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규모 작고 '충격 완화' 금융계열사 없어 영업익 49.2% 급감 관세인하로 내년부터 회복할 듯…"3분기 저점이라 감히 말할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해 3분기 미국 고율 관세 충격파가 본격화하면서 기아의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다. 형제기업인 현대차보다 기업 규모가 작고, 관세 충격을 완화할 금융 계열사가 없어 기아가 받은 관세 충격이 더 컸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대미 자동차 수출 관세 인하가 가시화하면서 올해 4분기부터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천6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8조6천8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4천225억원이다. 기아의 영업이익을 끌어내린 최대 요인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였다. 3분기 기아의 영업이익 감소 요인은 총 1조9천500억원이었는데 이중 미국 관세 영향이 1조2천34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밖에 인센티브 증가(-2천640억원), 믹스 영향(-590억원), 기타 비용 증가(-3천930억원)가 이유로 지목된다. 환율 효과(2천530억원), 판매 효과(1천600억원), 가격 효과(1천180억원) 등 영업이익 증가 요인도 있었지만 총 5천310억원에 그쳐 관세 비용의 절반도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7월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을 미국과 합의했지만, 후속 협의에 난항을 겪어 지난 3분기 내내 25%를 적용받았다. 지난 2분기에는 관세 발효를 앞두고 비축했던 '비관세 재고'로 대응할 수 있었으나 3분기에는 현지 생산을 제외하고 관세 부담을 온전히 떠안아야 했다고 업계는 해석했다. 현대차보다 작은 규모와 관세 충격을 완화할 금융계열사의 부재도 기아의 영업이익 감소율(-49.2%)을 현대차(29.2%)보다 1.7배 크게 만
10-31 16:22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 영향…재고분 이미 25% 관세 납부" 넥스페리아 칩 공급 우려에 "단기적 영향 없어…상황 면밀 모니터링"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기아는 미국이 한국 수출 자동차에 부과한 25%의 자동차 관세로 올해 3분기에만 1조2천억원을 넘는 비용이 발생했다고 봤다.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 따라 관세율이 15%로 낮아지는 데 따른 영향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병열 기아 기업설명(IR) 팀장은 3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도 25% 관세가 적용되면서 1조2천340억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 4월부터 부과된 미국 자동차 관세로 지난 2분기 7천680억원의 영향을 받았는데, 3분기에는 재고가 소진되면서 영향이 약 57% 심화한 것이다. 윤 팀장은 "기아의 3분기 매출 원가율은 관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81.1%로 나타났다"며 "관세 영향을 제외하면 76.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미국 자동차 관세율이 하향 조정되더라도 올해 4분기 관세 비용 영향이 3분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1월 1일 자로 소급해서 적용되더라도 기존에 보유한 (미국 내) 재고분은 이미 25%의 관세를 납부했기에 실제 영향은 12월 판매분부터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4분기 영향이 적어지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고, 내년에 온전히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 담당 전무는 올해 3분기 서유럽 시장에서 기아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4% 줄어든 데 대해 "4분기부터는 전기차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전기차 판매 비중을 3분기 약 19%에서 4분기 30%로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업체 넥스페리아를 두고 네덜란드와 중국 간에 경영권 다툼이 불거진 것과 관련
10-31 16:17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1월 3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한 달여간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특별점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9일 마산합포구 오동동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16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점검 대상은 지하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둔 공동주택 207개소와 다중이용시설 19개소를 포함한 총 698개소다. 시는 점검기간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기 커넥터의 훼손·고장 여부, 충전기 안전 사용법 부착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파손·고장 사실이 확인되면 관리사업자가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전반적인 관리가 미흡한 경우에는 환경부에 통보해 보조금 환수 등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오동동 사례를 거론하며 "전기차 화재는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기차 충전시설과 관련 설비의 안전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시 보완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각 부서에 주문했다. ksk@yna.co.kr
10-31 15:58
엔비디아 AI 기술센터·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등 국내 설립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첨단기술 개발…정의선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까지 협력"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해 손잡는다. 그간의 파트너십에 기반한 첨단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인프라의 전략적 도입을 넘어 핵심적인 '피지컬 AI' 기술의 공동 혁신이라는 새 협력 단계로 나아간다. 이에 따른 국내 총 투자액은 약 30억달러(약 4조3천억원)다. 피지컬AI는 인간처럼 시각과 언어를 이해하고 물리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AI 기술로, 제조업 혁신을 이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엔비디아와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설루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온디바이스 반도체 혁신을 위한 AI 역량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5만장의 엔비디아 차세대 AI칩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통합 AI 모델 개발, 검증,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피지컬 AI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약 30억 달러를 투자한다. 국내에는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등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AI칩에 기반한 AI 팩토리를 도입하고 차량 내 AI,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를 지능적이고 서로 연결된 단일 생태계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대규모 첨단 피지컬 AI 개발과 검증·실증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위한 인프라 역할을 하는 세 가지
