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따른 생산 감소 여파…한국GM, 수출감소폭 축소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임성호 홍규빈 기자 =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글로벌 판매량이 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추석 연휴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자동차 관세 영향을 크게 받았던 한국GM의 수출 감소 폭이 줄어들어 향후 관세 인하 적용 시 한국GM을 비롯한 완성차 5사의 수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들 5개 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작년 동월보다 6.0% 감소한 67만2천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한 업체는 KG모빌리티(2.9%)가 유일했다. 이로써 지난 4월부터 여섯 달 연속 증가했던 5개사 실적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로 생산량이 줄면서 내수 판매와 수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에는 추석이 9월이어서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5개 사의 내수 판매는 10만2천707대로 17.3% 줄었다. 현대차(-17.1%), 기아(-13.1%), 한국GM(-39.5%), 르노코리아(-40.4%), KG모빌리티(-21.5%) 등 5개 사 내수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6천788대)였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6천14대), 현대차 그랜저(5천74대), 현대차 싼타페(4천861대), 현대차 쏘나타(4천603대), 기아 카니발(4천515대), 등의 순이었다. 해외 판매는 기아(2.1%) 제외한 4개 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3.6% 감소한 56만9천298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6.9% 감소한 총 35만1천753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17.1% 줄어든 5만3천822대, 해외 판매는 4.8% 감소한 29만7천931대였다.
11-03 17:34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GM은 지난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3만9천63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1천194대로 작년 동월 대비 39.5%, 수출은 3만8천436대로 20% 각각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총판매는 20.8% 줄었다. 한국GM의 내수 판매에서는 최근 연식 변경 모델이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959대로 대부분이었다. 수출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4천71대(18.7%↓),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4천165대(22.2%↓)를 차지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한국이 미국에서 주요국보다 높은 25%의 완성차 관세를 부담하면서 한국GM의 수출 부진이 이어진다는 해석이 나온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3분기 조업 손실에도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올해 1∼9월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쉐보레 차량을 향한 국내외 수요가 여전히 높다"며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우리 제품을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11-03 16:45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르노코리아는 지난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2% 줄어든 7천20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3천810대로 40.4%, 수출은 3천391대로 44.1% 각각 감소했다. 국내 판매 부진은 추석 연휴로 생산 물량이 줄어든 데다, 지난해 10월 출시 직후 시점에 베스트셀링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5천385대 팔렸으나 올해는 2천934대로 45.5%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해외 판매 감소는 효자 차종인 아르카나가 수출 6년 차에 접어들며 전년 동월 대비 56.7% 줄어든 2천245대에 그치는 등 판매가 저조한 데 영향을 받았다. 르노코리아는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꾀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달 르노코리아 판매량 3분의 2(4천767대)를 차지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 중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은 2천578대로 87.9%를 차지했다. 이 모델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지난 달까지 누적 5만1천550대로 5만대를 넘어섰다. sh@yna.co.kr
11-03 16:26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KG모빌리티(KGM)는 지난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2.9% 증가한 총 9천51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추석 연휴로 생산 물량이 줄면서 21.5% 줄어든 3천537대였다. 반면 해외 판매는 5천980대로 26.1% 늘었다.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에서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차종별로는 지난 9월 독일에서 론칭한 무쏘 EV(783대)와 토레스 하이브리드(603대), 코란도(1천13대) 등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KGM 관계자는 "무쏘 EV 등 글로벌 시장 신제품 론칭 확대와 함께 고객 중심의 판매 정책 강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11-03 16:05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는 지난 10월 국내 5만3천822대, 해외 29만7천93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 대비 6.9% 감소한 35만1천75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17.1%, 해외 판매는 4.8% 줄어든 수치다.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5천74대, 쏘나타 4천603대, 아반떼 6천14대 등 총 1만6천58대를 팔았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천829대, 싼타페 4천861대, 투싼 3천909대, 코나 2천951대, 캐스퍼 1천482대 등 총 2만10대 판매됐다. 상용차 부문에서 포터는 3천979대, 스타리아는 2천42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천96대 팔렸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국내시장에서 G80 2천991대, GV80 2천850대, GV70 2천512대 등 총 9천60대를 팔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로 판매실적이 감소했다"며 "친환경차 판매 비중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11-03 15:59
