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밴드 사운드로 불안·좌절 극복 서사 풀어내 "공연장에선 우주 한 가운데 있는 기분…월드투어로 다양한 나라 가고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청춘은 아름답기만 할 것 같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만 있을 법하지만, 힘들고 흔들리는 아픈 시간도 많죠." (차웅기) 신인 그룹 아홉(AHOF)이 소년들의 성장 서사를 담은 두 번째 미니앨범 '더 패시지'(The Passage)로 올가을 컴백했다. 이들은 사람을 꿈꾸는 피노키오처럼 동시대 소년들이 겪을 법한 아픔, 혼란, 불안, 좌절을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가을과 잘 어울리는 밴드 사운드로 풀어냈다. 아홉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신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불안정한 청춘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자는 의미를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우리 역시 지난 앨범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불안감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했다"며 "고민도 많았지만 멤버들이 서로 도와주고 칭찬해 가며 힘내서 컴백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를 비롯해 인트로곡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 경쾌한 리듬과 기타가 중심이 되는 펑키 팝 장르 '1.5x의 속도로 달려줘', 팬송 '다신 너를 잃지 않게', 아웃트로 '잠든 일기장' 등 다섯 곡이 담겼다. 서정우는 "앨범에서는 고백, 감정, 약속 같은 우리의 이야기가 일기장처럼 써 내려가는 걸 볼 수 있다"며 "아홉 멤버가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과 피노키오 이야기를 차용한 성장통을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는 동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한 밴드 사운드의 곡이다. 변덕, 불안, 흔들림 속에서도 너에게 만큼은 솔직하고 싶은 마음을 노래했다. 피노키오에 자신을 투영해 소년에서 어른이 돼 가는 성장 과정을 그려냈다. 차웅기는 "저희 데뷔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
11-04 15:19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네이버는 4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에서 글로벌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스포티파이가 보유한 오디오 콘텐츠를 연계, 사용자가 상황과 기분에 맞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양사의 파트너십과 서비스 관련 세부 내용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이재후 네이버 앱 서비스 부문장은 "스포티파이와의 협력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 상황, 기분에 어울리는 오디오 콘텐츠를 손쉽게 발견하고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과탐 탈와 스포티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너럴 매니저는 "이번 협업으로 더 많은 청취자가 각자의 순간과 감정에 어울리는 음악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uilt@yna.co.kr
11-04 11:05
(서울=연합뉴스)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한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봤습니다. 성시경 소속사는 지난 3일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했다며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이어 "당사는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성시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것은 데뷔 25년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를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매년 개최해 온 연말 콘서트 진행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2000년 데뷔한 성시경은 '내게 오는 길', '거리에서'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가수입니다. jamin74@yna.co.kr 제작: 정윤섭·김다영 영상: 성시경 유튜브 채널·성시경 인스타그램
11-04 10:54
라이즈 새 싱글 기념 전시회·백현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 보이넥스트도어 '세이 치즈!'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10일 일본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85주년을 기념한 디지털 싱글 '세이 치즈!'(SAY CHEESE!)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 '세이 치즈!'는 함께 놀 때 가장 즐거운 단짝과의 소중한 우정을 노래한 곡으로, 신나는 로큰롤 사운드가 특징이다. 앙숙이자 환상의 콤비인 톰과 제리의 관계를 쫓고 쫓기는 게임에 빗대 표현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2월 일본 워너브라더스 사옥에서 열린 '톰과 제리' 85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아 협업곡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다음 달 27∼31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연말 음악 축제 '카운트다운 저팬 25/26'(COUNTDOWN JAPAN 25/26)의 첫째 날 무대에 오른다. ▲ 라이즈, 새 싱글 발매 기념 전시회 = 그룹 라이즈가 16∼30일 서울 일민미술관에서 새 싱글 '페임'(Fame) 발매 기념 전시회 '사일런스: 인사이드 더 페임 고요와 파동'(Silence: Inside the Fame 고요와 파동)을 연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전시는 라이즈 성장 과정의 이면에 초점을 맞춘 새 싱글의 주제에 따라 멤버들의 내면에 숨은 감정을 사진과 미디어로 다채롭게 시각화해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회 관람은 예약제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라이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확인하면 된다. ▲ 백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콘서트 = 가수 백현이 내년 1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돌비 라이브에서 솔로 콘서트 '백현 라이브 [레버리] 인 라스베이거스'(BAEKHYUN LIVE [Reverie] in Las Vegas)를 연다고 소속사 INB100이 밝혔다. 돌비 라이브는 최첨단 돌비 애트모스 음향 시스템을 갖춘 유명