10-31 15:01
삼성·SK·현대차·네이버 이어 국가 AI 인프라 직접 확보 AI랜·자율주행·로보틱스까지 'AI 산업동맹' 구축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정부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표된 엔비디아의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공급 계획 중 5만장을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공공사업에 활용한다고 3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AI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 및 국내 AI 대표 기업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우선 엔비디아가 국내에 공급하기로 한 GPU 26만장 중 삼성, SK,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구매분을 뺀 5만장을 소버린 AI 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능가하는 엔비디아 최첨단 GPU 수급에 숨통이 뚫리면서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었던 AI 고속도로 구축을 통한 AI 3대 강국(G3) 도약에 한 층 가까워지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박차를 가하는 피지컬 AI 산업 성장에도 정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경주에서 이들 기업과 피지컬 AI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한 3자 양해각서(MoU)를 맺어 연구센터 등 인프라 구축,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설루션 개발, AI 기반 스마트 제조·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현대차와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분야 협력에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차세대 통신 분야의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 기반 기지국(AI랜) 구축에서 엔비디아, 국내 통신업계와 협력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엔비디아 및 삼성전자[005930], 국내 통신 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세대학교와 AI랜 기술 공동연구 및 실증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10-31 15:00
미국 관세 여파에 영업익 37.4%↓…합산 매출은 75.4조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브랜드이자 국내 1·2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기아가 올해 3분기 미국 관세 여파로 합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31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조6천861억원, 1조4천6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5.1%였다. 앞서 현대차도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조7천214억원, 2조5천3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4%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올해 3분기 합산 매출은 75조4천75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3조9천995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5.3%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보다 합산 매출은 8.6% 증가하고, 합산 영업이익은 37.4%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미국 자동차 관세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올해 1∼3분기 현대차·기아의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조4천691억원, 17조8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9일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로 미국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일단 최악은 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vivid@yna.co.kr
10-31 14:57
매출 28.7조원·영업이익 1.5조…글로벌 판매는 3분가 기준 최대 78.5만대 친환경차 판매는 20.4만대, 32.3%↑…HEV 라인업 확대 등으로 경쟁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완성차 2위 업체인 기아가 올해 3분기 해당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미국 관세 여파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기아는 31일 개최한 컨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천6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8조6천8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4천225억원이다. 기아는 하이브리드차(HEV)·전기차(EV)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자동차 관세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인센티브와 충당부채의 평가손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4천억원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5.1%로 떨어졌다. 기아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78만5천137대를 팔았다. 역대 3분기 기준 최다 판매다. 국내에서는 10.2% 증가한 13만8천9대를, 해외에서는 1.4% 늘어난 64만7천128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은 쏘렌토, 카니발을 중심으로 한 고수익 레저용차량(RV)이 판매량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은 하이브리드차와 신흥시장의 선전으로 견고한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기아는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올해 3분기 기아의 친환경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20만4천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6.4%로 커졌다. 작년 동기 대비 5.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 하이브리드차 11만8천대(40.9%↑)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만7천대(2.6%↓) ▲