세액공제 종료에도 SUV 중심 HEV 선전…현대차 2%↓·기아 0.1%↑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종료로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EV) 판매가 크게 줄었으나 하이브리드차(HEV)의 선전에 힘입어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미국 합산 판매량이 14만6천137대로 작년 동월 대비 1%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2% 감소한 7만7천135대를 팔았다. 기아는 0.1% 증가한 6만9천2대를 판매해 역대 10월 기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1.7% 증가한 7천17대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최대 7천500달러)가 지난 9월 말로 종료되면서 전기차 판매는 큰 폭으로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10월 미국 전기차 판매는 3천8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61.6% 감소했다. 현대차는 2천503대(-58.5%), 기아는 1천331대(-66.4%)를 기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1천642대)는 63.5%, 기아 EV6(508대)는 70.7% 줄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만1천102대로 43.5% 증가했다. 현대차(1만7천773대)가 36.9%, 기아(1만3천329대)가 53.2% 각각 늘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신차가 2천470대 팔렸고, 엘란트라 하이브리드(2천440대)는 전년 동월 대비 86.7%, 싼타페 하이브리드(4천472대)는 36.3% 각각 증가했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2천541대)는 101.3%, 스포티지 하이브리드(6천846대)는 87.2% 각각 판매량이 늘었다. 이에 따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합한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3만4천938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10.3% 증가했다. 차종별로 현대차에선 투싼(2만3천36대), 싼타페(1만1천800대), 아반떼(1
11-03 14:06
"무공해차 등록 목표 840만∼980만대서 550만∼650만대 낮춰야"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자동차 산업계와 노동계가 정부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해 자동차 산업의 구조 조정과 대규모 고용 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며 속도를 조절할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과 함께 2035 NDC의 수송부문 무공해차 보급 목표의 현실적 조정과 산업·고용 충격 최소화를 위한 지원정책 강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5 NDC 달성을 위해 2018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률 후보로 '48%', '53%', '61%', '65%' 등 4개 안을 제시했다. 수송 부문에서 전기·수소전기차 등 무공해차 누적 등록 목표는 840만∼980만대 이상(등록 비중 30∼35% 이상) 수준으로 설정했다. 3개 단체는 "이는 사실상 내연기관차 퇴출 수준의 과도한 목표로, 부품 산업의 구조조정과 대규모 고용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공해차 등록 대수 목표를 550만∼650만대(등록 비중 19.7∼23.2%) 수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건의했다. 단체들은 "제시한 목표는 산업 생태계 전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도 국내 생산 전기차 중심으로 보급 목표 달성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감축 부족분은 교통정책 개선·물류 효율화·친환경 운전문화 확산 등을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품 업계의 경우 현재 국내 부품 업체의 95% 이상이 중소·중견기업이며 매출액 중 미래차 비중이 30% 미만인 업체가 86.5%에 달하는 등 전동화 대응에 필요한 연구개발(R&D), 투자 여력, 기술 인력이 부족해 급격한 정책 전환 시 부품산업 위축과 고용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동계는 전기차 전환에 따라
11-03 13:54
▲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와 협업한다. 이번 협업으로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각 플랫폼에서 포르쉐와 협업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 플랫폼에는 컬래버 차량 스킨과 아이템이 추가되고 추첨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11-03 10:31
▲ 현대차는 3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제10회 현대키즈모터쇼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어린이들의 상상 속 미래 도시'로, 유치부(4∼7세), 초등부(저·고학년)로 나눠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접수한다. 총 6점의 최우수 수상작(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3점, 현대차 대표이사상 3점)은 내년 5월 가족의 달을 기념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11-03 09:28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는 서비스 엔지니어 인재 발굴을 위한 채용 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은 전기·전자, 정보기술(IT) 및 소프트웨어(SW) 등에 대한 복합적인 기술 이해를 바탕으로 고난도 진단 및 정비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학사 학위 취득자 및 취득 예정자지만, 진단 및 정비 관련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경우 학위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인성 검사를 통과한 1차 면접 합격자는 내년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약 3주간 인턴십에 참여한다. 이후 현대차는 최종 면접을 거쳐 내년 3월 서비스 엔지니어 신입사원을 정규 채용한다. 최종 합격자는 전국 22개 하이테크 센터에서 진행되는 현장 실무 교육과 차량 통신(V2X), 소음 및 진동(NVH) 등 첨단 분야별 특화 교육을 받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첨단 분야까지 확장될 미래에 대비해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독보적인 역량을 가진 하이테크 전문가로 육성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11-03 09:23
