로 촉매 활성도가 낮은 2H 구조를 1T 구조로 전환하면 활성도가 크게 향상돼 활발히 연구돼왔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나노 수준의 정밀한 구조 제어와 대면적화 공정의 한계로 인해 산업 응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면적화가 가능한 '공동 스퍼터링(Co-sputtering)'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을 통해 이황화 몰리브덴에 니켈(Ni)을 첨가하고 출력과 증착 시간을 정밀하게 제어해 1T 구조의 수율을 높이고 표면 활성 면적도 확장했다. 그 결과 전하 전달 효율과 촉매 활성도를 크게 향상했다. 김 교수팀은 알칼라인 수전해 단일 셀에서 약 89%의 효율(전류밀도 0.4 A/㎠)을 달성해 현재 세계 최고 수준 (82%·독일 Thyssen Krupp사)을 넘어섰다. 반복적인 시동 정지 운전 환경에서도 전극이 안정적인 구조와 성능을 유지한다는 점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에너지공대 김완식 박사후연구원이 제1 저자, 김창희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11-04 16:19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정유주 주가가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모임인 OPEC+ 소속 8개국이 추가 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Oil[010950]은 전 거래일 대비 6.92% 오른 7만7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10.24% 상승한 7만9천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GS[078930]는 1.24% 오른 4만8천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OPEC+ 소속 8개국이 내년 1분기 추가 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OPEC+ 소속 8개국 에너지 장관들이 2일(현지시간) 화상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원유 생산량을 하루 13만7천 배럴 늘리고 내년 1∼3월은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증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황성현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OPEC+의 결정이 "석유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OPEC+는 지난 4월 이후 생산을 단계적으로 상향해 왔으나, 최근 주요 기관들의 석유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자 속도 조절을 시작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강세인 등·경유 마진도 유지되고 국제 유가도 기존 예상을 상회할 수 있다"며 "국내 정유 사업장에서는 긍정적인 영업 환경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에서 정제 마진 강세를 전망하는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신홍주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로 등·경유 중심 수요는 견조한 가운데, 글로벌 노후 설비 폐쇄 및 가동 차질로 공급은 타이트하기 때문"에 정제 마진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ngine@yna.co.kr
11-04 15:36
(전주=연합뉴스) 전북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4일 전주시에 주거 취약계층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 7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금은 주거복지센터를 통해 노후주택의 단열, 창호, 도배, 장판개선 등 집수리에 사용된다. 2017년 시민 출자로 설립된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시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며 에너지 자립도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11-04 15:31
"원자로·무장체계 등 핵심기술 이미 확보…연료 확보로 추진 여건 마련" "연료공급 韓美 실무협의체 구성 및 범정부 TF 추진…법령 구축도 병행"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황윤기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핵연료 공급 요청을 수용함에 따라 2030년대 중·후반에는 우리 기술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 선도함 진수가 가능하다는 정부 전망이 4일 나왔다. 국방부 원종대 자원관리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 건조에서 가장 핵심 난제였던 연료 확보에 관한 한미 간 협의가 진전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여건이 마련됐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원 실장은 "현재 원잠에 탑재될 원자로, 무장 체계 등 원잠 건조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 중이고 안전성 검증을 진행 중"이라며 "재래식 잠수함에 있어선 세계적 수준의 설계·건조 능력을 이미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더해 지금까지 확보한 핵심 기술과 국가역량을 결집하면 우리 기술로 원잠 건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 측과 협의를 통해 원잠용 연료를 확보하고 (20)20년대 후반 건조 단계에 진입한다면 (20)30년대 중·후반에는 선도함 진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 추진 계획도 보고됐다. 원 실장은 "원잠 건조는 외교적 협의와 기술 검증, 산업 기반 마련 등의 다양한 과제가 포함된 대규모 전략무기 사업으로, 체계적 추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먼저 원잠 연료 공급에 관한 구체적 협의를 추진하는 한미 외교·국방 당국 간 실무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정부 역량을 결집해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TF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원자로를 잠수함에 적용하는 최초 사례인 만큼 안전 규제 관련 법령 등의 제도적 기반 구축도 병행해
11-04 15:15