10-31 14:31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2위 완성차업체 기아가 미국 자동차 관세 여파로 올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천6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8조6천8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역대 3분기 기준 최대다. 당기순이익은 1조4천225억원이다. 미국 관세 여파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5.1%로 떨어졌다. 올해 3분기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78만5천137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vivid@yna.co.kr
10-31 13:56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고가의 포르쉐 승용차가 66만8천원의 자동차세를 체납해 번호판이 영치되는 등 하루 만에 체납 차량 96대가 적발됐다. 제주도는 30일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 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해 체납 차량 96대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차량의 체납액은 총 6천342만원이다. 서귀포시에서는 고가의 포르쉐가 지난해 6월부터 3차례에 걸쳐 자동차세 66만8천원을 내지 않은 것이 적발돼 번호판이 영치됐다. 타지역 거주 차주는 당일 차에 붙은 영치증을 확인한 후 서귀포시 세무과를 찾아 밀린 자동차세 전액을 내고 번호판을 돌려받았다. 경기도와 강원도 등 타지역 다른 차주들의 차량 5대도 제주에서 번호판이 영치됐다. 이 외 다수의 고급 차량이 자동차세나 과태료가 밀려 적발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당일 단속된 체납 차량 20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체납액 903만원을 징수했다. 이번 단속은 제주도와 자치경찰단, 제주시, 서귀포시 등 총 21명이 공무원이 투입돼 30일 제주공항과 제주항, 공영주차장 등에서 실시됐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체납 차량 합동단속을 통해 자동차세 징수율을 높이고 자동차 검사와 책임보험 가입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차량을 단속할 방침이다. 또 속도위반 등 각종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제주체납관리단을 운영해 장기 체납으로 압류된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 인도명령을 통한 강제 매각 등의 체납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koss@yna.co.kr
10-31 11:24
(성남=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차량을 맡길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 10곳을 선정해 표지판과 지정증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모범사업자 지정 신청을 받은 뒤 외부 전문가의 현지 조사를 통해 종합자동차정비업 1곳, 소형자동차종합정비업 1곳, 자동차전문정비업 8곳을 관내 첫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 분당현대서비스㈜ ▲ 성남현대자동차서비스㈜) ▲ 김동필기능장모터스 ▲ 한국지엠성남바로서비스 ▲ 스마트카공업사 ▲ 바로카센타 ▲ 건창카공업사 ▲ 피카소 ▲ 지엠대우분당바로정비 ▲ 주성카센타㈜ 등이다. 선정된 모범사업자는 3년간 정기 지도·점검 면제, 경기도 자동차정비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시 홍보 매체를 통한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시는 매년 10개 업체를 추가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관내 341개 자동차정비업소의 10%가량을 모범사업자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시가 연간 2회 지정 모범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점검을 실시해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거나 특정한 민원이 다수 제기될 경우 지정을 해지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모범사업자 지정을 계기로 자동차관리사업 분야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자율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시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자동차관리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10-31 10:06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차는 동절기를 앞두고 11월 한 달간 중대형 트럭·버스 전 차종의 일부 부품을 할인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용차 고객들의 부담을 덜고 안전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86개 중대형 상용 블루핸즈에서 진행된다. 할인 대상은 연료필터, 요소수 필터, 에어클리너, 에어컨 필터, 고전압 냉각수, 스택 냉각수,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EGR 밸브, 히터 어셈블리, 히터 코어 등 총 10종이다. 부품별 할인율은 20∼50%로 상이하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마이현대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별화된 판촉 활동을 지속 전개해 상용차 고객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go@yna.co.kr
10-31 10:04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차 아이오닉9과 기아 스포티지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고 31일 현대차그룹이 밝혔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과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를,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를 부여한다. 아이오닉9은 전·측면 충돌,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등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스포티지는 전방 충돌방지시스템과 전조등 성능이 향상되면서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아울러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소형 픽업 부문에서 TSP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이 올해 TSP+와 TSP 등급을 획득한 차종은 현대차 9개, 제네시스 5개, 기아 4개 등 총 18종으로 늘어났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안전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인기 차종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성능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go@yna.co.kr