11-04 10:50
이승기 신곡 '너의 곁에 내가'·日 '여고생 가수' 츠키 내한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선한 영향력 전한 도운 = 밴드 데이식스의 도운이 지난 달 31일 삼성서울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 기부금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수술과 이식 등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도운은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따뜻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에 감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운은 2015년 데이식스의 드러머로 데뷔해 최근 10주년을 맞았다. 데이식스는 다음 달 19∼2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The Present)를 개최한다. ▲ 밴드 사운드의 신곡 내는 이승기 = 가수 이승기가 오는 18일 디지털 싱글 '너의 곁에 내가'를 공개한다고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4일 밝혔다. '너의 곁에 내가'는 파워풀한 밴드 음향과 이승기의 폭발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진 록 사운드의 곡이다. 이승기가 신곡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 5월 발표한 '정리' 이후 6개월 만이다. 이승기는 신곡에서 지치고 힘든 순간에 곁을 지켜주겠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승기는 현재 JTBC '싱어게인4'의 MC로 활약하며 음악과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츠키의 첫 내한공연 = 일본의 '여고생 가수'로 알려진 츠키가 내년 4월 11∼1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공연기획사 레드슬리퍼스가 밝혔다. 2008년생으로 현재 고등학생인 츠키는 2023년 발매한 '만찬가'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싱어송라이터다. 지난해 일본 대표 음악방송 '홍백가합전'에 출연했으며, 내년 2월 일본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도쿄 부도칸에서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츠키가 진행하는 첫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
11-04 10:22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밴드 자우림이 오는 9일 낮 12시 정규 12집 '라이프!'(LIFE!)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 자우림은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보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새 앨범에는 트리플 타이틀곡 '라이프!'(LIFE!)·'마이 걸'(MY GIRL)·'스타스'(STARS)를 비롯해 '뱀파이어'(VAMPIRE), '카르마'(KARMA), '렛 잇 다이'(LET IT DIE) 등 총 10곡이 수록된다. 자우림은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5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음감회(음악 감상회)도 열고 신곡을 공개한다. 멤버들은 이 자리에서 신보 음악 작업 과정과 이에 얽힌 뒷얘기도 직접 들려준다. tsl@yna.co.kr
11-04 10:02
25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서 공연…드럼 솔로 연주도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한국 가요계의 '1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꼽히는 가수 심수봉이 이달 말 콘서트를 연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기획공연 '심수봉 콘서트 : 꽃길'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심수봉은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한 후 '백만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등 숱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1세대 싱어송라이터다. 데뷔 50주년을 바라보는 현재도 전국투어 콘서트 '꽃길'로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후배 가수들에게 노래를 작곡해 선물하는 '신논현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심수봉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과 커버 곡을 아우르는 무대로 관객에게 감동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데뷔 전 악단 드러머로 활동했던 경력을 살려 드럼 솔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 고영근 대표이사는 "심수봉의 음악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성과 희망의 메시지가 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이 더 큰 감동과 휴식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js@yna.co.kr
11-04 09:48
