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풀밭과 형형색색의 꽃. 아름다운 자연을 뛰노는 동물들과 아이들. 지친 현대인들이 꿈에 그리는 정원의 모습이 아닐까.현실의 여러 벽 때문에 꿈의 정원에서 일상을 보낼 수 없지만, 미국의 동화 작가 타샤 튜더(1915~2008)가 그린 정원 속 일상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작은 안식을 준다.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11일 개막하는 전시 ‘스틸(Still), 타샤 튜더 :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은 튜더가 그린 동화의 원화, 드로잉, 수채화 등 190여점을 선보인다. 올해로 탄생 110년을 맞은 튜더의 그림을 대규모로 소개하는 아시아 최초의 전시다. 그의 동화책 초판본 30여권과 그의 데뷔작인 동화 <호박 달빛>의 55주년 특별판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튜더의 그림을 다수 소장한 한국인 수집가가 소장품 대거 공개를 허락하며 전시가 성사됐다고 한다.튜더는 미국의 아동 문학상 중 하나인 ‘칼데콧 아너상’을 받은 <마...
2025.12.10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