10-31 09:59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286940]는 31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내달 9일까지 이어지는 모빌리티 쇼 롯데관에서 자율주행셔틀과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자율주행 셔틀에 직접 탑승하는 것뿐 아니라 가상 자율주행과 롯데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등도 체험할 수 있다. kyunghee@yna.co.kr
10-31 09:30
美 소재사 솔리드파워 포함 3자협약…차세대 테스트車 탑재 목표 전고체 배터리 '소재-배터리-車'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SDI가 독일 BMW,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솔리드파워와 손잡고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추진한다. 삼성SDI는 BMW,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의 자동차 탑재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증 관련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솔리드파워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더욱 높인 전고체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BMW는 이를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 모듈과 팩을 개발해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3사는 BMW의 차세대 테스트 차량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실제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은 더욱 뛰어나고 높은 에너지밀도의 구현이 가능해 전기차에 탑재 시 같은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더 가벼우면서도 주행거리는 늘릴 수 있다. 이번 3자 협약은 배터리 셀, 자동차, 소재 등 각 부문에 특화된 3사가 핵심 기술 역량을 한데 모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 및 글로벌 밸류 체인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BMW가 이번 협력의 배터리 파트너로 삼성SDI를 선택한 것은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쌓아온 신뢰와 함께 삼성SDI가 글로벌 배터리 업계 최고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삼성SDI는 전했다. 양사는 2009년 BMW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 업체로 삼성SDI를 선택한 이래 장기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고주영 삼성SDI ASB사업화추진팀장(부사장)은 "배터리의 기술 경쟁력이 곧 전기차의 혁신으로 이어진다"며 "BMW, 솔리드파워와 같은 훌륭한 글로벌 파트너와 긴밀하게 기술 협력을 이어가
10-31 08:30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국내 자동차 업계는 "한미 무역 협상이 최종 타결돼 자동차 및 부품 관세가 25%에서 15%로 조정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30일 "우리 업계는 일본, 유럽연합(EU)과 완전히 동등한 여건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으며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기업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무역협상 결과에 힘입어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 국내 생산 촉진 등 다각적 노력을 추진하고 수출시장 다변화와 미래 차 전환 촉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KAMA는 "특히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에 대한 국내 투자를 확대해 미래 차 산업 혁신을 이루어가겠다"면서 "미래 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동화 전환 지원, 내수 활성화 및 부품생태계 기반 강화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ingo@yna.co.kr
10-30 18:24
"지금은 배우고 성장하는 시기…정부 인센티브 등 지원 필요" (경주=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이 글로벌 수소 산업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제멜코바 CEO는 30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중장기 비전, 정부 지원 등 수소 산업이 성공하기 위한 모든 재료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수소 관련 CEO 협의체로 20여개국 14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창립 멤버이고 장재훈 부회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제멜코바 CEO는 현대차그룹에 대해선 "수전해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설루션을 제공하며 공급과 수요 진작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면서 "수소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멜코바 CEO는 최근 수년간 부진한 수소차 시장과 관련해선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양광도 그렇고 전기, 풍력도 그렇고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지만 후퇴하는 경우도 많다. 신사업을 하다 보면 성공도 있고 실패에서 교훈을 얻기도 한다"며 "지금의 수소 산업은 배우고 성장하는 시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수소 투자가 10배가량 증가했고 전 세계적으로 510개 프로젝트가 최종 투자 결정을 받았다면서 "전체적으로는 성장세"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대비 열위에 대해서도 "수소차와 배터리차는 제로섬이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라며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수소와 배터리를 어떻게 잘 융합해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제멜코바 CEO는 "수요를 진작하기 위해선 인센티브를 만들고 클린 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정부의 다양한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다음에 기업들이 나서 기술을
10-30 18:02
