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규모로 울산 4번째 특구…"체류형 복합관광도시 조성"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일산해수욕장과 영남알프스 일대가 해양산악레저특구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가 4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울산시가 밝혔다. 울산의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태화역사문화특구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는 총 73㎢ 규모다. 동구 일산동·방어동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일대 약 1.7㎢, 울주군 상북면·삼남읍 영남알프스 일대 약 71.3㎢다. 울산시는 '해양과 산악이 어울리는 차별화된 관광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3대 추진 전략, 6개 특화사업, 20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해양·산악레저 스포츠 거점 공간 조성, 관광 콘텐츠 개발, 상표화·홍보 등이다. 이를 통해 시는 레저·스포츠·문화·산업이 융합된 체류형 복합관광도시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대왕암 공원과 영남알프스의 수려한 자연경관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특화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지원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23@yna.co.kr
11-04 19:51
2∼4일 시 대표단 크루즈 탑승…간담회 열고 1일 관광코스 선보여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대만과 김해로 오가며 진행한 '대만 크루즈 관광객 유치 세일즈'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지난 2일 대만 지룽항에서 출항하는 크루즈에 올라 스타드림 크루즈(Star Dream Cruises) 선사, 대만국제항만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빅토리아 후(Victoria Hsu) 스타드림 크루즈 부총재는 "코로나19 이후 크루즈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한국은 특히 대만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라며 "김해가 가진 유네스코 유산과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는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시 대표단은 4일에는 대만 크루즈 관광객들과 함께 기항지인 부산항에 하선해 '역사·자연·체험·쇼핑'이 결합한 '김해형 1일 관광코스'를 선보였다. 관광객들은 낙동강레일파크와 수로왕릉, 한옥 체험관 등을 찾아 여러 체험활동과 문화 공연을 관람했다. 마지막으로 롯데아울렛 김해점을 찾아 진영 단감 등 지역 특산물을 시식하고 쇼핑했다. 홍 시장은 "대만 크루즈 업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항객 맞춤형 관광상품을 검증하는 기회가 됐다"며 "주요 크루즈 항만과 선사 초청 팸투어, 정기 기항지 유치 활동 등을 계속 추진해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11-04 17:24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문화관광방송체육국은 4일 오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천저우 문화관광 홍보회를 열었다. 천저우시는 이날 행사에서 망산 국가산림공원 등 핵심 관광지와 함께 테마 여행 경로를 소개하고, 한국 여행업계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행사는 저우하이린 천저우시 부시장과 박강섭 서울관광재단 이사장 등의 인사말과 테마 여행경로 소개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저후하이린 부시장은 "후난성 남동부의 관문 도시 천저우는 자연·문화 자원이 풍부한 숨은 여행지"라면서 "실질적인 자금을 바탕으로 보상정책·콘텐츠 교류·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해 한국 여행업계와의 실질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강섭 서울관광재단 이사장은 "천저우의 풍부한 자연·문화 자원은 한국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것"이라며 "서울 역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어 양 도시가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저우시는 후난성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로 광둥성과 장시성과 접해 있으며, 남중국권에 속해 있음에도 한국 시장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다. 천저우문화관광국은 한국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여성 관광전문가들을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polpori@yna.co.kr
11-04 17:08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밴프에서 열린 '제50회 밴프산악영화제'에 참석했다. 밴프산악영화제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산악영화제로 꼽힌다. 울주군은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스페인 빌바오산악영화제에서 만난 밴프산악영화제 조안나 크로스턴 집행위원장의 초청을 받았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인 이순걸 군수를 비롯해 정우식 부의장, 군의원, 관계 공무원 등 울주군 방문단은 이번 영화제에서 밴프센터 예술분야 대표 및 영화제 집행위원장 등과 만나 영화제 운영 노하우를 소개받았다. 또 밴프산악영화제 현장에서 향후 울주군 영화제와 문화축제 개최에 도움이 될만한 점이 있는지 살펴봤다. 이어 4일에는 밴프 국립공원과 곤돌라 시설 등 주요 산악 관광지를 방문해 울주군 산악관광 인프라 확장 방안 등을 모색했다. 울주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내년에 열릴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영화제와 관광 인프라 분야 협력 가능성을 더욱 넓히는 등 울주군을 세계적인 산악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11-04 15:49