전동화·배터리·자율주행·로보틱스 등 11개 주제…최대 6천만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그룹은 오는 24일까지 국내외 대학 연구진을 상대로 '미래기술공모과제'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미래 모빌리티 개발 실무에 적용하고,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지원 자격은 올해 11월 기준 국내외 대학교에 재직 중인 전임 교원이다. 대상자는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제안서 양식을 활용해 연구과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과제는 ▲ 전동화 ▲ 배터리 ▲ 수소연료전지 ▲ 자율주행 ▲ 정보기술(IT) ▲ 전자 ▲ 디지털 엔지니어링 ▲ 로보틱스 ▲ 탄소중립 ▲ 재료 ▲ 비욘드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된 11개 주제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업계·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층 평가를 거쳐 내년 3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 과제에는 최대 6천만원의 연구비가 각각 지원된다. 합격자들은 약 8개월간 제안한 아이디어의 기술 타당성 검증(PoC)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유의미한 성과를 낸 지원자에게는 현대차·기아 연구원과 심화 연구 과제를 진행할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학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는 기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빌리티 연구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11-03 09:22
싱가포르 수소 발전·장거리 운송 등 기반 마련…브랜드 가치 강화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그룹은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싱가포르가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를 발굴하는 데 협력하고, EDB는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내 수소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EDB는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으로, 제조업과 무역 통상 부문의 투자 촉진과 산업 개발을 관장하며 싱가포르의 비즈니스·혁신·인재 육성 허브로서의 글로벌 입지 강화 전략을 주관하고 있다. EDB 관할 사업은 싱가포르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싱가포르 내 수소에너지를 통한 발전 및 장거리 수소 운송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르가 자유무역 특구를 체결한 만큼 현대차그룹은 향후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와 연계한 동남아 수소 인프라 체계 구현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싱가포르의 현지 모빌리티 파트너사와 협업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수소 기술의 혁신을 알린다. 수소 기반 차량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의 대중적 인식을 자연스레 확산할 계획이다. 정 징신 EDB 모빌리티 담당 이사는 "양측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내에서 싱가포르가 가진 혁신 허브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하 현대차그룹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는 "수소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부의 제도적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EDB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
11-03 09:14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3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부산 내성교차로에서 중동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시험 운행을 진행한다. 이번 시험 운행은 내년 정식 운행을 앞두고 진행하는 사전 점검이다. 승객은 탑승하지 않는다. 부산시는 시험 운행을 통해 차량·사물 통신, 정밀 지도 등 차량·도로 기반 시설 간의 연동성 검증과 주행 안정성을 확인해 향후 부산 전역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시험 운행은 이날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약 2개월간 평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3시 30분까지이다. 운행 구간은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 정류소까지 간선급행버스 전용차로이다. 모든 차량에는 안전을 위해 시험 운전자와 안전관리 요원이 항상 탑승해 돌발상황에 대비하며 시험 운행 초기에는 수동운전이 병행된다. 부산시는 시범운행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차량 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시민에게 양해를 당부했다. wink@yna.co.kr
11-03 07:58
올해 14회째 맞는 동반성장 프로그램…현대차그룹 600개 협력사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현대차그룹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 등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2012년 주요 도시 3곳(서울·광주·대구)에서 시작해 울산, 창원으로 확대했고,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 및 수시 채용 분위기에 따라 온라인 중심 박람회로 변경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채용박람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이달 3∼14일 진행된다. 온라인 채용박람회 종료 후 해당 홈페이지는 수시 채용관으로 변경돼 협력사 인력 공백 최소를 위해 연중 상시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기아의 부품 협력사 및 정비 협력사와 사내 스타트업, 현대모비스 협력사 등 총 6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국내 최대 취업포털 '사람인'과 협업해 사람인 공식 홈페이지 내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관'을 구축해 구직자들의 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채용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온라인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협력사별 채용 공고를 확인하고 관심 있는 기업에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vivid@yna.co.kr
11-02 11:17
현대차, 차종별 최대 500만원 할인…기아, 10일까지 3∼5% 할인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기아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가해 11월 한 달간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승용·레저용 차량(RV) 등 12개 차종, 1만2천여대를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은 쏘나타, 투싼, 그랜저, 싼타페, 아이오닉9 등이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 GV70, GV80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할인 금액은 차종별로 100∼500만원 정도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차량 계약은 차종별 한정 수량에 대해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카마스터를 통해 차량 견적을 확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전자 TV, 스타일러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를 집중 할인 기간으로 지정하고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10개 차종에 3%의 할인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 EV3, EV4, EV9 등 3개 차종에 대해서는 할인 폭을 5%로 높인다. 이번 특별 할인은 5천대 한정으로 선착순으로 실시된다. 또 집중 할인 기간 내 계약하고 당월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적용된다. 또 기아는 11월 한 달간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6개 차종을 대상으로 구매지원금 50만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전국 지점과 대리점, 드라이빙센터를 방문해 비치된 QR코드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고객을 추첨해 경품도 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vivid@yna.co.kr
