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공고, 순경 공채 합격생 4명 배출…"학생 진로 지원 최선 다할 것"

삼일공업고등학교가 2025년 순경 공채 2차 시험에서 4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일공고는 2025년 1차 합격자 2명을 포함해 올해 6명의 신규 경찰관을 배출하면서 차세대 경찰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경찰사무행정과를 신설한 삼일공고는 경찰관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모든 교육을 제공하고 졸업 이후 합격까지 관리하는 등 책임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삼일공고는 2022년 1기 졸업생을 시작으로 매년 경찰관을 양성하면서 4년간 20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올해에는 경찰공무원 이외에도 국민연금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공기업 및 공무원 합격자를 추가로 배출, 각종 공기업 및 공무원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합격생들은 “학과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 주시는데 결과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장성은 삼일공고 교장은 “변화하는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에 대응하고 지역 경찰네트워크와 협력해 학생들의 진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순경 2차 시험은 남경 2천244명, 여경 508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남경 1만8천192명, 여경 9천252명이 지원, 각각 8.1대 1, 1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틀만에 또 카카오 사옥에 폭발물 설치 글…“특이점 없어”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또다시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했지만,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분께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CS센터(고객센터) 사이트에 올라왔다는 카카오 사측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2시간 30분간 인력 40여명을 투입해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을 층마다 일일이 수색했지만, 폭발물 등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5일 자신을 모 고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A씨는 오전 7시 10분과 12분 두 차례에 걸쳐 CS 센터 게시판을 통해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과 함께 회사 고위 관계자를 특정하며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렸다. A씨는 100억원을 계좌로 송금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이 A씨에 대해 확인한 결과, 그의 명의로 이미 지난달 9일과 이달 9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대구 남부경찰서에서 조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했으나 폭발물 등 위험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분당소방서, 15비행단,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 유관기관도 현장에 인력을 투입했다. 이날 폭발물 설치 협박글을 게시한 작성자 명의는 이틀 전 올라온 글 작성자와는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의심신고 접수 직후 카카오 측은 직원 안전을 위해 근무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퇴근을 공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틀 전 게시글 명의자인 A씨도 누군가 명의를 도용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오늘 글 역시 작성자가 따로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글쓴이를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경기자동차과학고, 현대·기아차 ‘전기자동차’ 2대 기증 받아

‘2025 교육부 지정 협약형 특성화고’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가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으로부터 최신형 전기자동차를 기증 받았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17일 교내 실습장에서 현대자동차 남부서비스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교육용 차량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남부서비스센터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직원 3명이 학교를 방문했고, 학교 측에서는 김임식 교장과 교직원, 학생 대표들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증된 차량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신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대형 SUV‘기아 EV9’과 소형 전기 SUV ‘기아 EV3’ 등 총 2대다. 이 차량들은 향후 자동차과 학생들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이해, 전동화 파워트레인 정비 등 실무 중심의 기술 교육 기자재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남부서비스센터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생생한 기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는 이번 기증을 계기로 친환경 미래 자동차 분야의 교육 커리큘럼을 더욱 고도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기술 인재 배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임식 교장은 “귀한 차량을 기증해 준 현대·기아차 그룹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 명장을 길러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답했다.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여성이 6개월간 스토킹" 법적 대응

'저속노화' 개념을 알려 대중적 인기를 얻어 온 정희원 박사(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한 여성으로부터 수개월간 스토킹을 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 박사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한중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등 혐의로 여성 A씨를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한다고 알렸다. 정 박사 측은 A씨가 지난 7월부터 약 6개월 간 정 박사를 지속적으로 스토킹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정 박사의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내가 없으면 너는 파멸할 것'이라며 폭언하고, 정 박사 아내의 직장에도 찾아가 위협했다고 밝혔다. 정 박사 측 설명에 따르면 A씨는 정 박사의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에 대한 저작권 지분과 금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 박사는 자신을 스토킹 한 A씨를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평소 팔로워들과 활발히 소통해오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저속노화 개념의 대중화를 이끈 정 박사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 현재는 MBC 표준FM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를 진행하고,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초대 건강총괄관에도 위촉돼 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음주 뺑소니' 김호중, 성탄절 특사 불발…가석방 부적격 판단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소망교도소 복역 중인 트로트 가수 김호중(34)이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날 김씨를 포함한 가석방 대상 수용자들에 대한 적격 여부를 검토했다. 검토 결과 김씨는 가석방 대상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형법상으로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하다. 김씨는 나이와 범죄 동기, 죄명,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르는 관련법에 따라 대상에 올랐다. 다만 다만 음주 상태로 운전하고 뺑소니 사고를 낸 후 도주하는 등 죄질이 나빠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해 5월9일 오후 11시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후 김씨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또한 매니저 장모씨에게 허위 자수를 시키거나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 김씨는 음주운전 및 뺑소니 사고 사실을 계속 부인하다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김씨는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하다가 얼마 뒤 국내 유일 민영교도소인 여주 소망교도소에 이감돼 현재까지 수형 생활 중이다.