BMS 우선 서비스 예약 지원…전담 채널 신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테슬라코리아는 국내 판매 차량의 배터리 무상 지원을 확대하는 '배터리 안심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소비자 불편이 지적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문제에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배터리 안심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023년 9월 이전 인도된 모델3·모델Y와 올해 6월 이전 인도된 모델S·모델X의 고전압 배터리에 대한 추가 무상 지원을 한다. 이들 모델의 기본 배터리 보증 기간(선도래 기준 8년 또는 최대 24만㎞)이 만료된 이후 2년 또는 4만㎞ 동안 배터리 점검과 고장 시 무상 지원을 제공한다. 다만 사고나 외부 충격 등 고객 부주의로 인한 손상은 지원 대상이 아니라고 테슬라코리아는 밝혔다. 아울러 테슬라코리아는 BMS 수리 속도도 높인다. BMS는 전기차의 두뇌에 비유되는 시스템으로, 배터리의 전압과 온도 등을 모니터링해 최적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제어하고 사용자에게 이상 징후를 미리 알려 주는 역할을 해 이상이 있다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테슬라코리아는 BMS 경고가 접수되는 즉시 온라인 진단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신속 평가하고 우선적인 서비스 예약 및 조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내로 고객 지원센터 인력을 확충하는 데 더해 BMS 전담 채널을 신설해 더 투명하고 신속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차량 수리를 맡기면 즉시 대차 서비스나 렌터카를 제공해 정비 기간에 고객 이동 불편도 최소화하겠다고 테슬라코리아는 덧붙였다. 테슬라는 신형 모델Y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 7∼9월 연속 수입차 1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판매량은 201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5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서비스센터가 전국 14개뿐으로 턱없이 부족하고, 다른 주요 브랜드보다 배터리 보증 기간이 짧다는 지적이 소비자 단체와 정치권 등에서 나온
10-30 17:12
5월, 경상용 특장시작차 지원센터 준공 이어 두 번째 합동 준공식 UTAC코리아와 업무협약…국내 첫 미래차 글로벌검증단지 도약 신호탄 (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횡성군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및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합동 준공식이 열려 횡성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횡성군은 30일 지난 5월 '경상용 특장 시작차 지원센터' 준공식에 이어 두 번째 합동 준공식을 열고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구축 사업 가시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횡성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UTAC코리아 간 국내 최초 글로벌 검증단지 구축 업무협약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협약은 현재 구축 중인 검증 인프라를 활용한 유럽형식인증 대응 시험평가체계 마련을 위해 추진했다. 협약을 통해 UTAC의 유럽 인증 체계와 연계된 국제 인증 및 기술 컨설팅 기반이 마련돼 미래차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직접 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KCL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총사업비 480억원(국비 240억, 도비 240억)을 투입해 EMC(전자파 적합성 시험동) 1동, 배터리 안전성 시험동 2동 등 총 3개 동(전체면적 3,835㎡)을 구축했다. 또 실차 주행이 가능한 시험 주행로(Proving Ground)를 함께 조성해 배터리 팩의 성능 및 안전성은 물론 차량의 주행 테스트까지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성능 평가체계를 갖췄다. 시험 주행로는 현재 구축 중인 실도로 및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센터와 연계돼 향후 국내 최초 'AI 운전면허 시험장' 기능을 갖춘 첨단 자율주행 종합 평가 단지로 발전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역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직접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KCL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10-30 16:30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세 협상이 타결된 데 힘입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30일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이날 전장보다 7천원(2.71%) 오른 26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11.43% 오른 28만7천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현대차는 한때 28만9천500원까지 올라 12.21%의 상승률을 기록한 뒤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기아도 장 초반 8.98%까지 올랐지만 이후 줄곧 내리막을 그리다 400원(0.35%) 오른 11만6천2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상승폭이 조절된 것이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이날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직면한 관세로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3조5천809억원)보다 1조원가량 줄었다고 밝힌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하고 관세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품목별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된다. 임은영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그간 저평가돼 왔던 국내 자동차주 주가가 기지개를 켤 것이라면서 "현대차 기준으로 2025년 3조1천억원에 이르렀던 관세 비용이 2026년에는 2조3천억원으로 7천8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차·기아는 밸류에이션 회복 가정시 50∼80%의 업사이드(상승) 여지가 있다"면서 "2026년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맞는 주가순자산배율(P/B) 밸류에이션 회복 가정시 현대차의 적정 주가는 40만원, 기아의 적정 주가는 23만원 선까지 가능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hwangch@yna.co.kr
10-30 16:15
3분기에만 1조8천212억원 영업익 감소…"협상 타결로 年 관세 7천800억↓" 고수익 차종·주요 시장 판매 선전…경쟁력 강화·기술 혁신으로 지속 성장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완성차 선두 기업 현대차가 올해 3분기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오롯이 떠안으면서 작년 동기보다 크게 후퇴한 실적을 냈다. 매출은 분기 최고 기록을 썼지만, 지난 4월부터 부과된 25% 자동차 관세 비용이 3분기부터 처음으로 온전히 반영되면서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은 전분기보다 더 커졌다. 다만 현대차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향후 관세라는 모래주머니를 어느 정도 내려놓고 뛸 수 있게 되면서 4분기 이후에는 실적 반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한 달여 전부터 먼저 15% 관세를 받은 미국 시장 내 최대 경쟁자 일본·유럽 브랜드와 앞으로는 동등한 조건에서 겨룰 수 있게 되면서다. ◇ 3분기 관세에 2분기의 배 넘는 타격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46조7천214억원, 영업이익 2조5천373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8% 늘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였다. 