한수원과 해체공사 계약 체결…2028년까지 진행 예정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4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인 고리 1호기 해체를 위한 '고리 1호기 비관리 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고리 1호기 해체 최종계획 승인 이후 처음 이뤄지는 공사로 국내 원전 해체의 첫 단계를 여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설명했다. 고리원전 1호기는 1978년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으로 가동됐다가 2017년 6월 영구 정지된 이후 약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착수한다. 해체 공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컨소시엄 주관사를 맡아 HJ중공업, 한전KPS와 2028년까지 수행한다. 방사선 노출이 없는 비관리 구역 설비 해체공사를 통해 터빈과 배관 등 2차 계통(전기 생산) 설비를 순차적으로 해체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지속 증가할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고리 1호기와 같이 영구 정지된 원전은 현재 214기에서 2050년까지 588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규모를 500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11-04 14:20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담은 기본계획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이 계획에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반에 걸친 생태계 구축과 민간투자 유치,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담을 방침이다. 현재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대중교통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수도권 최초로 서구 왕길동에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갖춘 수소생산기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에 15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해 7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많은 수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정부 공모사업 참여와 민간 수소 관련 사업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통해 수소경제 기반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수소산업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수소산업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인천형 수소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기술 혁신,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등 전방위적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11-04 14:10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김솔 기자 = 경기 시흥시 물왕배수지 인근 상수관로 누수 사고로 6개 동 800가구 주민들이 제대로 물을 공급받지 못해 이틀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 오전 9시 34분께 경기 시흥시 물왕동 363-12 물왕배수지 앞 도로에서 누수가 발생하면서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이에 따라 시가 오전 9시 57분께 누수 배수관로를 다른 관과 연결하는 등 복구공사를 시작해 사고 3시간 30여분만인 오후 1시께 복구를 완료했다.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관로 노후화와 접합부위 불량 등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복구 완료 이후에도 상수관로에 공기가 빠지지 않아 단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탁수(흐린물)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목감·물왕·산현·조남·논곡·금이동 등 시흥지역 6개 동 주민 800세대가 이틀째 단수로 인한 생활피해를 보고 있다. 시는 이들 지역에 급수차를 보내 비상 급수를 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생수를 나눠주고 있다. 시는 전날 오후 7시 26분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단수 및 탁수발생 사실을 알린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 38분 "단수 또는 탁수가 지속 중이니 먹는물 확보 등 대비해주시기를 바란다"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시 관계자는 "지금 최대한 신속히 물 공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언제 단수가 해제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 하수관리과에는 재난안전문자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거나 언제 단수가 해제되는지 문의하는 민원전화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사고현장을 방문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먹는 물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되는 시민 안전의 문제다. 빠른 문제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해달라"고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이날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가동했다. sol@yna.co.kr
11-04 14:08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전력은 오는 5∼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최대 규모 전력·에너지 산업 박람회인 '빅스포(BIXPO) 2025'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0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에너지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기술과 산업, 지역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융복합 에너지 엑스포로 진행한다 5일 개막식에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기조 연사로 나와 에너지 전환 필요성과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언한다. 신기술 언팩 행사에서는 리벨리온, 빈센, 버넥트, GS건설·HD현대인프라코어 등 4개 기업이 참여한다. 리벨리온은 인공지능(AI) 추론 반도체 '리벨쿼드'를, 빈센은 수소연료전지 선박을 각각 공개하며, 확장현실(XR), 산업안전 등 첨단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올해 신기술 전시 행사에는 국내외 166개 기업과 기관, 지자체, 대학 등이 참가하며, 대기업관에는 LS그룹, 포스코,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전문 콘퍼런스 등 41개 전문 콘퍼런스가 행사 기간 열리고, AI, 인문 등 6개 분야 전문가 강연을 통해 기후위기, 인간관계, 각종 불균형 등 다양한 문제에 관한 해법을 제시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올해 빅스포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제시해 'K-에너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11-04 13:53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수도권 최초의 에너지 특성화 고등학교가 2028년 인천에서 문을 열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에너지 산업 수요에 대응한 미래형 직업교육을 위해 계산공업고등학교를 인천에너지고교 전환 대상 학교로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1996년 개교한 계산공고는 공모에서 기계·전기·전자 분야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로의 학과 개편, 실습환경 개선, 기업 연계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교육청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학과 개편, 교육 과정 개발, 실습환경 구축, 교명 변경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8년 인천에너지고 전환을 완료하고 신입생을 모집하도록 할 계획이다. 