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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환경

  • 배경훈 과기부총리 “우려하는 ‘AI 거품’은 절대 오지 않는다”
    배경훈 과기부총리 “우려하는 ‘AI 거품’은 절대 오지 않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공지능(AI) 거품론’은 절대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익을 당장 내지 못하면서도 투자금을 너무 많이 빨아들인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AI 자체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는 주장이다.배 부총리는 15일 세종시에서 개최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AI 거품론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AI 거품’은 절대 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배 부총리는 “그동안 AI를 한국 기업들이 발전시켜오면서 몇번의 부침이 있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액이 워낙 많이 들어가고 데이터도 많이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때문에 투자 효율성에 관한 이야기가 (한국 기업 사이에서) 너무 많이 나왔고, AI 투자를 주저하는 흐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세계 AI 시장에서) 빨리 치고 나갈 수 있었는데 시기가 늦어진 면이 있었다”고 짚었다.배 부...

    2025.12.15 21:27

  • 배경훈 과기부총리 “AI 거품, 절대 안 온다”
    배경훈 과기부총리 “AI 거품, 절대 안 온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거품론’은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수익을 당장 내지 못하면서도 투자금을 너무 많이 빨아들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AI 자체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는 것이다. 배 부총리는 내년에는 한국에서 AI 칩 개발 기업들이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배 부총리는 15일 세종시에서 개최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AI 거품론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AI 거품’은 절대 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배 부총리는 “그동안 AI를 한국 기업들이 발전시켜오면서 몇 번의 부침이 있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액이 워낙 많이 들어가고 데이터도 많이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때문에 투자 효율성에 관한 이야기가 (한국 기업 사이에서) 너무 많이 나왔고, AI 투자를 주저하는 흐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2025.12.15 15:01

  • [알아두면 쓸모 있는 한의과학]실리콘 반도체 칩 대신 뇌세포 오가노이드로…‘바이오 컴퓨터’는 곧 현실이 된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한의과학]실리콘 반도체 칩 대신 뇌세포 오가노이드로…‘바이오 컴퓨터’는 곧 현실이 된다

    오가노이드는 인간 장기 구조와 기능성을 모방하기 위해 설계된 줄기세포 유래 미세조직이다. 현재는 단순했던 오가노이드 구조를 복잡하게 진화시키는 방향으로 관련 기술이 개량되고 있다.오가노이드의 복잡성 구축 연구는 단순히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는 초기 단계를 넘어 실제 인체 장기와 구조적·기능적으로 유사한 인체모사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연구의 핵심은 오가노이드의 생존 능력과 기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세포 복잡성 통합과 미세 환경 재현 기술의 고도화에 집중되고 있다.첫 번째 초점은 기능성 향상을 위한 핵심 구조 통합이다. 오가노이드 크기가 커지면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제한돼 괴사가 발생하는데 이런 미성숙한 기능을 해결하기 위해 생체 필수 구성 요소인 혈관 및 신경계 통합이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혈관화는 오가노이드 내에 기능적인 혈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내피세포를 공동 배양해 혈관망을 자발적으로 형성하게 하거나 혈관 오가노이...

    2025.12.14 21:19

  • 좁은 틈도 높은 턱도…가뿐하게 전진
    좁은 틈도 높은 턱도…가뿐하게 전진

    몸통과 다리, 바퀴를 총동원해 험한 지형과 장애물을 돌파하는 신개념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은 좁은 틈과 높은 턱은 물론 바닥이 고르지 않은 풀밭에서도 거침없이 나아간다. 향후 재난 현장이나 전장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 벤구리온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IEEE 로보틱스 앤드 오토메이션 레터스’를 통해 어떤 땅에서든 멈춤 없이 전진할 수 있는 독특한 로봇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로봇 이름은 ‘디스타(DSTAR)’다. 덩치는 신발 상자만 하다. 전기 모터의 힘으로 움직이며 직육면체 몸통에 다리가 4개 달렸다. 다리 끝에는 바퀴가 장착됐다.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겉모습이다.그런데 연구진이 작동 장면을 찍어 공개한 동영상은 예사롭지 않다.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디스타는 문짝과 문틀이 단 10㎝ 벌어진 좁은 틈 앞에서 희한한 동작을 한다. 다리 한쪽을 번쩍 들어 몸통 전체를 판자처럼 얇고 편평하게 만든다. 그러고는 틈 안쪽으로 비집고...

    2025.12.14 21:19

  • [영상]살아있는 동물 같다…장애물·험지 전천후 돌파하는 로봇
    [영상]살아있는 동물 같다…장애물·험지 전천후 돌파하는 로봇

    몸통과 다리, 바퀴를 총동원해 험한 지형과 장애물을 돌파하는 신개념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은 좁은 틈과 높은 턱은 물론 바닥이 고르지 않은 풀밭에서도 거침없이 나아간다. 향후 재난 현장이나 전장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 벤 구리온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IEEE 로보틱스 앤드 오토매이션 레터스’를 통해 어떤 땅에서든 멈춤 없이 전진할 수 있는 독특한 로봇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로봇 이름은 ‘디스타(DSTAR)’다. 덩치는 신발 상자만 하다. 전기 모터의 힘으로 움직이며 직육면체 몸통에 다리가 4개 달렸다. 다리 끝에는 바퀴가 장착됐다.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겉모습이다.그런데 연구진이 작동 장면을 찍어 공개한 동영상은 매우 예사롭지 않다.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디스타는 문짝과 문틀이 단 10㎝ 벌어진 좁은 틈 앞에서 희한한 동작을 한다. 다리 한쪽을 번쩍 들어 몸통 전체를 판자처럼 얇고 편평하게 만든다. 그러고는 틈 안쪽으...