(여주=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최근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 중국군 행진 영상이 상영돼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 행사를 주관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4일 공식으로 사과했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이날 시청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3일간 여주오곡나루축제 40만명 달성이라는 기록에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한중문화교류행사의 일부 내용이 방문객 여러분께 우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내용의 사전 검토와 현장 점검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축제 참가단체 모집부터 공연 내용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향후 오곡나루축제가 양국의 순수한 문화와 전통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여주시 신륵사관광단지 일대에서는 여주시가 주최하고 이 재단이 주관한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는 임금께 다양한 농특산물을 진상하던 여주의 옛나루터 역사를 재현한 축제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한국문화교류 경연대회도 함께 열렸다.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이 모집한 중국 12개 성·시의 아마추어 공연팀 30개 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그러나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모델협회 소속으로 알려진 공연팀이 중국 국경절 기념식 화면을 배경으로 한 공연을 펼쳐 문제가 됐다. 이 중국 공연팀의 공연 도중 무대 뒤 배경 화면에 중국군 행진 장면이 상영되고, 중국 인민해방군을 상징하는 붉은 깃발과 함께 중국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런 공연 내용을 담은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축제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재단 측은 "치파오 패션쇼나 합창, 전통무용 등을 한다고 축제목록을 받았는데, 그런 (문제가 될) 공연을 할 줄은 몰랐다. 이 공연팀이 늦게 도착해 리허설하지 못해 사전에 공연 내용을 체크하지 못했다"면서 "대처
11-04 15:13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9월 29일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3인 이상) 무비자 입국 1개월 만에 5천여명 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여행업계와 협업을 통해 지난 한 달간 3천여명의 중국 단체관광객이 경기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도록 했으며 12월 말까지 추가로 2천여명을 유치했다. 중국 단체관광객들은 파주 임진각관광지, 여주 오곡나루축제현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등 다양한 도내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무비자 입국 시행에 앞서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여행플랫폼 트립닷컴과 공동 라이브 커머스 홍보를 진행하고 중국 유력 여행플랫폼 통청여행과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성과와 함께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도내 주요 쇼핑시설의 중국인 매출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력 여행플랫폼 공동마케팅과 여행업계 상품 개발을 통해 유커의 도내 방문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11-04 15:05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후속 방안으로 대구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4일 시 간부회의에서 "이번 APEC을 통해 경주가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인접한 대구도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북도와 협력해 K-뷰티, 의료관광 등 대구의 강점을 살린 연계 관광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도지사께 포스트 APEC 관광산업 활성화 공동협력 방안 마련에 대해 직접 제안했다"며 "문화체육관광국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세부 실천안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최근 이재명 대통령 대구 방문 이후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현안 사업 추진과 관련해 "신속히 정부 협의 창구를 파악하고 대통령 말씀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직원들에게 말했다. 내년도 본예산과 관련해서는 "내년도 세수 환경이 역대 최악 수준으로, 지방채 발행 및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우선순위를 따져 어렵게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며 "각 실·국장이 시의회와 시민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정부 예산과 관련해서는 "국회 심의 단계에서 미래 먹거리 및 안전과 관련된 국비 사업이 증액될 여지가 있다"며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국비상황실을 운영하고 실·국장들이 세종과 서울을 자주 방문해 협의에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mshan@yna.co.kr
11-04 14:58
'WELL-TRIP'으로 더 가까워진 가족…저출산 고령화 대응 (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평창군은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고 가족 친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 'THE 특별한 가족 웰트립'(WEL-TRIP) 1차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여행을 떠나 소통과 회복의 시간을 갖도록 지원하는 가족 힐링 프로그램으로, 지역 여러 세대의 가족들이 참여해 웃음과 감동이 함께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가족 웰트립은 평창군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가족 중심 복지 프로그램이다. 아이 돌봄과 일상에 지친 부모들에게는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자녀에게는 부모와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추진했다. 