에너지고 전환은 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친환경 에너지 등 지역 산업 변화에 부합하는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천형 직업교육 혁신 사업이다. 에너지 특성화고는 현재 전남, 울산 등 5곳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수도권에는 아직 없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인천에너지고는 지역 산업 변화에 대응해 미래 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학교, 산업계,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11-04 13:37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4일 제주시 아스타 호텔에서 스페인 라팔마섬 등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25년 국제 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화산섬의 물관리 기술을 공유하고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동·서양의 화산섬, 물 관리기법 공유하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민일보사가 주관한다. 포럼에서는 스페인 라팔마섬의 하비에르 페나 그라시아와 엘즈비에타 스쿠피엔 발론 수자원위원회 자문위원이 수자원 개발과 관리시스템 등에 대해 발표한다. 또 고동찬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지구환경연구본부 박사와 고기원 제주곶자왈공유재단 곶자왈연구소장의 제주 지하수 관련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이후 삼양동 용천수, 용암해수산업단지, 성읍저수지, 축산폐수공동자원화시설, 제주지하수연구센터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koss@yna.co.kr
11-04 11:11
북미 등 글로벌 원전사업 공략에 속도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현대건설은 북미 등 글로벌 원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원전업계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해외 인력을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마이클 쿤 전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미국법인 원자력 기술영업 담당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클 쿤은 웨스팅하우스, ABB 컴버스천 엔지니어링 등 글로벌 원전 기업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신규 원전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 지휘한 경력이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 프로젝트 총괄도 맡아 설계, 기자재 조달, 프로젝트 관리, 현지법인 설립 등 전 과정을 수행했다. 한국에서도 한빛 3∼6호기, 한울 3·4호기, 새울 1·2호기 등의 설계부터 인허가, 기자재 조달, 시공 지원 등을 담당해 국내 원전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사업 발굴 및 수주, 현지 사업 관리 및 인허가 관련 자문을 맡는 한편 미국 정부 및 관련 기관, 국제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확장도 담당할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주 전략 수립에도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 원전 4기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웨스팅하우스, 홀텍 등 미국 에너지 기업과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 원전 설계 계약 체결, 미국 팰리세이즈 SMR-300 건설 착수 등을 통해 한미 간 원전 협력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 전문 인력의 새로운 시각과 신시장 진출 및 사업 개발에 필수적인 인사이트가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는 데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11-04 10:41
▲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된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가 4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밝혔다. 이 클러스터는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사용 후 배터리 순환이용을 전(全) 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시설이다. (서울=연합뉴스)
11-04 10:30
KAIST·서울대 연구팀 "이온 이동 속도 최대 100배"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변혜령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 손창윤 교수팀과 공동으로 리튬메탈전지 용 유기 고체 전해질 필름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리튬메탈전지는 흑연계 음극재를 리튬메탈로 대체해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음극재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여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할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불이 붙기 쉬운 액체 전해액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크다는 점이 근본적인 한계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유연성이 있는 유기 고체 전해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상온에서 리튬 이온의 전달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구멍이 일정하게 배열된 다공성 구조의 신소재인 '공유결합유기골격구조체'(COF·Covalent Organic Framework)를 이용해 머리카락 굵기 5분의 1 정도 되는 2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두께의 고체 전해질을 제작했다. 리튬 이온을 전달하는 기능기(작용기)를 일정한 간격으로 정교하게 배치해 기존에는 높은 온도에서만 이동하던 리튬 이온을 실온에서도 기능기를 따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리튬 이온이 가장 짧은 직선 경로를 따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리튬 이온의 이동 경로를 분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고체 전해질 구조를 구현했다. 분자동역학(MD) 시뮬레이션 결과, 이러한 구조는 리튬 이온이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낮춰 적은 에너지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해질은 기존 유기계 고체 전해질보다 리튬 이온 이동 속도가 적게는 10배에서 최대 100배 이상 빨랐다. 이를 리튬메탈 기반 리튬인산철 전지에 적용한 결과, 300차례 이상 충·방전을 반복한 후에도 초기 용량의 95% 이상을 유