11-02 10:23
2028년까지 싱가포르 정부 운영 플릿 대상으로 기술 실증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기술 연구·개발 '맞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청(HTX)과 '모빌리티 협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을 맞춰 체결됐다. HTX는 2019년 설립된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치안, 국경안보, 화생방, 보안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HTX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 정부가 운영하는 플릿(Fleet) 차량을 대상으로 기술 실증을 실시한다. 아울러 로보틱스와 수소 등 미래 기술 전반에 걸쳐 공동 연구과 적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내무부의 차량 운영 시스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28년 말까지 다목적 모듈형 전동화 플랫폼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싱가포르 정부가 운영하는 플릿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첫 기술 실증 사례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다양한 완성차를 수입·개조해 용도별로 운영했으나 플랫폼이 과도하게 분산되고 운용하는 차량의 설계 변경이 어려워 실증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모듈형 구조가 적용된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기반으로 한 설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PBV를 구성하는 기술적 요소를 활용해 운영 플릿 플랫폼을 통합하고, 토탈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실증 사업은 향후 싱가포르 내무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과도 연계해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 가능한 운송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후 HMGICS·HTX와의 3자
11-02 10:04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친환경차 내수 점유율 첫 40% 돌파 전기차, 49% 증가한 10.3만대 판매…하이브리드차, 30만대 넘어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올해 국내 친환경차 판매가 3분기 만에 4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한 41만7천838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에는 전기차(HEV)를 비롯해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이 포함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3분기 만에 친환경차 판매 40만대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해 작년 전체 판매(45만7천321대)를 넘어 처음으로 50만대를 돌파하고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업계의 전체 내수 판매(103만6천912대)의 40% 이상을 점해 역대 최고 점유율도 달성했다. 친환경차 선전에는 전기차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전기차 판매량은 10만3천37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이는 작년 전체 판매량 9만2천428대를 이미 넘어선 수치로, 처음으로 3분기 만에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다양한 전기차 신모델 출시, 충전 인프라 확충, 정부 보조금 안정화 등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하이브리드차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3분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늘어난 30만9천529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3분기 만에 30만대를 넘은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자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속속 해당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을 넓히고 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올해
11-02 08:36
美, 지난달 車운반선 입항수수료 시행…글로비스 연간 2천억원 비용 추정 경쟁사 동향·고객 관계 등 고려할 듯…운영 최적화·의견서 제출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국내 최대 자동차 운반선사 현대글로비스가 미국의 입항수수료 부과로 인한 운임 할증을 고객사들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가항력적인 비용은 선사가 아닌 화주가 부담한다는 업계 관행에 따른 것으로 경쟁사 동향과 시장 경쟁력을 고려해 구체적인 분담률을 정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0월 10일 발표된 (순t당) 46달러 기준에 맞춰 조정된 할증 운임을 고객사에 통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14일부터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에 대해 순t당 46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를 운임 인상을 통해 고객사 비용으로 반영한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선사들 입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선박 규제가 아니라 수입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성격으로 인식하고 있고 해운업계 전반에서도 이를 불가항력적인 산업 비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유럽, 일본 선사들도 추가적인 입항 수수료에 대해선 서차지(추가 요금)를 부과하겠다고 화주사에 통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운임 할증이 지난달 14일부로 소급해 적용될 경우 현대글로비스는 당초 우려됐던 수익성 악화를 면할 수 있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기준 자사선 35척, 용선 61척 등 총 96척의 자동차 운반선을 운영하며 연간 미국에 160∼170회 입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순톤수 1만9천322t급 선박 기준으로 5회 입항 시 약 64억원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수수료 규모는 최대 2천억원 수준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다만 현대글로비스는 해운업계 동향, 고객사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용 분담을 탄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미국의 자동차 고율 관세
