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통일교 후원금 수수? 사실과 전혀 달라 유감"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이 '통일교 후원금 수수'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에 대해 "허위 주장와 억측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이 전·현직 통일교 임원들의 재판에서 '2022년 3월 통일교 측이 국민의힘 인사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 내용에서 박 시장의 이름도 언급됐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2022년 3월 당시 나는 동두천시장 후보 신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후원계좌를 개설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후원금 수수 자체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도에서 언급된 통일교 관계자들을 전혀 알지 못하며, 검찰이 법정에서 제시한 ‘3월 12일 현금 전달’ 또한 사실이 아니고 들은 적도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로서 투명한 선거운동과 청렴한 행정을 원칙으로 지켜왔다”며 "시민들은 확인되지 않고 사실무근인 내용에 흔들리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며 허위 주장과 억측은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방송대 동두천시 학습관 폐관 저지...‘단식투쟁’ 돌입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 ‘동두천시 학습관 폐관’ 저지 투쟁(경기일보 11월27일자 인터넷판)을 벌여온 방송대 제41대 동두천·포천·연천학생회(동포연)가 9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방송대 동포연 폐관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최윤석·김현정)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방송대 서울지역대학 앞 인도 트럭에서 비대위 공동위원장과 임원(총 5명)이 참여하는 동두천시 학습관 폐관 저지 관철을 위한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이들은 ‘동포연 학습관 폐관 반대 단식투쟁 돌입 성명서’를 통해 “폐관 결정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고등교육의 기회 제공 등의 국가적 사명 수행의 설립 목적을 스스로 부정하는 중대한 폭력이며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학습관은 단순한 시설이 아닌 배움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기반이자 평생교육의 상징이며 수많은 재학생, 졸업생들이 쌓아온 공동체의 터전으로 대학의 일방적 폐쇄는 책임성·민주성·공공성을 모두 짓밞는 것”이라며 단식투쟁 돌입을 공식 선언했다. 또 “학생 외면, 지역 포기, 공공성을 스스로 해체시키는 교육기관의 부당한 행정은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며 학습관 운영 중지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법적 대응(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정에 더 이상 침묵도 용납하지도 않겠다”며 ▲동포연 학습관 폐관 결정 즉각 철회 ▲학생과 지역을 외면하는 모든 정책 전면 재검토 ▲대학 본래의 공공성과 챔임 회복을 요구했다. 김현정·최윤석 동포연 폐관 공동위원장은 “학생들의 권리와 교육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단식, 행동, 법으로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대학 본부는 동포연학생회,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 전국총학생회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서울지역대학장 명의로 조직개편 기본계획에 따른 서울지역대학 산하 동두천시 학습관의 운영종료일(2025년 12월31일)을 다시 공고했다. ● 관련기사 : [단독] 방송대 ‘동두천학습관 폐관’ 저지대회…29일 방송대 본교 앞 집회 https://kyeonggi.com/article/20251127580037

동양대 “K컬처 페스타 동두천 대표 축제로 키워야"