이미경 CJ 부회장 "문화의 개척자"로 소개…소녀시대 써니·유영진도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가 올해 '아시안 명예의 전당'(Asian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렸다. 4일 A2O에 따르면 이수만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시안 명예의 전당 선정 행사에 A2O 유영진 프로듀서·소녀시대 써니와 함께 참석했다. 올해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는 이수만을 비롯해 중국 농구의 전설 야오밍, 피겨 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 미셸 콴, 일본 록 밴드 엑스재팬의 요시키, H마트 창립자 권일연, 첫 한국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 등 12인이 선정됐다. 아시안 명예의 전당은 2004년 시애틀의 자선 단체인 로버트 친 재단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매년 다양한 분야의 아시안 리더를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올림으로써 아시아인들이 세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알리고 있다. 행사에서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K팝의 대부 이수만 프로듀서를 축하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K팝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문화이며, 열정을 공유하는 전 세계적 커뮤니티다. 그 중심에는 음악의 힘으로 세대와 문화를 연결하는 비전을 가진 이수만 프로듀서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이수만 프로듀서는 한국 문화가 세계로 확산하기 훨씬 이전부터 '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Culture First, Economy Next) 철학을 강조하며 30여년간 K팝의 개념을 끊임없이 재정의해왔다"며 "문화의 개척자, 비전의 프로듀서,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아이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수만은 "창의력이 세상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 모든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대신해 이 상을 받는다"며 "창의력에는 국경이 없고,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보편적 언어다.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고 낯선 이들을 이어주는 나의 평생의 언어이자, 문화를 연결하는
11-04 09:21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를 유지했다. 빌보드는 3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핫 100'에서 비연속 8주 1위를 기록한 '골든'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차트에서 2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가 전주에 이어 1위를 기록해 4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집계한다. tsl@yna.co.kr
11-04 08:01
24인조 트리플에스 제작 모드하우스 정병기 대표…신간 '기획의 감각' 출간 "지속 가능한 다인원 전문 레이블 목표"…팬 참여 투표 시스템으로 안정성 확보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어제의 성공한 K팝 기획이 오늘 작동할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시대는 변하기에 영원불멸한 왕도(王道) 기획은 없어요." 국내 1세대 A&R(Artists & Repertoire) 음악 프로듀서로 원더걸스, 2PM, 러블리즈 등에 관여하고 걸그룹 이달의 소녀를 프로듀싱한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는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를 내놔 가요계를 놀라게 했다. 소녀시대(8명)나 아이즈원(12명) 같은 다인원을 아득히 넘는 24인을 한 무대에 올리겠다는 구상도 이목을 끌었지만, 2022년 5월 첫 멤버 공개 이후 지난해 5월 첫 완전체 정규앨범을 내기까지 무려 2년의 시간이 걸린 점도 독특했다. 자신의 K팝 기획 노하우를 집약한 신간 '기획의 감각'을 출간한 정 대표를 최근 서울 강남구 모드하우스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정 대표는 "기획에 대한 겸손함을 유지해야 한다"며 "순발력 있게 시대의 흐름과 대중의 취향을 읽고 오늘의 철학을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자신의 원칙을 밝혔다. 그는 "좋은 기획자라면 뜨지는 못했더라도 좋은 콘텐츠를 선별하는 눈을 키우는 게 필요하다. 좋은 기획자는 좋은 큐레이터라고도 생각한다"며 "많은 콘텐츠에 스스로가 노출돼야 한다. 나 자신도 음악 외에 일주일에 영화 두 편과 드라마 여섯 화, 한 달에 책 두 권을 읽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책에서 시장 분석, 트레이닝 시스템, 데뷔 앨범 제작, 유닛(소그룹)·솔로·컬래버레이션(협업), 굿즈, 월드투어 등 K팝 아이돌 제작의 A∼Z를 읽기 쉽게 풀어냈다. 자신이 프로듀싱한 이달의 소녀와 트리플에스의 생생한 사례는 K팝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흡입력 있게 읽힌다. 정 대표는 "저는 의도적으로 남을 따라 하는 것에서는 재미를 느끼지
11-04 07:36
