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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톡' 안쓴다던 英정부…총리, 지지율 다급하자 "하이 틱톡"

    '틱톡' 안쓴다던 英정부…총리, 지지율 다급하자 "하이 틱톡"

    연일 지지율 하락세를 겪는 영국 총리가 보안상 이유로 정부 기기에서 금지된 중국의 소셜영상플랫폼 틱톡(TikTok)까지 동원해 민심 수습에 나섰다. 지난 9일(현지시간) 스타머는 "안녕 틱톡(Hi, TikTok)"이라는 글과 함께 틱톡 계정 신설을 알렸다. 영국은 지난 2023년 틱톡의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와 관련한 데이터 보안 우려가 발생하면서 정부용 장비에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2025.12.13 05:00

  • "EU에 정면도전, 분열 겨냥" 美 새 국가안보전략에 유럽 발칵

    "EU에 정면도전, 분열 겨냥" 美 새 국가안보전략에 유럽 발칵

    유럽에 대한 전례 없는 비판을 쏟아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유럽 주요국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5일 ‘문명 소멸(civilizational erasure)’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유럽의 현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한 트럼프 행정부의 NSS가 발표되자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즉각 "어떤 국가나 정당의 조언도 받을 필요가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NYT 등 주요 외신은 유럽을 미국 전략 자산에 무임승차하는 존재로 판단해온 트럼프 행정부의 인식이 이번 NSS로 공식화 됐다고 분석했다.

    2025.12.07 17:07

  • 1명 태어날 때 3명 죽는다…우크라 패전보다 두려운 '인구붕괴 쇼크'

    1명 태어날 때 3명 죽는다…우크라 패전보다 두려운 '인구붕괴 쇼크'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인구는 5000명 안팎에 불과한 우크라이나 서부 소도시 호슈차의 사례를 들어 이 나라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짚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직전 4200만 명에 달했던 우크라이나 인구는 현재 36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로이터가 인용한 우크라이나 민간 싱크탱크인 경제전략센터의 지난 3월 보고서를 보면 2022년 침공 이후 해외로 떠난 우크라이나인 중 약 520만 명이 여전히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5.12.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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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러 이중간첩 노비촉 독살 시도 사건, 英 조사 “푸틴 도덕적 책임”

    2018년 러 이중간첩 노비촉 독살 시도 사건, 英 조사 “푸틴 도덕적 책임”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간첩 독살 시도 사건의 책임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란 영국 정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건의 진상 조사를 맡은 앤서니 휴스 영국 독립조사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사건은 의심할 여지 없이 러시아군 총정찰국(GRU) 소속 요원 2명에 의해 수행됐다"며 "이들의 행동은 상부 지시에 따른 것이며 푸틴 대통령이 작전을 승인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2018년 3월 영국 솔즈버리에서 러시아군 장교 출신으로 영국 정보당국의 이중간첩으로 활동한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율리아는 노비촉에 중독됐다.

    2025.12.05 11:13

  • EU, 러 동결자산으로 우크라 지원…총대 멘 벨기에 “왜 우리만?”

    EU, 러 동결자산으로 우크라 지원…총대 멘 벨기에 “왜 우리만?”

    역내에 동결해 둔 러시아 국유 자산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약 153조원)를 지원하기로 하면서다. 자금 조달은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담보로 한 ‘배상금 대출’ 형식이라고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설명했다.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담보로 EU가 시장에서 자금을 빌려 우크라이나에 무이자 대출을 해주고, 상환은 러시아가 나중에 전쟁 배상금을 낼 때 우크라이나가 그 돈으로 갚는 것이다.

    2025.12.04 15:17

  • 5시간 만났지만 ‘남 탓’으로 공전한 회담…푸틴 “트럼프 평화안 일부만 수용 가능”

    5시간 만났지만 ‘남 탓’으로 공전한 회담…푸틴 “트럼프 평화안 일부만 수용 가능”

    우크라이나전 종전 관련 미 특사단과 5시간 회담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놓고 유럽과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돌입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작전을 "고전적인 의미의 전면전이 아닌 ‘외과수술식(surgical)’ 작전"이라고 규정하며 "유럽이 전쟁을 시작하면 러시아가 너무 빨리 승리해 협상할 상대가 아무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이 유럽을 향한 전쟁 가능성을 언급한 건 유럽의 반발로 수정된 트럼프 평화안에 수용 불가 의사가 그만큼 명확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2025.12.03 16:25

  • "여자도 군대 가자" 국민투표 했더니…반대 84% 나온 이 나라

    "여자도 군대 가자" 국민투표 했더니…반대 84% 나온 이 나라

    찬성 측은 여성도 의무를 지는 것이 양성평등이라고 주장했으나 다수의 시민들은 현상 유지를 택했다. AP통신 등은 30일(현지시간) 마감된 국민투표에서 스위스 유권자 84%가 '의무 복무 확대 헌법개정안'에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성평등을 향한 한 걸음"으로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이미 자녀와 가족 돌봄, 가사 노동이라는 무급 노동의 상당 부분을 떠안고 있는 많은 여성에게 추가적 부담을 지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12.02 01:50