    2025.12.14 09:00

  • 오가노이드 이용 ‘바이오 컴퓨터’ 쓰는 세상 다가온다
    오가노이드 이용 ‘바이오 컴퓨터’ 쓰는 세상 다가온다

    오가노이드는 인간 장기 구조와 기능성을 모방하기 위해 설계된 줄기세포 유래 미세조직이다. 현재는 단순했던 오가노이드 구조를 복잡하게 진화시키는 방향으로 관련 기술이 개량되고 있다.오가노이드의 복잡성 구축 연구는 단순히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는 초기 단계를 넘어 실제 인체 장기와 구조적·기능적으로 유사한 인체모사시스템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연구의 핵심은 오가노이드의 생존 능력과 기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세포 복잡성 통합과 미세 환경 재현 기술의 고도화에 집중되고 있다.첫 번째 초점은 기능성 향상을 위한 핵심 구조 통합이다. 오가노이드 크기가 커지면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제한돼 괴사가 발생하는데 이런 미성숙한 기능을 해결하기 위해 생체 필수 구성 요소인 혈관 및 신경계 통합이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혈관화는 오가노이드 내에 기능적인 혈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내피세포를 공동 배양해 혈관망을 자발적으로 형성하게 하거나 혈관 오가노이드와 장기...

    2025.12.14 08:00

  • 내년 세계 10위권 AI 모델 개발…2029년 달 통신 궤도선 발사
    내년 세계 10위권 AI 모델 개발…2029년 달 통신 궤도선 발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수준을 내년 중 세계 10위권에 진입시키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달 통신을 위한 궤도선을 2029년 발사하기로 했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의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에 AI 세계 3강 도약을 본격화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배 부총리는 “내년에 세계 10위 안에 드는 독자 AI 모델을 확보해 오픈소스로 기업과 학계에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개발 일정을 다음 달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상반기에 성과물을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내년 안에 세계 ‘톱10’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양한 용도와 사례에 적용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데이터로 훈련된 존재다. 오픈AI의 GPT가 대표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여러 모양·크...

    2025.12.12 14:24

  • 카이스트, 내년부터 AI 단과대학 신설···학부 100명·대학원생 200명
    카이스트, 내년부터 AI 단과대학 신설···학부 100명·대학원생 200명

    카이스트(KAIST)가 인공지능(AI) 인력을 키우기 위해 내년부터 ‘AI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학부 100명, 대학원생 200명을 모집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이스트는 11일 카이스트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단과대학 설립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내년 봄 학기부터 개설되는 AI 단과대학은 학부 100명, 대학원생 200명 등 총 3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올해 입학한 현재 1학년생이 내년부터 AI를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카이스트는 전공 없이 신입생을 뽑고 2학년 때 전공을 정하는 시스템이다.석사 150명과 박사 50명을 뽑는 대학원 과정은 내년 가을 학기부터 신입생을 받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국내 AI 인력 규모를 단기간에 늘리기 위한 조치다. AI 학부 신입생 100명은 2027학년도 입시부터 선발할 예정이다.신설되는 AI 단과대학은 학부와 대학원을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체계를 갖춘다. 산하에 AI컴퓨팅학과, AI시스템학과, A...

    2025.12.11 19:57

  • 최초로 불 피워 사용한 것은 40만년 전, 종전보다 35만년 당겨졌다
    최초로 불 피워 사용한 것은 40만년 전, 종전보다 35만년 당겨졌다

    약 40만년 전 고인류가 본격적으로 불을 피워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다. 기존의 가장 오래된 불을 피운 흔적보다 35만년가량 앞선 시점이다.영국 대영박물관, 런던대(UCL) 고고학 연구소, 런던 자연사박물관 등 연구진은 10일(현지시간)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영국 동부 서퍽의 구석기시대 유적지 반햄에서 약 40만년 전 고인류가 직접 불을 피워 사용했던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인류는 현생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인류의 친척뻘이라 할 수 있는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인류가 자연적으로 일어난 산불 등에서 불씨를 얻어 사용한 것은 약 100만년 전의 호모 에렉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기존에 발견됐던 인위적 발화 흔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5만년 전 북프랑스의 유적지였다.연구진은 반햄에서 불꽃을 내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황철석 파편과 700도 이상의 온도에서 반복적으로 달궈진 점토 덩...

    2025.12.11 16:03

  • 송도 인천신항에 해상풍력 발전단지 지원 전용부두 조성
    송도 인천신항에 해상풍력 발전단지 지원 전용부두 조성

    인천 앞바다에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지원할 전용부두가 송도에 있는 인천신항에 들어선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인천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가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항만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이번 수정계획은 2020년 고시된 제4차 계획(2021~2030) 수립 이후 탄소중립 등 국가적 전략 과제와 해운항만 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에 반영된 ‘해상풍력 지원부두’는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1-2단계 동측 공유수면에 안벽 720m(3개 선석)와 31만 4400㎡ 의 배후부지를 조성하는 것이다.민간투자방식으로 총사업비는 약 3200억원으로,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인천 앞바다에서는 오스테드가 10조5000억원을 들여 1.4...

    2025.12.10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