11-04 10:04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시는 '수소가스 안전허브센터(흥덕구 오송읍 봉산리)' 건립공사가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수소가스안전 허브센터는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봉산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4천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55억원이다. 이곳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소·가스 분야 연구, 교육 및 관련 세미나를 수행한다. 신병대 부시장은 "안전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수소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w@yna.co.kr
11-04 09:52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여성 벤처기업의 창업·성장과 동반상생 생태계 조성을 돕기 위해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서부발전과 여성벤처협회는 여성 벤처·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 및 사업화 지원, 동반상생 프로그램 발굴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 에너지 기술혁신 및 신사업 모델 창출, 여성벤처 생태계 활성화 등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여성 벤처기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비 지원, 실증장소 제공, 사업화 연계 등 맞춤형 동반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발전 관련 정보와 미활용 특허, 협력기관 네트워크 등 서부발전이 보유한 유·무형 자원과 역량을 공유·개방해, 혁신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발전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신사업 창출도 적극 돕는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여성 벤처기업은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금·판로·네트워크 부족으로 성장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성 벤처기업들이 지속 성장해 국가 벤처 산업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11-04 09:30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3∼4일 대전 본원에서 유럽연합(EU)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차세대 태양광 협력 연구 컨소시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 회의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는 1984년부터 다자 연구혁신 재정 지원 사업을 통해 개별 회원국이 추진하기 어려운 연구혁신 사업을 EU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호라이즌 유럽은 이 중 가장 최신의 세계 최대 규모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으로, 2021∼2027년 7년간 선정되는 연구 과제에 총 955억 유로(약 150조원)의 재정을 지원한다. 한국은 올해 7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에너지연은 준회원국 자격을 얻기 전인 2023년 호라이즌 유럽 사업 중 '초경량 유연 태양전지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컨소시엄에 공식 선정돼 2년째 유일한 비유럽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연이 속한 컨소시엄은 단일 접합 태양전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0% 이상 초고효율을 갖는 초경량 유연 다중 접합 태양전지를 개발 중이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이미 유리 기판 페로브스카이트-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 탠덤(두 종류 이상의 태양전지를 겹쳐 만든 전지)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인 24.6%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는 이를 유연한 기판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번 컨소시엄 회의에는 총괄기관인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과 독일 헬름홀츠 베를린 재료·에너지연구소 등에서 11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차세대 유연 탠덤 태양전지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이어 대전 신동지구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를 방문해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의 하부셀과 모듈화 관련 시설을 시찰했다. jyoung@yna.co.kr
11-04 09:28
한 곳당 6∼10㎾씩 설비 지원…연간 100만∼150만원 전기료 절감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지역 재생에너지 기업의 도움을 받아 올해 10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해인기술, 대성파인텍 등 경남 10개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 양산시 명동 성요셉노인전문요양원 등 창원시·진주시·통영시·거제시·양산시·창녕군에 있는 10개 노인·아동·장애인 시설에 한 곳당 6∼10㎾씩, 94㎾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도는 사회복지시설 1곳마다 연간 100만∼150만원 정도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2014년부터 창원시,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지역 기업과 함께 '빛 에너지 나눔'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사업에 경남도·창원시·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가 3천500만원을, 10개 기업이 1억1천500만원을 각각 부담했다. 지난해까지 89개 기업이 사회복지시설 101곳에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seaman@yna.co.kr
11-04 09:16