참가 가족들은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깊이 다지고 행복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평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지역 분위기를 확산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평창'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군민들에게 전했다. 평창군은 참가 가족들의 진심 어린 만족과 제안은 앞으로 가족 웰트립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서진 군 가족복지과장은 "가족이 함께 웃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야말로 행복한 지역사회의 출발점"이라며 "다양한 가족 친화 정책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평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11-04 14:52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0일까지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을 위한 실천 프로젝트 지원 사업인 '제주와의 약속 파트너스' 상품과 서비스 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공모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제주와의 약속 실천 프로그램의 하나로 제주가 지닌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지키고 더불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하는 여행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와의 약속 파트너스'는 지역 구성원이 직접 보전과 공존·존중의 약속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협력 네트워크다. 제주를 기반으로 둔 개인과 팀, 로컬브랜드, 스타트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보전의 약속(자연과 환경 보전, 친환경 실천, 제로웨이스트 여행 확산)과 공존의 약속(지역 상생, 로컬브랜드 연계, 사회적 가치 창출), 존중의 약속(제주 해녀·돌담·제주어 등 문화 콘텐츠 확산) 등 3개다. 공사는 총 6개 팀을 선별해 팀당 최대 5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ragon.me@yna.co.kr
11-04 14:41
(안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장기로 74번길 일대 6070 추억의 거리에서 '장인의 손길, 전통과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안성문화장 글로컬 공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시설, 상점, 공영주차장 등 도심 속 일상 공간을 전시·체험·공연장으로 재구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고품격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페스티벌 기간 ▲ 국내외 문화장인 협업 전시 ▲ 해외 공예가 전시 ▲ 안성문화장인 전시 ▲ 국내 공예가 전시 ▲ 아트굿즈공모전 선정작 전시 등 다양한 공예 작품 전시가 이뤄진다. 또 일본 가마쿠라, 중국 마카오, 프랑스, 에스토니아 등 해외 장인 초청 전시와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이밖에 ▲ 안성문화장인의 공예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 ▲ 안성 청년 밴드 버스킹 ▲ 골목식탁 ▲ 한·중·일 3국의 공예·음식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공예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전시 도슨트와 공예 체험은 사전 예약 및 현장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booking.naver.com/booking/5/bizes/1517341)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공예인의 창작 역량을 국내외에 알리고, 전통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공예를 통해 안성의 문화적 깊이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11-04 14:32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바다 갈라짐 현상이 뚜렷한 고흥 우도, 통영 소매물도, 남해 상장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바다 갈라짐이란 수심이 얕은 지형에서 물이 빠져나가면서 물속에 있던 땅이 드러나 육지와 섬 사이의 바다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자연 현상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정밀 3D스캐너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해 바다 갈라짐 예보 시간과 실제 발생 시간을 비교해 정확도를 검증했다. 또 바다 갈라짐 예보자료 산출을 위해 바닷길 지형과 해수면 높이를 측량했다. 조사 결과 우도와 소매물도의 경우 예보와 발생 시간 차이가 20분 이내로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유지했고, 지형 변화 또한 크지 않았다. 상장도는 내년 신규 예보를 위해 올해 처음 조사한 지역으로,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예보자료를 산출해 누리집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조사원은 현재 전국적으로 12개 지역에 대한 바다 갈라짐 예보 정보를 누리집(www.khoa.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joseph@yna.co.kr
11-04 14:27
(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지역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생활인구 유입에 기여한다. 창포원 등 거창 주요 명소가 큰 인기를 끌며 지역 관광객이 늘어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2023년 5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현재 숙박 9개소 등 총 26개 업체가 참여해 관광객에게 지역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이번 20만명 돌파를 계기로 디지털관광주민증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관광객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앞으로 관광객들이 거창의 매력을 더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11-04 14:00