기존의 최대 기록인 작년 3분기(42조9천283억원)를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29.2%라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동기보다 2.9%포인트 낮아진 5.4%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3분기에만 1조8천212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관세 영향이 시작된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 감소분이 8천282억원이었는데, 관세 부과 전 쌓아둔 재고가 소진되면서 그 2.2배에 달하는 타격을 입은 것이다. 2∼3분기 현대차에 덮친 관세 파고는 4분기 이후 상당 부분 완화할 전망이다. 전날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올해 말 혹은 내년 초부터 25%에서 15%로 낮아진 관세를 적용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통상 발효까지는 1∼2달이 걸리는 만큼 오는
10-30 15:46
"고객 가치 훼손하지 않는 범위서 가격 결정…관세소급 날짜는 안정해져" "내년 신차 공격적 출시…팰리세이드 HEV 미국서 생산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홍규빈 기자 = 현대차는 미국이 한국 수출 자동차에 부과 중인 25%의 자동차 관세로 올해 3분기에만 1조8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봤다. 하지만 고객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한에서 제조비 절감 등을 통해 비용의 60%가량을 만회했고, 관세 협상 세부 합의로 관세가 15%로 낮아지면 공격적인 신차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30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1조8천억원 영업이익 감소가 발생했다"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으로 관세 영향 일부를 만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로 영향받는 금액의 60% 정도를 만회했다"며 "관세 15% 최종 타결로 기존 대비 부담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 8월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에서 말한 연도별 영업이익 목표구간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재경본부장은 관세 비용에 따른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가격적인 요소는 계속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는 시장 모니터링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고객 가치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인 29일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로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되는 것과 관련해선 "양국이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굉장히 반가웠다"며 "관세 소급과 관련한 명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재경본부장은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하이브리드(HEV) 시스템과 관련해 원가경쟁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중장기 원가절감 로드맵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에도 현대차의 신차가 공격적으로 출시될 것 같고, 신차들이 계속 출시되는
10-30 15:45
매출 8.8% 늘어난 46조7천214억원·영업익 29.2% 감소한 2조5천373억원 글로벌 판매량 103만8천353대, 2.6%↑…친환경차 판매도 25% 늘어 관세 여파에도 올해 연간 가이던스 유지…보통주 배당금 2천500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1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가 올해 3분기 미국 관세 여파로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조원가량 감소하는 '관세 쇼크'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0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5천3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46조7천2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5천48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직면한 관세로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3조5천809억원)보다 1조원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5.4%로 떨어졌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난항으로 자동차 관세 인하가 지연되면서 현대차의 수익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29일 한미간 관세 협상 세부 합의로 25%였던 미국의 대(對)한국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되면서 향후 최악의 상황은 피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판매량에서는 긍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이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103만8천35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EV)와 아이오닉9의 신차 효과로 6.3% 늘어난 18만558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1.9% 증가한 85만7천79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외 환경 악화로 신흥시장 판매가 줄었지만, 미국에서는 25만7천446대가 판매되며 2.4% 늘었다. 현
10-30 14:40
매출 8.8% 늘어난 46.7조원…영업이익 작년比 1조원 줄어든 2.5조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1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가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하 지연 여파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조원 가량 줄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5천3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46조7천2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5천48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3조5천809억원) 대비 1조원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5.4%로 떨어졌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난항으로 자동차 관세 인하가 지연되면서 현대차의 수익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vivid@yna.co.kr
10-30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