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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환경

  • [영상]이것이 바로 우주다…스피어엑스 망원경이 찍은 ‘전천 지도’ 공개
    [영상]이것이 바로 우주다…스피어엑스 망원경이 찍은 ‘전천 지도’ 공개

    하늘 전체를 적외선으로 찍어 360도 화면으로 담아낸 세계 첫 우주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을 찍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 운영에는 한국 연구진도 참여하고 있다.우주항공청은 19일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이 찍은 ‘전천지도’를 공개했다. 전천지도란 하늘, 즉 천구 전체를 담은 영상을 뜻한다. 적외선으로 전천지도를 만든 것은 스피어엑스 망원경이 세계 처음이다.공개된 영상 속 우주는 적외선 영역의 102가지 색상으로 빛난다. 별은 파란색과 녹색, 흰색을 발산하고 뜨거운 수소 가스는 파란색을 뿜는다. 우주먼지는 빨간색이다. 적외선으로 우주를 찍으면 인간의 시각으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물질을 확인할 수 있다. 우주 역사와 은하 형성 과정을 밝히고, 생명체 기원이 되는 물을 탐사하는 임무 등에 활용된다.스피어엑스 망원경은 가로·세로 3.2m, 높이 2.6m의 확성기 형태 동체를 지녔으며, 지구 상공 650㎞를 돌고 있다. 지난 3월...

    11시간 전

  • 쿠팡 유출 ‘2차 피해’ 포착…칼 빼든 정부, 범부처 TF로 압박

    금감원, 1100만원 송금 피해 확인 개보위·국정원·경찰청 등 TF 구성 침해 사고 수사·이용자 보호‘총력’ 여당, 4개 상임위 연합 청문회 추진정부가 쿠팡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등을 포함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가 확인됐다며 소비자경보 등급을 ‘경고’로 한 단계 상향했다.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쿠팡 사태 범부처 대응 방향’을 비롯한 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TF 구성원은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의 국장급으로 꾸려진다.TF에서는 침해사고 조사·수사에 힘을 쏟는다. 해킹 원인과 보안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보 유출 용의자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개인정보 유출 규모와 결제정보 등 추가 정보 유출이 없...

    2025.12.18 20:30

  • ‘쿠팡 정보유출’ 범부처 TF 구성…금감원, 경보 등급 상향
    ‘쿠팡 정보유출’ 범부처 TF 구성…금감원, 경보 등급 상향

    정부가 쿠팡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등을 포함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TF에서는 침해사고 조사와 이용자 보호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가 확인됐다며 소비자경보 등급을 ‘경고’로 한 단계 상향했다.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쿠팡 사태 범부처 대응 방향’을 포함한 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쿠팡 사태에 관한 논의는 당초 회의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날 긴급 안건으로 추가됐다.정부는 “쿠팡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국민적인 불안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지난 17일 국회 청문회에서도 쿠팡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한 비판과 이용자 피해 우려, 정보보호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침해 사고는 국민 일상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TF 팀장...

    2025.12.18 09:05

  • 이노스페이스 발사체 ‘한빛-나노’, 발사 이틀 연기
    이노스페이스 발사체 ‘한빛-나노’, 발사 이틀 연기

    브라질 발사장에서 이륙할 예정인 국내 민간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의 발사체 ‘한빛-나노’의 우주행 시점이 19일 오후 3시45분(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45분)으로 이틀 연기됐다.16일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나노에 대한 막바지 점검 절차를 진행하던 중 1단 산화제 공급계 냉각장치에서 이상이 감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 부품 교체를 위해 한빛-나노 발사일을 당초 예정된 17일에서 19일로 바꾼 것이다.이노스페이스는 “부품 교체 뒤 발사 진행이 가능하다”며 “발사체 자체의 구조적 결함은 아니다”고 밝혔다. 발사 운용에는 통상 3일이 소요되지만 발사대에 안착된 상태에서 부품 교체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이틀 뒤인 19일 발사를 할 수 있다고 이노스페이스는 설명했다. 기상 악화나 기기 이상 가능성을 고려한 한빛-나노의 발사 예비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한빛-나노에는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총 8기의 탑재체가 실린다. 탑재체 투...

    2025.12.17 13:46

  • 기술 부족한데…홀로 달 탐사한다는 정부
    기술 부족한데…홀로 달 탐사한다는 정부

    2040년‘달 경제기지 구축 주도’ 50여개국 참여 달 개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과 연관성 없어 통신·전력·플랜트 등 계획 불투명 단독 추진 의문 속 보여주기 의심정부가 2040년쯤 한국이 국제 달 기지 구축을 주도한다는 중장기 우주탐사 로드맵을 공개했다. 하지만 과학계에서는 이 계획이 한국만의 아이디어에 그칠 가능성을 우려한다. 미국이 주도하고 세계 50여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달 개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과 뚜렷한 연관성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우주항공청은 16일 언론 대상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 20년간 한국 우주탐사의 핵심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대한민국 우주과학탐사 로드맵’을 공개했다.이번 로드맵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달 탐사다. 한국이 2032년 달 무인 착륙을 실현한 뒤 탐사 능력을 고도화해 2040년쯤 국제 달 경제기지 구축을 주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달 경제기지란 월면에서 광물자원을 캐내기...