지난달 개관한 화포천 습지 과학관에도 가족 단위 발길 이어져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인 경남 김해시 화포천 일대가 은빛 억새로 물들어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4일 김해시에 따르면 최근 화포천 습지에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찾아왔다. 이곳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저어새와 2급인 노랑부리저어새 30여마리가 군락을 이루면서 조류와 수생 식물 등 800여종 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생명 터전이다.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 포인트가 다양해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매년 이맘때면 수십만 평에 달하는 물억새 군락이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뤄 김해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꼽힌다. 지난달에는 화포천 습지 과학관이 개관해 주변이 인기 명소로 떠올랐다. 과학관에는 생태 전시실, 탐조 전망대, 실내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형 공간이 있어 주말에는 1천명이 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는다. 시는 행락 철을 맞아 산책로와 안내 표지판을 정비하고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을 계기로 '생태도시 김해' 브랜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시 관계자는 "화포천은 물억새 은빛 물결과 함께 멸종위기종이 찾아오는 생태 보고이자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가을이 깊어져 가는 지금 가족과 화포천을 찾아 자연이 선사하는 평화와 생명 숨결을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jy@yna.co.kr
11-04 13:54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오는 15일 배봉산공원 열린광장에서 '정원 속에서 머무는 하루'를 주제로 배봉산정원 가족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낮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어린이 가족 콘서트', 지역 생활예술인이 참여하는 '좋아서 콘서트'가 진행된다. 저녁에는 가수 박군, 팝페라그룹 포마스, 밴드 더혼즈, K팝 타악그룹 화려가 출연하는 '배봉산 가을콘서트'가 열린다. '이끼정원 만들기', '목공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8가지가 운영되고 정원 전문 작가가 연출한 포토존이 설치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야외 책 쉼터와 패밀리 피크닉존, 베이비 케어존,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특히 축제에서는 '배봉산 숲속 폭포 미디어파사드'가 처음 공개된다. 높이 19m, 폭 41m 규모의 배봉산 숲속 폭포는 과거 채석장을 복원해 조성한 수경시설로, 총 64개의 조명이 물과 빛의 향연을 연출한다. 폭포를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과 조명이 결합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구는 앞으로 이 시설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형 야간경관과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정원을 통해 도시 품격을 높이는 '꽃의 도시 동대문'의 비전을 시민과 함께 체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11-04 13:49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8일 우이천 쌍우교 일대에서 달리기 축제인 '2025 우이런(RUN)' 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대회에는 러닝 크루, 개인, 가족 등 다양한 구성의 참가자 1천명이 함께한다. 참가자 모집은 지난 9월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됐다. 참가자들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집결한 뒤 쌍우교를 출발해 수유교·벌리교·월계2교를 거쳐 벼루말교에서 반환 후 쌍우교로 돌아오는 왕복 10km 코스를 달리게 된다. 완주자 중 남녀 상위 1~3위에게 시상이 이뤄지고, 축하공연과 현장 이벤트가 더해질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우이천변 자전거도로 및 데크길 진입부의 통행이 제한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우이천의 청정 물길을 따라 달리며 건강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대회가 서울을 대표하는 러닝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11-04 13:24
▲ 행정안전부는 2025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서울 중구의 '디키디키', 부산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체험실, 경기 과천시의 에어드리공원 숲속 책마을 놀이터 등 8곳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현황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www.cp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11-04 12:00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동구는 오는 9일 우송대 내 '동구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반려가족을 위한 힐링 축제 '2025 펫비트(PetBeat)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댕댕이 건강토크룸(일대일 상담), 댕댕이 스마일 덴탈케어존(구강관리), 댕댕이 행동클리닉(문제행동 상담), 댕댕이 클린케어존(위생관리), 댕댕이 맞춤용품 제작 등 총 10개 부스가 운영된다. 우송대 채동진 교수는 반려동물 응급처치 특강에서 위급상황 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오후 4시부터는 반려동물 동반 음악회 '펫비트 콘서트'가 진행된다. 강아지별 앙상블팀과 팝재즈밴드 튠어라운드가 출연해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피아노 맨'(Piano Man) 등 감성적인 선율로 반려동물과 반려가족 모두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반려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음악으로 교감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 행사를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11-04 11:28