'동백아가씨'·'내 삶의 이유 있음은' 열창…노사연·설운도·주현미 등 출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수 전통가요 프로그램 '가요무대'가 40주년을 맞아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84) 등 국내 대표 가수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KBS는 3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1TV에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을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이미자가 '동백아가씨'와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자는 올해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통 가요 헌정 공연-맥(脈)을 이음' 무대에 선 것을 끝으로 더는 신곡 녹음도 콘서트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오랜만에 방송으로 팬들에게 노래를 들려줬다. 그가 이 자리에서 두 곡을 부른 것은 '가요무대'와의 깊은 인연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가요무대'는 1985년 11월 4일 시범 방송으로 시작됐는데, 1회 무대에 이미자가 올랐다. 그 이후에도 이미자는 '가요무대'의 단골 가수로 출연했다. 진행을 맡은 김동건 아나운서는 "이미자 씨가 빠지지 않고 '가요무대'에 계속해 나와주셨다"며 "오늘 피날레를 장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미자도 "40주년을 맞아 KBS에 특히 감사한 것은 '가요무대'를 강산이 한 번도, 두 번도 아니고 네 번이나 바뀔 때까지 이끌어줬다는 것"이라며 "우리 후배들이 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줬다. 후배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100년까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미자에 앞서 그의 딸 정재은도 12년 만에 KBS 무대에 올라 '삼백 리 한려수도'와 '항구'를 불렀다. 윤항기, 서유석, 김국환, 오승근, 김수희, 노사연, 최진희, 설운도, 김연자, 조항조, 진성, 주현미, 정재은, 주병선, 박혜신, 박구윤, 강문경, 안성훈, 양지은, 김용빈, 류원정, 배아현, 정서주 등도 무대를 빛냈다. 출연 가수들은 한국 제1호 창작 가요로 꼽히는 '강남 달'(1927년)을 다 같이
11-04 00:49
성시경도 SNS에 심경 밝혀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근무한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에스케이재원은 이어 "당사는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성시경이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며 "해당 매니저는 10년 넘게 근무하며 성시경의 공연을 비롯한 행사, 방송, 광고 출연 등의 실무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해당 매니저가 어떠한 방식으로 금전적 피해를 유발했는지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것은 데뷔 25년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를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매년 개최해 온 연말 콘서트 진행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성시경은 "이런 상황 속에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 것인지 자문하고 있다"며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썼다. 2000년 데뷔한 성시경은 '내게 오는 길', '거리에서'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가수다. cjs@yna.co.kr
11-03 19:02
수지 뮤직비디오 출연 계기로 작곡…"얼굴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멜로디" 4년만 신보 공개…"우리 정체성은 이야기꾼…모두의 이야기 되길"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앨범 타이틀곡 '스테이'는 사실 배우 수지 씨의 얼굴을 생각하면서 쓴 노래예요. 수지 씨의 얼굴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써야겠다 싶어 몇 번이고 멜로디를 수정했죠." (권순일)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는 새로운 미니앨범 '스테이'(STAY)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모티브가 됐다는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어반자카파는 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쇼케이스에서 "우리가 누군가를 모델로 삼아서 곡을 쓴 것은 처음"이라며 "수지가 우리에게 뮤즈가 되어주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스테이'는 어반자카파가 2021년 '이 별' 이후 4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멤버 권순일이 직접 가락을 붙인 팝, 알앤비(R&B),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7곡을 앨범에 담았다. 타이틀곡 '스테이'는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장르로 따뜻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보컬 호흡이 두드러진다. 권순일은 멤버 조현아가 뮤직비디오 출연자로 수지를 섭외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 맞춰 멜로디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권순일은 "(수지의 출연은) 두 번 다시 찾아올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멜로디는 수지의 이미지에 맞게 너무 슬퍼서 우는 느낌보다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느낌을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아는 "수지는 여운을 많이 남기는 배우이자 절친한 친구인데, 저희를 도와주고 싶었는지 출연료 없이 출연을 승낙했다"며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이도현 배우와 합이 정말 좋아서 여운이 남는 영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앨범에는 겨울의 감성이 느껴지는 '우리의 겨울', 1990년대 팝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더 원'(The One) 등이 담겼다. 마지막 트랙 '순간'에서는 뒷부분에 담긴 조현아의 휘파람 소리가