북미 ESS 시장 공급능력 확대…전기차·ESS 투트랙 전략 가속화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캐나다에 세운 합작공장이 일부 라인을 자동차용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하며 생산 조정에 나선다. 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양사 합작공장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캐나다 윈저 공장 내 자동차 전지 라인을 ESS 전자 라인으로 일부 전환, 연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넥스트스타에너지는 LFP와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모두를 생산하게 됐다. 이훈성 넥스트스타에너지 CEO 겸 법인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시장에서의 회복력과 유연성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혁신에 대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SS는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망 안정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상쇄할 만큼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생산 조정을 통해 급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에 대한 공급 능력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단독 공장을 LFP 배터리 생산 기반을 갖춘 ESS 생산 기지로 전환하며 현지 ESS 생산 거점 및 LFP 배터리 생산 체계를 가장 선제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라인 전환 역시 미시간에서 이미 확보한 선제적 리밸런싱 성과의 연장선으로, 적극적인 생산 효율화 전략을 통해 시장 변화에 맞춘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시행한 것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라인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전기차와 ESS의 '투트랙'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델타일렉트로닉스와 4GWh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를, 유럽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와 1GWh 규모의 전력망 ESS 배터리를
11-04 09:07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에서 배수관 누수 사고가 발생해 상수도 당국이 긴급 복구에 나섰다. 4일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백운광장 인근 배수관(직경 300㎜)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누수로 인근 주택과 상가에 단수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나오는 등 수질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즉시 긴급 복구 작업에 착수해 이날 오전 중으로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정확한 누수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in@yna.co.kr
11-04 08:34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S일렉트릭은 5∼7일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전력 기술엑스포 '빅스포(BIXPO) 202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LS전선과 함께 '에너지로 모든 것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 국산화 역량, RE100(재생에너지 100%) 에너지 플랫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맞춤형 설루션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정부의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정책에 발맞춰 해상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연계 장거리 송전과 미래 전력 계통 구축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설루션을 집중 전시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전력 수요 급증과 탈탄소 등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고효율 설루션과 HVDC,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전력 계통 구축 핵심 설루션을 대거 공개했다"며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기 에너지 리딩 기업 도약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rning@yna.co.kr
11-04 08:17
(시흥=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 시흥시 일부 지역에서 상수관로 누수로 인해 수돗물 공급이 끊기거나 흐린 물이 나오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시흥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목감동과 물왕동을 중심으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거나 흐린 물이 나오는 현상이 이어졌다. 산현·조남·논곡동의 일부 가구에서도 이로 인한 주민 불편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물왕배수지의 상수관로에서 누수가 발생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전날 오후 2시께부터 복구 작업에 나서 누수가 발생한 상수관로에 대한 수리를 마쳤다. 현재 누수 과정에서 상수관로 내부에 들어간 공기를 외부로 빼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물 공급이 재개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전날 오후 7시 26분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단수 및 탁수 발생 사실을 알리며 "먹는 물 확보 등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급수차를 보내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신속히 물 공급을 재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ol@yna.co.kr
11-04 07:33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HD현대오일뱅크는 본사가 있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의용소방대에 다목적 진화차량을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필요한 비용은 임직원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설립된 HD현대 1% 나눔재단 기금으로 마련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앞서 2016년에도 다목적 진화차량을 기증했는데, 이번에 노후한 장비를 교체해 화재 대응 효율성을 더 높이게 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00년대 초부터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하는 인명구조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청년회의소와 협력하며 해상 구조, 치안 유지, 화재 예방·진압,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cobra@yna.co.kr
11-03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