11-02 06:00
자동차 3분기까지 투자 25년 만에 최대폭↑…반도체 제조기계는 3년만 건설기성 외엔 회복세…연 200억달러 대미 직접투자에 '찬물' 우려도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안채원 송정은 기자 = 올해 9월까지 설비투자가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4년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 최근 투자 회복세가 강해지는 모습이지만, 일각에서는 연 200억달러(28조6천억원) 규모의 미국 투자 패키지가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한다. 2일 국가데이터처의 산업활동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산업 설비투자지수(원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2021년(11.3%) 이후 동기 기준으로 4년 만에 최대폭이다. 자동차와 반도체가 투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자동차 설비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15.6% 늘었다. 이는 2000년(33.9%)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전환시설 확충, 자율주행·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투자 역시 15.7% 늘었다. 2021년(57.2%) 이후 4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 마무리와 인공지능(AI)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초호황기(슈퍼 사이클)에 들어서며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는 지난 9월(계절조정)엔 전월보다 12.7% 증가했다. 올해 2월(21.3%)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역시 반도체 제조용 기계가 28.0% 증가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분기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 4분기 -1.8%, 올해 1분기 -1.7%에서 2분기엔 보합으로 올라서더니 올해 3분기에는 5.8% 증가를 기록했다. 소비 지표 역시 살아나고 있다. 올해 1∼9월 평균 소매판매액 불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했다. 2023년 -1.3%, 작년 -2.1% 등 2년 연속 감소를 기록하다가 올해 플러
11-02 05:47
기업 규모 작고 '충격 완화' 금융계열사 없어 영업익 49.2% 급감 관세인하로 내년부터 회복할 듯…"3분기 저점이라 감히 말할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해 3분기 미국 고율 관세 충격파가 본격화하면서 기아의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다. 형제기업인 현대차보다 기업 규모가 작고, 관세 충격을 완화할 금융 계열사가 없어 기아가 받은 관세 충격이 더 컸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대미 자동차 수출 관세 인하가 가시화하면서 올해 4분기부터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천6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8조6천8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4천225억원이다. 기아의 영업이익을 끌어내린 최대 요인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였다. 3분기 기아의 영업이익 감소 요인은 총 1조9천500억원이었는데 이중 미국 관세 영향이 1조2천34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밖에 인센티브 증가(-2천640억원), 믹스 영향(-590억원), 기타 비용 증가(-3천930억원)가 이유로 지목된다. 환율 효과(2천530억원), 판매 효과(1천600억원), 가격 효과(1천180억원) 등 영업이익 증가 요인도 있었지만 총 5천310억원에 그쳐 관세 비용의 절반도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7월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을 미국과 합의했지만, 후속 협의에 난항을 겪어 지난 3분기 내내 25%를 적용받았다. 지난 2분기에는 관세 발효를 앞두고 비축했던 '비관세 재고'로 대응할 수 있었으나 3분기에는 현지 생산을 제외하고 관세 부담을 온전히 떠안아야 했다고 업계는 해석했다. 현대차보다 작은 규모와 관세 충격을 완화할 금융계열사의 부재도 기아의 영업이익 감소율(-49.2%)을 현대차(29.2%)보다 1.7배 크게 만
10-31 16:22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 영향…재고분 이미 25% 관세 납부" 넥스페리아 칩 공급 우려에 "단기적 영향 없어…상황 면밀 모니터링"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기아는 미국이 한국 수출 자동차에 부과한 25%의 자동차 관세로 올해 3분기에만 1조2천억원을 넘는 비용이 발생했다고 봤다.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 따라 관세율이 15%로 낮아지는 데 따른 영향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병열 기아 기업설명(IR) 팀장은 3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도 25% 관세가 적용되면서 1조2천340억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 4월부터 부과된 미국 자동차 관세로 지난 2분기 7천680억원의 영향을 받았는데, 3분기에는 재고가 소진되면서 영향이 약 57% 심화한 것이다. 윤 팀장은 "기아의 3분기 매출 원가율은 관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81.1%로 나타났다"며 "관세 영향을 제외하면 76.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미국 자동차 관세율이 하향 조정되더라도 올해 4분기 관세 비용 영향이 3분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1월 1일 자로 소급해서 적용되더라도 기존에 보유한 (미국 내) 재고분은 이미 25%의 관세를 납부했기에 실제 영향은 12월 판매분부터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4분기 영향이 적어지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고, 내년에 온전히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 담당 전무는 올해 3분기 서유럽 시장에서 기아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4% 줄어든 데 대해 "4분기부터는 전기차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전기차 판매 비중을 3분기 약 19%에서 4분기 30%로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업체 넥스페리아를 두고 네덜란드와 중국 간에 경영권 다툼이 불거진 것과 관련