동두천시 평생학습관에서 5∼6일 양일간 열린 ‘K컬처페스타 K컬처의 발상지를 가다’(PLAY FOR PEACE_DMZ UNITY FESTA)행사에 세계적 수준의 VFX전문가, 게임전문가, 만화웹툰 전문가 등이 총출동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 지역인 DMZ 인접 경기 북부 접경지역(동두천시)를 K-Culture(K컬처)를 통한 '평화와 융합'의 상징적 공간 조성 노력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행사의 목표인 'DMZ 접경지역의 가치 재조명'을 기획 배경으로 K컬처의 핵심인 게임, 웹툰,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한반도의 평화 메시지를 글로벌시장에 효과적으로 확산하는 플랫폼 구축도 이런 맥락이다. K-Culture를 통한 평화와 융합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동양대 경기RISE 사업단(단장 김우재 교수)가 주최하고 K컬처포럼(의장 김정태 교수)가 주관했다. 조현래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용인대학교 문화술대학 문화콘텐츠학과 특임교수)은 환영사를 통해 “K컬처페스타는 그동안 우수한 K-콘텐츠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가 부족했던 동두천에서 열리는 최초의 행사로 축제의 시작은 작지만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성대한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정태 K컬처포럼 의장(동양대 SW융합대학 교수)은 개회사를 통해 DMZ 접경지역 동두천에서 시작된 K컬처페스타는 동양대 경기RISE사업단의 큰 지원으로 개최되었으며 문화적 접근성이 부족했던 동두천에서 K컬처 전문가와 지역 예술팀이 뜻깊은 첫 걸음을 내딛게 된 만큼, 앞으로 동두천을 대표하는 국제 콘텐츠 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주목된 1부 발표에선 오징어게임, 파묘, 더 글로리 등 세계수준의 VFX기술의 선보인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세계정상급 국내VFX현황과 미래),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등 온라인게임의 세계역사를 써가는 NC소프트의 장현영 상무(K컬처의 핵심 ’게임산업‘이 가야할 길), Sony Music의 이토 아키나리 프로듀서(일본에서 본 K-Culture의 현재와 미래),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 박세현 회장(트랜스미디어 시대 웹툰 글로벌 시장 활성화 방안)이 발표했다. 2부에선 아시아 최대 인디 창작 페스티벌 Bit Summit 무라카미 마사히코 대표(아시아 인디 페스티벌의 발전방향), 문화커뮤니케이션 신희주 대표(DMZ 문화전략 : K컬처 발상지 서사와 K콘텐츠 미래), 한중기업협회 이충남 부회장(중국에서 본 K-Culture의 현재와 미래), 박성호 넥슨 메이플아티스트(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 출신)과 한상준 기획자(전 넷마블, 소프트맥스, 현 청강대 강사)가 듀엣으로 ‘AI시대 창작교육, 도구를 넘어 창작파트너로’라는 내용으로 K컬처 토크쇼(K컬처의 진화를 말하다)를 진행했다. 신희주 대표는 “동두천은 K컬처 발상지로서 그동안 축적해 온 감각 자본, 기억 자본, 시도 자본을 바탕으로 K-콘텐츠 전략으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 기대감을 높였다. 3부에선 조현래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K컬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K컬처페스타 종합토론회에 이어 이상헌 대표(서울IT아카데미-홍대)의 안내로 K컬처 발상지(Camp Bosan)를 탐방했다. 특히 한·중·일 전문가들이 ‘K컬처와 평화’를 주제로 국제적인 콘텐츠 협력 방안을 논의, 공동 K컬처 창작 실현 및 국내 인재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주최 측은 동두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동두천시 윈드오케스트라, 아그작 및 성악 공연, 동양대 댄스동아리 에뜨왈 공연 등 다채로운 지역 문화 공연과 함께 전 프로게이머 Kuro 이서형 특별전 및 글로벌 K팝 댄싱팀 헌트릭스 등의 특별 무대(축하 공연)를 마련, K컬처 페스타의 발전 가능성을 키웠다. 6일에는 K컬처시대 경기북부 교육 및 산업발전 워크숍도 열렸다. 최인호 디캐릭 대표(중앙대 대학원 객원교수)가 ‘AI시대, K컬처 교육활용 전략 및 사례’를 공유하고 덱스터 실감미디어본부 김선구 본부장이 ‘VFX 기업의 실감콘텐츠 창작 현황’에 대해 인사이트를 나눴다. 이날 예정된 K컬처해커톤 피칭 및 시상식과 부분별 우수작 피칭은 사정상 취소됐다. 김우재 동양대 경기RISE 사업단장은 “이번 K컬처페스타는 소외된 DMZ 접경지역의 문화·관광 브랜드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가 있다”며 “DMZ인근 K관광자원과 콘텐츠를 AI기술과 융합한 지속가능한 K컬처활성화 모델을 만들어 동두천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당당히 성장시킬 각오”라고 전했다.

동두천시 “미군공여지 피해보상 국가가 주도해야”…미래전략 포럼

국가가 주도적으로 동두천 미군공여지 제공에 따른 손실피해 보상차원에서 법과 제도적인 지원과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동두천시와 김성원 국회의원이 1일 오후 동두천시민회관에서 개최한 ‘동두천시 공여지로부터의 새로운 도약:반환·보상과 미래성장 전략포럼’에서 강민조 국토연구원 한반도·동아시아연구센터장은 ‘동두천시 미반환 미군공여지의 단계별 반환·피해보상 및 국가주도형 개발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이어 좌장을 맡은 소성규 대진대 부총장은 패널들과의 종합토론에서 “지역의 낙후도 개선에 촛점을 맞춘 현재의 미군공여지 개발방식은 형평성 문제 등 잘못됐다. 반드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차원으로 접근, 열악한 지자체 형편상 국가가 주도해 개발해야 하며 이를위해 지원법을 바꾸거나 새로이 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합토론에는 임현숙 동두천시의원, 강민조 국토연구원 한반도·동아시아연구센터 센터장, 박유정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장, 김주완 국무조정실 대외협력팀장, 이원준 경기도 군협력담당관, 강한구 입법정책연구원 국방혁신연구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동두천 미군공여지 현안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여지 개발 관심에 대한 단순한 후속 조치를 넘어 장기 미반환 주한미군 공여구역의 조속한 반환 및 피해보상, 국가 주도형 개발전략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특히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모여 미반환 공여지의 단계별 반환 추진과 실질적 보상·개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박형덕 시장은 “미군 공여지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아직 반환받지 못한 공여구역은 조속히 반환받고 반환된 공여구역은 시의 도약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효율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지난 75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시 면적의 42%를 미군 공여지로 제공하며 산업 침체와 제정 악화 등 막대한 피해를 감내해 왔다. 그럼에도 상당수 공여지는 여전히 반환되지 못한 채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남아있다. 이 결과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 등 불명예를 안으며 인구 9만명 붕괴를 비롯한 공항상태인 지역경제는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파탄난지 오래로, 국가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동두천시 213억 들여 생연동에 노인회관·장애인회관 준공 개관