11-03 16:01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아이들의 미연이 3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마이, 러버'(MY, Lover)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미연이 솔로 앨범을 낸 것은 지난 2022년 첫 미니앨범 '마이'(MY)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마이, 러버'는 사랑의 감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별과 미련, 후회와 회상, 극복과 헌신의 순간에 이어 한층 성숙해진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을 비롯해 선공개곡 '리노'(Reno),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 '쇼'(Show)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미연은 수록곡 'F.F.L.Y'와 '유 앤드 노 원 엘스'(You And No One Else)의 작사에 참여했다. '세이 마이 네임'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팝 발라드다. 섬세한 피아노 선율, 리듬감 있는 비트, 미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졌다. tsl@yna.co.kr
11-03 15:46
#shorts (서울=연합뉴스) 가수 지드래곤이 K팝 스타로서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문화공연에서 각국 정상들은 지드래곤이 무대에 오르자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어 올렸는데요.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직접 촬영한 영상을 자국 K팝 팬들을 위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습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이날 공연 영상을 공유한 데서 더 나아가 다음날 인천 문학경기장에 가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솔로 팬 콘서트까지 관람했습니다. quintet@yna.co.kr
11-03 15:18
딸 정재은 공연도…노사연·설운도·주현미 등 출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수 전통가요 프로그램 '가요무대'가 40주년을 맞아 국민 가수 이미자의 공연을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KBS는 3일 1TV에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 방송에는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출연해 '동백아가씨' 등 2곡을 부른다. 딸 정재은도 12년 만에 KBS 무대에 올라 '삼백 리 한려수도', '항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자는 "'가요무대'는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후배들이 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줬다. 너무 감사하다"며 "후배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100년까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윤항기, 서유석, 김국환, 오승근, 김수희, 노사연, 최진희, 설운도, 김연자, 조항조, 진성, 주현미, 정재은, 주병선, 박혜신, 박구윤, 강문경, 안성훈, 양지은, 김용빈, 류원정, 배아현, 정서주 등이 무대를 꾸민다. 진행은 김동건 아나운서가 맡아 원로 가수들과 능숙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40주년 특집에는 40년 전 리비아 대수로 현장에서 진행한 '가요무대'에 참석했던 파견 근로자와 그 가족들도 초대됐다. 방송은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방영된다. heeva@yna.co.kr
11-03 15:08
하이브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 따라 멕시코 등 라틴 시장에도 '심혈'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에 온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솔로 팬콘서트를 관람했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에브라르드 장관은 1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진의 2일 차 팬콘서트를 주경기장 2층 뒷열 일반석에서 관람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홍수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로 내한하지 못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을 대신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2023년 멕시코 대통령 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에서 '방탄소년단 초청'을 공약처럼 내걸어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 청년층을 겨냥해 멤버들의 사진을 이어 붙인 포스터를 손에 들기도 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탄소년단 관련 언급이 담긴 동영상도 올렸다. 에브라르드는 경제부 장관으로서 멕시코의 산업, 무역 진흥,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담당하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한 K팝의 높아진 위상이 세계 각국 정상과 관료들에게 우호 증진과 대중문화 교류 촉진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동료 멤버 RM은 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로 열린 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K팝을 비빔밥에 빗대 "서로 다른 요소들이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결과물이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는 세계 각지에 K팝 고유의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되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현지 가수를 육성하는 방식인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력에 따라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전 세계 6개 지역 본사 거점 가운데 하나로 멕시코시티에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를 두고, 현지 음악 레이블 엑자일 뮤직(Exile Music)을 인수했으며 라틴 스타 대디 양키를 영입했다.