윗집 층간소음 화풀이 아랫집에 한 60대, 항소심서 죗값 늘어

윗집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애먼 아랫집에 피해를 준 6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이날 A씨(65)의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위층에서 소음이 난다는 이유로 홧김에 벽이나 바닥을 수차례 치거나 괴성을 지르는 등 아래층에 사는 B씨(40) 가족에게 공포심을 주는 스토킹 행위를 일삼았다. A씨는 4개월간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둔기로 바닥을 내려치는 듯한 '땅, 땅, 땅' 소리와 고함 치는 소리, '쿵쿵' 대는 발소리로 애꿎은 아랫집을 괴롭혔으며, 그 횟수는 총 328회에 달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층간소음에 항의하기 위해 3∼4회 정도 막대기로 천장을 치거나 야간에 소리를 지르기는 했지만,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았고 스토킹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1심은 A씨 범행을 유죄로 판단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B씨 가족이 소음을 녹음한 파일을 살펴볼 때 단순한 발소리나 일반적인 생활 소음과는 명백히 구분되는 수준의 소음을 보이고, 이 소음이 주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또한 “소음 유형과 정도, 시각이 비슷한 소음이 여러 차례 녹음파일에 담긴 점에서 동일인이 낸 소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고, B씨 가족이 A씨 아래층에 이사 오기 전에도 주민들이 관리사무소에 지속해 A씨에 대한 민원을 제기한 점, A씨 주거지 천장과 바닥 여러 곳에서 물건에 찍힌 듯한 흔적이 발견된 점 등도 유죄 근거”라고 설명했다. A씨는 아파트 층간소음 관리위원회가 중재한 분쟁 조정 과정에서 소음 측정을 위한 녹음기 설치 제안을 거부하고 조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녹음기 설치 제안을 받아들인 위층에서는 별다른 소리가 확인되지 않았고, A씨 집에서 발생한 소음이 확인돼 이 역시 유죄 심증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A씨의 형량을 늘렸다. 죗값이 늘어난 데에는 당초 무죄 선고가 내려졌던 스토킹 행위 328회 중 89회가 항소심 재판부의 재검토를 통해 유죄로 인정된 영향이 컸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사생활의 평온을 침해 당하면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피고인이 현재 다른 아파트로 이사해서 추가 피해 가능성은 희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은혜 부장판사는 "피해자들은 '피고인이 원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뒤 아무 일 없었다는 것처럼 행동해 배신감을 느꼈다'며 엄벌탄원서를 냈다"며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법무부, 조두순 신상 공개 만료에 "1:1 보호관찰·24시간 추적"