동두천시 생연동에 노인회관 및 장애인회관이 최근 준공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노인회관 및 장애인회관은 사업비 213억원을 들여 생연동 511-1번지(부지면적 3천980㎡)에 각각 지상 3층, 연면적 1천335㎡ 규모로 지난해 8월 기공식과 함께 공사에 들어갔었다. 이날 개관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 노인회관 1층에는 어르신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북카페와 상담실 등이 설치됐다. 2층에는 노인지회 사무실과 스튜디오, 강사대기실 등이 조성됐고 3층에는 대강당과 프로그램실 등을 갖춰 어르신들의 일자리 제공과 노인대학 운영 등 다양한 사회 참여 공간으로 활용된다. 개관식에는 지역사회 경로당 회원과 사회단체 대표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숙원사업 해결을 환영했다. 김성보 대한노인회 지회장은 “노인회관 건립을 위해 힘쓴 시와 시의회에 감사드리며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과 건강한 노후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덕 시장은 “어르신들의 고귀한 경험과 업적이 시를 키우고 지켜왔기에 이제는 우리가 어르신들에게 더 큰 행복과 존경으로 보답할 차례”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웃음, 삶의 활력으로 가득한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인회관과 같은 규모로 준공된 장애인회관은 장애인연합회 등 장애인 관련 8개 단체를 비롯해 보장구 수리실, 프로그램실, 접견실, 대강당 등을 갖추고 다음 달 5일 개관식을 열 예정이다.

[단독] 방송대 ‘동두천학습관 폐관’ 저지대회…29일 방송대 본교 앞 집회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 ‘동두천시 학습관 폐관’ 저지를 위한 전국대회가 29일 방송대 본교 정문 앞에서 열린다. 방송대 서울지역대학 총학생회와 제41대 동두천·포천·연천학생회가 주관하고 방송대 제43대 전국총학생회가 후원하는 이날 집회는 오후 1~5시 진행된다. 개회선언에 이어 이현범 서울지역총학생회장 대회사, 김현정 동포연학생회장의 투쟁 경과 보고, 김용출 전국총학생회장·총동문회장·경기지역총학생회장·제주지역총학생회장·강원지역총학생회장의 연대사, 현장 신청 순 자유발언, 서울지역총학생회장 마무리 발언, 구호 제창 등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현범 서울지역총학생회장은 동두천(동두천,포천,연천) 학습관 폐관 저지 대회사를 통해 “수많은 학습자에게 열린 교육의 장이자 평생학습의 요람으로 단지 책상과 의자가 놓인 공간이 아닌 누구나 차별 없이 배움의 길에 설 수 있도록 보장해 온 상징적 터전인 동두천 학습관의 폐관은 단순한 행정적 결정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학습권을 박탈하고 교육 기회의 균등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퇴행”이라고 주장할 계획이다. 이어 단순한 건물 하나의 존폐를 논하기 위해 모인 게 아닌 지역 학습자들의 꿈을 짓밟고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학습권을 지키고 교육의 기회를 수호하며 지역사회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역사적 행동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배움의 권리를 지키고 교육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동두천 학습관 사수에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동두천학습관 폐관결정 즉각철회 ▲지역학습자 권리존중·교육기회 균등보장 ▲평생학습 가치훼손 행정적 퇴행 중단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용출 전국총학생회장도 연대사를 통해 “단 한 번의 충분한 설명도 그 어떤 대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관을 통보하는 건 학생을 버리는 행위이고 방송대 교육을 포기하는 결정으로 학생 지원보다는 직원 편의 사업이 우선되시는 지금의 방송대학교 구조는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며 학교당국의 반성과 함께 학습관 폐관을 즉시 중단하고 학생과 논의하고 함께 해법을 만들어 줄 것을 호소할 방침이다. 김현정 동포연합학생회장은 “동두천 학습관은 인접 지역 학생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학습 수요가 2천명 이상으로 단순한 숫자 기준 적용은 부당하며 방송대 재학생과 총동문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함께 폐관 결정이 철회될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대는 지난해 7월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 기본계획에 따라 학습관 존치가 가능한 정원 학생수 300명중 4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임대기간 만료일인 내년 4월30일자로 동두천학습관 폐관을 결정, 학생회와 지역사회의 반발을 샀다. 동두천학습관은 지난 1986년 9월 개관 이후 동두천은 물론 포천, 연천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학업의 꿈을 이어가는 배움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지행역 앞 일반인 건물 3층에 행정실 및 도서실, 학생회실, 스터디실, 강의실, 열람실 등 318.6㎡ 규모로 직원 2명이 상주하여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입생 및 편입생 멘토링, 행정지원, 스터디 및 동아리 운영 등 학생 중심의 학습환경을 성실히 뒷받침하고 있다. 2명의 인건비를 제외한 임대료와 관리비는 부가세 포함 월 308만원이다.