미래에셋 부동산 경기 불황에 자진 허가 취소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미래에셋이 1조5천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전남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의 주요 시설 중 하나인 레지던스 건립 계획이 백지화됐다. 4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타워형 레지던스) 건축 허가가 지난달 말 취소됐다. 개발사 측은 이에 앞서 부동산 경기 불황 등을 이유로 허가 취소를 신청했다. 사측은 2022년 6월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6만5천㎡에 27층, 12동, 1천121실 규모 레지던스 건축 허가를 받았다. 건축법상 건축 허가가 나면 2년 이내 착공해야 하고 1년 연장이 가능하지만, 착공은 3년이 지나도록 이뤄지지 않았다. 사측은 2024년 연장을 신청했다가 이번에 아예 허가 취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자금 조달이나 분양이 불투명하고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레지던스는 애초 건립 추진 초기부터 논란을 낳았다. 여수상의, 시의회, 시민사회는 분양 수익을 노린 투자라고 비판했으며 관광업계는 이런 반대 목소리를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는 행위"라고 맞서기도 했다. 핵심 시설 포기로 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차질도 우려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레지던스 부지를 빈 땅으로 두지 않으려면 사측에서 대체 개발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이 주도하는 와이케이디벨롭먼트는 경도 2.15㎢(65만평)에 1조5천억원을 투입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호텔, 콘도, 워터파크, 상업시설 등을 갖춘 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11-04 11:27
문화축제부터 아카이브 전시회·미디어아트·노동자 예술제 개최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1월 한 달을 '문화산단의 달'로 지정해 창원국가산단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창원산단 문화축제'는 오는 8일 오후 5시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창원문성대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 창원시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창원국가산단을 문화산단으로!'를 슬로건으로 9일까지 열린다.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산단 모델을 정착시키고,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누리는 '일터 속 문화도시'를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축제 기간에는 '우리 부장 노래자랑',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을 비롯해 '창원산단 기억의 전시', '드론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축제장에는 푸드트럭도 설치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창원산단 50+ 아카이브 전시회'는 23일까지 동남아트센터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창원국가산단 조성 변천사를 보여주는 미디어, 회화,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창원 예술x기술 감각의 교차'를 주제로 한 발표 등 포럼도 진행된다. 18일부터 30일까지는 창원국가산단 일원에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가, 오는 26일과 12월 3일 KBS 창원홀에서는 창원산단 노동자 예술제가 펼쳐진다. 이들 행사는 올해 정부의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에 창원국가산단이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비 22억6천5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5억3천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기술·창작이 순환하는 산업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원의 정체성을 담은 지속 가능한 문화산단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양숙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창원국가산단은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산업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가 행복하고 청년이 꿈꾸는 문화산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11-04 11:00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도의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모두를 위한 관광' 실현을 위한 '무장애 관광 활성화 및 조례 제정 포럼'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의회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주최하고 인권동아리 '이끼'가 주관하는 이 포럼은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앞서 제도적 기반을 논의하고 도민 공감대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홍서윤 전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대표가 기조 강연을 맡고, 홍윤희 사단법인 무의 이사장과 김예지 인권동아리 '이끼' 부장 등이 각각 현장 사례와 정책 대안을 토대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조례 핵심 내용을 논의한다. 특히 인권동아리 '이끼'는 이 포럼에서 올해 제주 최초로 무장애 해수욕장 축제를 운영한 현장 경험 등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무장애 관광'은 장애인, 노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 누구나 물리적, 사회적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dragon.me@yna.co.kr