11-03 13:55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강타가 SM엔터테인먼트 산하 신규 음악 레이블 '스마트'(SMArt)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의 앨범을 제작한다. 3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마트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차별화된 아트워크와 최적의 프로듀싱 설루션을 제공하는 레이블이다. 스마트가 프로듀싱하는 첫 아티스트는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다. 임시완은 다음 달 첫 솔로 앨범을 내고, 내년 초에는 글로벌 팬 투어도 연다. 그룹 H.O.T. 멤버로 K팝 1세대 아이돌 시대를 연 강타는 2014년부터 SM의 비등기 이사로서 사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업무를 맡았고, 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의 사내회사(CIC) 스매시히트의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SM은 "강타는 총괄 프로듀서로서 다양한 아티스트의 곡 작업 등에 참여하는 동시에, 신예 작가 발굴과 양성에도 나설 것"이라며 "30년째 음악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스마트를 통해 펼칠 음악 세계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tsl@yna.co.kr
11-03 11:57
데이식스 스페셜 단독 콘서트 '더 프레젠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 라이즈 두 번째 싱글 = 그룹 라이즈는 24일 새 싱글 '페임'(Fame)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페임'은 라이즈가 실물 싱글로는 2023년 9월 데뷔작 '겟 어 기타'(Get A Guitar) 이후 두 번째로 내는 음반이다. 라이즈는 이번 음반에서 성장 과정의 이면에 초점을 맞춰 치열함 속에서 마주하는 불안, 공허, 격정을 담아냈다.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페임'(Fame)을 비롯해 세 곡이 담긴다. ▲ 데이식스, 내달 KSPO돔서 스페셜 단독 콘서트 = 밴드 데이식스가 다음 달 19∼2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The Present)를 연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데이식스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뜻깊었던 데뷔 10주년을 '마이데이'(팬덤명)와 함께 마무리한다. 데이식스는 지난 8월 K팝 밴드 최초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를 시작했다. 이들은 홍콩,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tsl@yna.co.kr
11-03 11:24
단독 콘서트 매진…3시간 넘는 생생한 라이브로 35년史 망라·춤 실력도 뽐내 "세월은 흐르는 게 아닌 쌓이는 것…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따뜻함으로 평생 여러분과 함께"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제가 전해드리는 노래가 여러분들에게 언젠가 찾아올 '별의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은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신시얼리 35'(SINCERELY 35)에서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자신의 신곡 제목에 빗대 이같이 덤덤하게 밝혔다. 그는 "35주년은 여러분과 제가 만든 기적 같은 일이다. '미소 속의 비친 그대'라는 한 곡을 시작으로 작은 떨림이 이렇게 큰 울림이 돼 여러분과 많은 추억을 쌓게 됐다"며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35도 정도의 따뜻함으로 평생 여러분과 음악으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승훈은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신승훈은 '아이 빌리브'(I Believe), '보이지 않는 사랑', '날 울리지마', '보이지 않는 사랑' 등의 대표곡으로 사랑받았다. 1집 140만장을 시작으로 7집까지 연속해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TV 음악 프로그램 14주 연속 1위, '골든디스크' 사상 최다 수상 등의 기록을 남겨 '발라드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35주년 데뷔 기념일인 1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 신승훈과 관객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1990년대로 돌아가 그 시절 추억을 다시 마주했다. 이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35년 가수 여정과 격동의 현대사를 오버랩한 오프닝 영상에 이어 멋들어진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신승훈은 '위드 미'(With Me)로 이날 공연의 막을 올렸다. 두 번째 곡으로 곧바로 히트곡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이 나오고 얼마 가지 않아 '아이 빌리브'(I Believe)나 '미소 속에 비친 그대' 같은 대표곡이 잇따라 나오자 장내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11-03 11:18