양순종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 상임부회장, 동두천시 ‘1일 명예시장’ 위촉

동두천시가 10일 양순종 자원봉사센터 상임부회장을 ‘1일 명예시장’으로 위촉했다. 1일 명예시장 제도는 시민, 출향인사, 교육인사 등 한 명을 매월 명예시장에 위촉해 하루 동안 시장 직책을 수행하며 시정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소통과 참여행정 구현에 기여하는 시책 사업이다. 양 명예시장은 이날 박형덕 동두천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직원 월례회의에 참석한 뒤 환경보호과를 비롯한 본청의 6개 부서를 방문, 주요 업무 추진 사항을 청취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시정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주요 시설인 미디어센터, 오르빛도서관, 동두천시보건소, 미래교육진흥원, 자연휴양림과 놀자숲 등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폈다. 특히 지역 내 복지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 연말연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양 명예시장은 “11월 명예시장으로 위촉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순종 상임부회장은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6.25참전유공자회, 재향군인회, 의용소방대, 대한노인회 등 지역 내 주요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 왔다.

“통행권 보장 없이는 한미동맹도 없다”…동두천시의회, 주민 통행권 침해 규탄

동두천에 있는 미군 부대가 걸산동 신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통행증 발급을 거부하고 주민 통행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경기일보 5일자 10면)이 나온 가운데 동두천시의회가 “주민 통행권 보장 없이는 한미동맹도 없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걸산동 주민들은 주거지로 이동하기 위해 미군 기지(캠프 케이시) 내부를 통과해야 하는 특수한 생활 여건에 놓여 있음에도, 최근 기지사령부가 신규 전입 주민들의 출입증 발급을 거부하면서 일상적 통행이 불가능해졌거나 장거리 우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의회는 ‘걸산동 신규 주민 부대 출입증 즉각 발급 촉구 성명서’를 발표,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의 부대 출입증 발급 거부는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비인도적인 처사로 동맹으로서의 정서와 상식에 정면으로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대 출입증을 발급받더라도 캠프 케이시 통과 시마다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게 돼 있어 철저한 사전 신원조회만 거친다면 군사적 보안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황이지만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는 동두천 시민의 당연한 통행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이래 73년째 이어온 한미 혈맹 관계에 걸림돌을 놓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75년간 크고 작은 손실과 제약을 감내하며 주한미군과 함께 살아온 대가가 자기 집 출입마저 제 뜻대로 못 하고 먼 길을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게 정녕 혈맹이 할 짓인가”라고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지는 시점에서 나와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한미 간 상호 이해와 존중이 근래 가장 긴밀한 상태지만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가 이토록 훈훈한 한미 상호 우호와 신뢰에 얼음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주한미군의 걸산동 신규 전입 주민에 대한 부대 출입증 즉각 발급 ▲헌법이 보장하는 동두천 시민 기본권 보호를 위한 정부의 즉각 행동 ▲미군 주둔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권리 제한에 대한 실질적 보호·보상 조치 마련 및 70년 안보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 즉각 시행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동두천시의회 관계자는 “주한미군의 중요성과 귀중한 역할을 부정하지 않기에 75년간 함께해왔지만 시민의 기본적 통행권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와 주한미군 측의 즉각적인 출입증 발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육지 속의 섬’... 통행권 보장 못받는 동두천 걸산동 전입 주민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104580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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