법무부가 신상 공개 기간이 만료된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73)을 '1:1 보호관찰'을 통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자감독 대상자 조두순의 신상 공개 기간 종료 후에도 24시간 위치추적 집중 관제와 전담 보호관찰관의 1:1 보호관찰로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다"고 17일 알렸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외출 시 전담 보호관찰관이 항상 동행해 절대 혼자선 외출할 수 없다. 외출 제한 시간에 주거지 현관 밖으로 나갔을 때는 즉시 보호관찰관의 통제를 받고 위반 사항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 또한 주 1회 이상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심리치료를 실시해 재범 위험성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조두순이 주거 이전을 하는 경우에는 경찰, 지자체와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씨는 2008년 12월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혀 12년간 복역한 후 지난 2020년 12월 출소했다. 법원은 출소한 조두순에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범행의 잔혹성과 사이코패스 성향에 따른 재범이 우려된다며 5년간 신상공개를 명령했다. 당시 국회는 이른바 ‘조두순 방지법’을 통과시켜 그의 주소지와 도로명 및 건물번호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조두순은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거주지와 그 주변에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등 보호관찰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2일부로 성평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에서 조두순의 신상정보가 기간 만료로 비공개 처리됐다. 성평등부는 신상정보 삭제와 관련해 “신상정보 공개 기간은 5년이지만, 신상정보 관리는 2030년까지 진행된다”며 "조두순의 신상정보 등록과 관리는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관리하는 신상정보 등록 의무는 2030년 12월11일까지 유효하며 조두순은 전자발찌를 계속해 부착해야 한다.

대선 앞두고 '이재명 반대' 발언…유동규, 선거법 위반 기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황진아 부장검사)는 지난달 12일 유 전 본부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유 전 본부장은 21대 대선을 앞둔 지난 4월 7일과 16일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 집회 현장에서 이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연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같은 달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확성 장치를 이용해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지지하고, 이 과정에서 이 후보를 반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 4월 유 전 본부장은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 오동현 대표에 의해 경찰 고발 당했다. 고발 내용에는 유 전 본부장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포함돼 있었으나 경찰은 개인적인 의견 표명이라 보고 이 부분을 제외한 내용만 검찰 송치했다. 유 전 본부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첫 재판은 내년 1월 14일 오후 2시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으로 지난 10월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8년 및 벌금 4억원, 추징 8억1천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법원은 판결에서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공사의 실질 책임자"라면서 "배임 행위를 주도했다"고 판시했다.

성기선·안민석 등 경기도교육감 ‘출마선언’ 잇따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기선 교수와 안민석 전 국회의원 등이 잇따라 경기도교육감 출마선언에 나선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정문에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성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2022년 경기도교육감 선거 민주진보단일후보 ▲전문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교육전문가 ▲20여년 진보네트워크를 이끌어온 혁신 교육의 대부 ▲한국교육평가원장 역임한 교육행정능력 보유자 ▲교육현장 인재양성에 주력하는 흠결없는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함께 “단 한명의 아이도 절망하지 않을 혁신교육의 선봉장”이라며 “교실의 현실을 품고 아이의 내일을 준비하는 교육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민석 전 국회의원은 오는 22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오전 9시30분)와 남부청사(오전 11시)에서 각각 진행한다. 이와관련 안 전 의원측은 남부와 북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에 “교육현안이 각각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은 내년 1월초께 출마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1월17일 출판기념회에 대한 일정은 확정됐으나, 출마선언 일정은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5일에는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가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박 상임대표는 핵심 공약으로 ▲학생 주도 교육 ▲배움 중심 교육 ▲현장 중심 교육 ▲학생 자살 없는 교육 ▲악성 민원 없는 교육 ▲교직 사회 내부 갈등 없는 교육 등을 제시했다.

박나래 전 남친 경찰 고발당해…매니저 주민번호 유출 의혹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가 매니저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해 수사기관에 넘긴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 등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 사건을 접수했다. 고발장엔 성명불상의 공범도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 박나래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하자, 매니저 2명과 스타일리스트 1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수집해 경찰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박나래의 매니저들은 A씨가 '근로계약서 작성용'이라며 해당 정보들을 취합한 뒤 이를 도난 사건의 용의자 지정용 자료로 경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추후 단계에 따라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박나래의 자택 도난 사건 당시 A씨가 매니저 2명과 스타일리스트 1명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을 위한 것이라며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을 받아 간 뒤 이를 경찰에 제출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송출됐다. A씨를 경찰 고발한 누리꾼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최근 방송에서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청하고자 A씨와 함께 관여자 특정을 위해 성명불상인 교사·방조 등 공범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매니저 갑질 의혹’이 불거진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4일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고 법원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또 이들은 박나래가 개인 심부름부터 각종 사적 요청까지 상시적으로 지시했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거나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로부터 수억 원에 달하는 금전 요구를 받아왔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하루 뒤인 5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를 특수상해와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박나래를 특수상해와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으며 조만간 고소인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