    2025.12.16 20:52

  • 달 탐사, 어쩌면 우리 혼자서?···‘아르테미스’ 접점 안 보이는 우주 탐사 로드맵
    달 탐사, 어쩌면 우리 혼자서?···‘아르테미스’ 접점 안 보이는 우주 탐사 로드맵

    정부가 오는 2040년쯤 한국이 국제 달 기지 구축을 주도한다는 중장기 우주탐사 로드맵을 공개했다. 하지만 과학계에서는 이 계획이 한국만의 아이디어에 그칠 가능성을 우려한다. 미국이 주도하고 세계 50여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달 개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과 뚜렷한 연관성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이 세계적인 달 개척 흐름에서 고립될 수 있다는 걱정이 제기된다.우주항공청은 16일 언론 대상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 20년간 한국 우주탐사의 핵심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대한민국 우주과학탐사 로드맵’을 공개했다.이번 로드맵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달 탐사다. 한국이 2032년 달 무인 착륙을 실현한 뒤 탐사 능력을 고도화해 2040년쯤 국제 달 경제기지 구축을 주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달 경제기지란 월면에서 광물자원을 캐내기 위해 사람이 상주하는 업무·생활 공간이다.문제는 국제 달 경제기지를 구축할 구체적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우주청은 이번 로...

    2025.12.16 15:18

  • 이노스페이스, 오는 18일 국내 첫 상업발사체 쏜다
    이노스페이스, 오는 18일 국내 첫 상업발사체 쏜다

    국내 민간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오는 17일 오후 3시45분(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45분) 국내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를 발사한다고 밝혔다.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가 발사 임무 수행을 위한 최종 준비 단계에 들어갔으며, 기상이 나빠지거나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 이륙 시점이 연기되는 상황에 대비한 발사 예비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라고 설명했다.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한빛-나노는 소형 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총 8기의 탑재체를 고도 300㎞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빛-나노는 발사 비용을 받고 위성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사상 첫 상업 발사체다.한빛-나노는 지난달 22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를 하루 앞두고 항전 장비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확인돼 발사가 연기됐다.

    2025.12.15 15:47

  • 하늘서 레이저를 ‘무제한 발사’…미사일·탄환 없는 공중전 되나
    하늘서 레이저를 ‘무제한 발사’…미사일·탄환 없는 공중전 되나

    미국 육군이 레이저 총을 장착한 무인기 개발에 착수했다. 레이저 총은 전기만 꾸준히 공급하면 발사 횟수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 공중전 방식을 바꿀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최근 브레이킹 디펜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육군은 아군 무인기에 레이저 총을 달아 적군 무인기를 상대로 한 공중전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미 육군은 ‘MQ-1C 그레이 이글’ 수준의 대형 무인기를 레이저 총으로 무장할 후보 기체로 꼽고 있다. 그레이 이글은 길이 약 8m, 날개폭 약 17m다. 최대 이륙 중량은 약 1600㎏이다.레이저 총을 무인기에 장착하려는 이유는 전력만 잘 공급하면 사실상 무제한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수도가 잘 갖춰진 곳에서는 수도꼭지만 돌리면 언제든 물이 콸콸 쏟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공대공 미사일은 다르다. 중량 문제 때문에 10발 이하만 무인기에 장착해 쏠 수 있다. 전투가 치열해지면 금방 바닥이 드러난다. 레이저 총...

    2025.12.14 21:19

  • 국제우주정거장, 더 커질 수 있을까? 그렇다, 우주에서 용접이 가능해진다면
    국제우주정거장, 더 커질 수 있을까? 그렇다, 우주에서 용접이 가능해진다면

    지구 상공 약 400㎞의 우주. 이곳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둥둥 떠 있다. ISS 모양새는 특이하다. 우주비행사들의 거주 공간과 실험실이 차려진 파이프 형상 동체 양옆에 범선 돛처럼 생긴 태양 전지판이 다수 붙어 있다.ISS 길이는 108m다. 사람이 만들어 우주로 보낸 물체 가운데 가장 크다. ISS는 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 현재 인류에게는 이만한 크기의 물체를 담아 한 번에 우주로 쏠 만한 거대한 발사체가 없다. 이 때문에 1998년부터 2011년까지 ISS를 건설한 미국과 러시아는 묘안을 짜냈다. ISS 동체를 ‘모듈’이라 부르는 지름 약 4m짜리 원통형 조각으로 나눈 뒤 지구가 내려다보이는 우주로 올렸다. 그리고 모듈을 하나하나 조립했다. 한마디로 ISS는 블록 장난감처럼 조립됐다. 어린이들이 작은 블록을 여러 개 이어붙여 공룡이나 자동차를 만드는 것처럼 우주비행사가 도구를 쥐고 무중력을 견디며 볼트를 일일이 돌려 ISS를 만들었다. 사람의 노동...

    2025.12.14 21:19

  • SF 영화처럼…미 육군, ‘레이저 총’ 쏘는 무인기 개발 착수
    SF 영화처럼…미 육군, ‘레이저 총’ 쏘는 무인기 개발 착수

    미국 육군이 레이저 총을 장착한 무인기 개발에 착수했다. 레이저 총은 전기만 꾸준히 공급하면 발사 횟수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 공중전 방식을 바꿀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최근 브레이킹 디펜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육군은 아군 무인기에 레이저 총을 달아 적군 무인기를 상대로 한 공중전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미 육군은 ‘MQ-1C 그레이 이글’ 수준의 대형 무인기를 레이저 총으로 무장할 후보 기체로 꼽고 있다. 그레이 이글은 길이 약 8m, 날개폭 약 17m다. 최대 이륙 중량은 약 1600㎏이다.레이저 총을 무인기에 장착하려는 이유는 전력만 잘 공급하면 사실상 무제한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수도가 잘 갖춰진 곳에서는 수도꼭지만 돌리면 언제든 물이 콸콸 쏟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공대공 미사일은 다르다. 중량 문제 때문에 10발 이하만 무인기에 장착해 쏠 수 있다. 전투가 치열해지면 금방 바닥이 ...

    2025.12.1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