'플레이 더 모먼트' 슬로건…오는 24일 예매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은 다음 달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중음악 시상식 MMA2025(멜론뮤직어워드 2025)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은 '플레이 더 모먼트'(Play The Moment)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우리가 함께 쌓아온, 음악으로 연결되고 기록된 모든 순간과 이야기를 만나보자는 의미가 담겼다. MMA는 주요 K팝 시상식 가운데 줄곧 국내에서 개최하는 보기 드문 행사다. 멜론은 "멜론에서는 매일 평균 1억5천만건 이상의 스트리밍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음악 기록을 큐레이션과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개개인의 음악 서사와 연결시키며 플랫폼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설명했다. 1차 예매는 멜론을 1년 이상 구독한 MVIP, VIP, 골드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오후 8시부터 11시 59분까지 약 4시간 동안 진행된다. 모든 멜론 이용권 보유 회원이 참여 가능한 2차 예매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시작된다. 멜론 아이디 1개당 2매까지만 예매 가능하다. tsl@yna.co.kr
11-03 10:07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인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오는 17일 새 디지털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이 3일 밝혔다. '원 모어 타임'은 데뷔 싱글 '페이머스'(FAMOUS)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곡이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흔치 않은 혼성 그룹이라는 조합으로 데뷔곡 '페이머스'(FAMOUS)를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들은 다음 달에 첫 미니앨범도 발표할 예정이다. tsl@yna.co.kr
11-03 08:26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아일릿이 내년 1월 일본 지상파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방송되는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시즌 2 주제가를 부른다고 소속사 빌리프랩이 3일 밝혔다.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는 포로 신세가 된 공주가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놀이에 둘러싸인다는 코믹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19년부터 6년간 연재된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아일릿은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곡을 부르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의 노래가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생각만 해도 설렌다. 애니메이션과 함께 아일릿에게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첫 싱글 '낫 큐트 애니모어'(NOT CUTE ANYMORE)를 내고 컴백한다. tsl@yna.co.kr
11-03 07:49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4주 연속 2위를 유지했다. 빌보드는 2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케데헌' OST가 4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에 이어 2위를 기록해 19주 연속 차트를 지켰다고 밝혔다. 지난 달 통산 두 번째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던 이 앨범은 스위프트 신보에 1위를 내준 뒤 4주 연속 2위에 머물고 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Album Units)으로 순위를 매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보다 12% 하락한 8만4천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tsl@yna.co.kr
11-03 07:42
박진영 "시진핑 만나 말씀 나눠 기뻐…대중문화로 양국 국민 가까워지길" 中 공연 예고 뒤 무산 반복돼 섣부른 기대감 자제…"일단 좀 지켜보자는 분위기"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문화 교류 증진에 대한 기대가 나오면서 가요계도 지난 2016년 이래 9년 동안 이어진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가요계는 중국 시장 재개방을 큰 기회로 여기면서도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현지 시장 특성상 섣부른 기대 대신 차분히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진핑 주석을 만나 뵙고 말씀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경청해 주시고 좋은 말씀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중문화를 통해 양국의 국민들이 더욱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K팝 가수들의 중국 베이징 공연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한중 문화 교류 증진과 나아가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다. 대중문화교류위는 그러나 보도자료를 통해 "이에 대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성급하다는 판단"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지난 2016년께부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제한하는 비공식적 보복 조치인 한한령을 적용해왔고, 이후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의 중국 공연은 허가되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이 아닌 외국 국적의 K팝 스타들은 중국 TV 프로그램 등에 종종 얼굴을 비췄지만, K팝 그룹의 콘서트는 열리지 못했다. 대신 노래하는 무대가 없는 소규모 팬 미팅만 간헐적으로 열렸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열리면 우리에게는 정말 큰
11-02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