10-31 16:17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1월 3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한 달여간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특별점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9일 마산합포구 오동동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16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점검 대상은 지하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둔 공동주택 207개소와 다중이용시설 19개소를 포함한 총 698개소다. 시는 점검기간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기 커넥터의 훼손·고장 여부, 충전기 안전 사용법 부착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파손·고장 사실이 확인되면 관리사업자가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전반적인 관리가 미흡한 경우에는 환경부에 통보해 보조금 환수 등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오동동 사례를 거론하며 "전기차 화재는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기차 충전시설과 관련 설비의 안전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시 보완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각 부서에 주문했다. ksk@yna.co.kr
10-31 15:58
엔비디아 AI 기술센터·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등 국내 설립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첨단기술 개발…정의선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까지 협력"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해 손잡는다. 그간의 파트너십에 기반한 첨단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인프라의 전략적 도입을 넘어 핵심적인 '피지컬 AI' 기술의 공동 혁신이라는 새 협력 단계로 나아간다. 이에 따른 국내 총 투자액은 약 30억달러(약 4조3천억원)다. 피지컬AI는 인간처럼 시각과 언어를 이해하고 물리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AI 기술로, 제조업 혁신을 이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엔비디아와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설루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온디바이스 반도체 혁신을 위한 AI 역량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5만장의 엔비디아 차세대 AI칩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통합 AI 모델 개발, 검증,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피지컬 AI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약 30억 달러를 투자한다. 국내에는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등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AI칩에 기반한 AI 팩토리를 도입하고 차량 내 AI,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를 지능적이고 서로 연결된 단일 생태계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대규모 첨단 피지컬 AI 개발과 검증·실증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위한 인프라 역할을 하는 세 가지
10-31 15:01
삼성·SK·현대차·네이버 이어 국가 AI 인프라 직접 확보 AI랜·자율주행·로보틱스까지 'AI 산업동맹' 구축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정부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표된 엔비디아의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공급 계획 중 5만장을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공공사업에 활용한다고 3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AI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 및 국내 AI 대표 기업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우선 엔비디아가 국내에 공급하기로 한 GPU 26만장 중 삼성, SK,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구매분을 뺀 5만장을 소버린 AI 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능가하는 엔비디아 최첨단 GPU 수급에 숨통이 뚫리면서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었던 AI 고속도로 구축을 통한 AI 3대 강국(G3) 도약에 한 층 가까워지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박차를 가하는 피지컬 AI 산업 성장에도 정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경주에서 이들 기업과 피지컬 AI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한 3자 양해각서(MoU)를 맺어 연구센터 등 인프라 구축,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설루션 개발, AI 기반 스마트 제조·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현대차와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분야 협력에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차세대 통신 분야의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 기반 기지국(AI랜) 구축에서 엔비디아, 국내 통신업계와 협력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엔비디아 및 삼성전자[005930], 국내 통신 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세대학교와 AI랜 기술 공동연구 및 실증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10-31 15:00
미국 관세 여파에 영업익 37.4%↓…합산 매출은 75.4조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브랜드이자 국내 1·2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기아가 올해 3분기 미국 관세 여파로 합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31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조6천861억원, 1조4천6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5.1%였다. 앞서 현대차도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조7천214억원, 2조5천3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4%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올해 3분기 합산 매출은 75조4천75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3조9천995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5.3%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보다 합산 매출은 8.6% 증가하고, 합산 영업이익은 37.4%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미국 자동차 관세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올해 1∼3분기 현대차·기아의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조4천691억원, 17조8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9일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로 미국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일단 최악은 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vivid@yna.co.kr
10-31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