11-04 10:54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관광공사는 올해 처음 개최한 '2025 광주 빵페스타(미미당·美味堂)'에 1만5천여 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지역 대표 베이커리 24곳이 참여해 100여 종의 대표 빵과 디저트를 선보였다. 축제장에는 이틀간 1만5천여명이 찾아 총매출액 5억원을 기록했다. 행사장은 '가을 정원 속 빵축제'를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대한제과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참여형 이벤트와 사회공헌 활동을 더해 지역 상생형 축제로 의미를 높였다. 특히 인기 빵은 오후 2시 전에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시태그 인증도 1천 건 이상을 기록하며 지역 베이커리 산업과 미식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미미당' 행사는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의 아이디어를 남부대학교 컨소시엄이 구체화해 올해 처음 열렸다. 축제를 총괄한 유연숙 광주관광공사 팀장은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빵지도' 제작과 전국 순회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추가로 구상 중"이라며 "'미미당'을 광주를 대표하는 미식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11-04 10:42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양채(서양 채소) 주산지인 덕산면 덕산근린공원에서 오는 7∼8일 제4회 덕산양채축제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 축제는 월악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브로콜리와 적채, 콜라비, 양상추, 양배추 등 고품질의 양채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양채를 이용한 꽃다발 만들기, 양채푸드 무료시식(14종), 룰렛 양채경품행사, 농산물 수확체험 등이 이어진다. 첫날에는 송아리, 김미영, 수네 등 초대 가수 9명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11-04 10:40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 방문객이 300만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스포츠 문화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 4일 태권도진흥재단에 따르면 태권도원은 2014년 4월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를 목표로 개원해 그 해 14만명을 시작으로 매년 20만∼3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2024년과 올해도 각각 32만명 정도가 찾으면서 지난달 기준으로 태권도원 누적 방문객은 300만명을 넘었다. 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5월부터 태권도원 입장료 무료, 태권도 관광상품 '태권스테이' 운영, 무주 반딧불축제 및 영동 세계국악엑스포와 연계한 태권도원 관광 마케팅 등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과 무주지역 관광객 유치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재단은 전했다. 김중헌 이사장은 "올해로 태권도진흥재단 창립 20주년과 태권도원 개원 11주년을 맞았다"며 "더 많은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태권도원을 찾아 태권도 문화를 즐기고 수련 및 체험 기회를 갖도록 중앙 및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가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11-04 10:40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대구시와 함께 '2025년 하반기 외국인 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에서 2∼5일, 제주에서 5∼8일 열린다. 제주 행사에서는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총 8개국에서 온 16개 기관의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제주 대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팸투어와 의료관광사업 관련 회의인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또 서귀포 치유의 숲과 휴애리 등 자연관광지 방문 행사도 예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8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로 열리는 이번 사업에 공모해 개최지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국제 외국인 환자 유치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koss@yna.co.kr
11-04 10:35
곰취·배꼽·시래기사과축제에 총 22만여명 찾아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올해 개최한 곰취축제, 배꼽축제,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 등 3대 대표 축제가 모두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열린 곰취축제에는 10만2천여명, 8월에 열린 배꼽축제에는 7만1천여명, 지난 2일 성료한 시래기사과축제에는 4만7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총 22만여명이 양구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곰취축제에서는 판매 부스에 마련한 곰취 8.5t이 매진됐고, 곰취를 활용한 피자·핫도그·전병 만들기 등 체험형 콘텐츠와 함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성과는 강원관광재단이 발표한 '2025년 5월 강원관광 동향분석'에서도 확인됐다.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21.8% 늘어나며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관광객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열린 2025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 또한 퍼레이드와 거리 퍼포먼스, 지역 동아리 공연, 유명 가수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방송에서 언급해 화제를 모은 'K-식재료' 양구 시래기와 양구 대표 농산물 사과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판매 부스를 마련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군은 올해 3대 축제가 모두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한 배경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세대별·가족 단위 프로그램 구성, 다회용기 사용을 통한 친환경축제 운영, 바가지요금 근절 노력 등을 꼽았다. 서흥원 군수는 "올해 3대 축제 모두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한 것은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과 군민의 열정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관광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
11-04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