  • ‘영국판 종부세’ 덮쳐온다…연금생활 고령층 집 내놓을판

    영국 노동당 정부(키어 스타머 내각)가 200만 파운드(약 39억원) 이상 부동산에 부과하기로 한 이른바 ‘저택세’(Mansion tax)를 두고 고령층 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영국 지방세는 주택 가격을 8개 구간으로 나눠 차등 부과하는데, 이에 더해 연간 2500 파운드(약 490만원)에서 최대 7500 파운드(약 1460만원)의 추가 세금을 저택세 명목으로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4개 구간으로 나뉘는 저택세는 가장 낮은 200만~250만 파운드(약 39억~48억원) 구간의 부동산엔 연간 2500 파운드, 가장 높은 500만 파운드(97억원) 이상 부동산엔 연간 7500 파운드가 부과된다.

    2025.12.02 01:24

  • '영국판 종부세'에 고령층 폭발 "다시는 노동당에 표 안 줘"

    '영국판 종부세'에 고령층 폭발 "다시는 노동당에 표 안 줘"

    영국 노동당 정부(키어 스타머 내각)가 200만 파운드(약 39억원) 이상 부동산에 부과하기로 한 이른바 ‘저택세’(Mansion tax)를 두고 고령층 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영국 지방세는 주택 가격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가장 저렴한 4만 파운드(약 7800만원) 이하 A 구간부터 가장 비싼 32만 파운드(약 6억 2200만원) 초과 H 구간까지 구간을 8개로 나눠 차등 부과한다. 구체적으로 4개 구간으로 나뉘는 저택세는 가장 낮은 200만∼250만 파운드(약 39억∼48억원) 구간의 부동산엔 연간 2500 파운드, 가장 높은 500만 파운드(97억원) 이상 부동산엔 연간 7500 파운드가 부과된다.

    2025.12.01 15:27

  • 시간끌기 나선 푸틴, ‘미국안’ 검토한다면서 우크라 영토요구는 그대로

    시간끌기 나선 푸틴, ‘미국안’ 검토한다면서 우크라 영토요구는 그대로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대해 "합의문 초안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향후 협정의 토대로 활용될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비슈케크 회견에서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문제가 미·러 사이의 핵심 협상 의제가 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2월 만료되는 미·러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언급하며 "미국과 전략적 안정성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음 주 모스크바를 찾을 예정인 미국 대표단과 협상에서 핵실험 준비와 관련된 주제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8 17:00

  • 증세 없는 복지는 없다…복지 늘린 英, 전후 최고 세금 폭탄

    증세 없는 복지는 없다…복지 늘린 英, 전후 최고 세금 폭탄

    BBC 등에 따르면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키어 스타머 정부 두 번째 예산안을 발표했다. 영국 예산책임처(OBR)는 2029년부터 420만 명을 새 소득세 납세자로 편입시키고, 이 가운데 300만 명은 40% 고세율 구간, 60만 명은 45% 추가세율 구간으로 올라갈 것으로 봤다. OBR은 2030~31 회계연도 조세부담률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38%를 넘어 전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5.11.27 17:14

  • '선거비 초과 사용' 사르코지 전 대통령… 프랑스 대법원서 유죄 확정

    '선거비 초과 사용' 사르코지 전 대통령… 프랑스 대법원서 유죄 확정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2012년 재선에 도전하면서 법정 한도를 초과한 비용을 쓰고 허위 영수증을 제출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유죄 판단의 근거로 "선거자금의 불법 조달이 성립된다"며 "사르코지는 선거운동 비용 지출에 동의했고 해당 지출이 법정 한도를 초과할 거라고 인지했다"고 밝혔다. 2007∼2012년 재임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재선에 나서면서 법정 한도의 2배 가까운 선거 비용을 쓰고 관련 서류를 허위로 꾸며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5.11.27 06:14

  • 한밤 그 로봇 움직였다…포위당해도 버티는 우크라군 '믿는 구석'

    한밤 그 로봇 움직였다…포위당해도 버티는 우크라군 '믿는 구석'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BBC에 "포크로우스크 최전선으로 가는 보급의 약 90%가 지금은 UGV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이 로봇들은 병사들의 목숨을 구해주는 우리 군의 미래"라고 말했다. 상대의 움직임에 드론과 박격포 등이 사정없이 쏟아지는 전선에서 우크라이나는 보급선을 유지하기 위해 UGV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수 있다. BBC는 포크로우스크 전투를 놓고 "UGV가 대규모로 투입된 첫 번째 전투로 기록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11.24 15:50

  • 러 맞서 군대 키우는 유럽…獨 "징병제" 폴란드 "전국민 군사훈련"

    러 맞서 군대 키우는 유럽…獨 "징병제" 폴란드 "전국민 군사훈련"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러시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도 "베를린의 새 징병제 모델은 매우 현대적이며 다른 유럽 동맹국들에도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유럽의회 연설에서 "러시아가 유럽을 상대로 ‘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의 목적이 유럽에 ‘분열의 씨앗을 뿌리려는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2025.11.24 15:14

  • 美 우크라 평화구상안 흔드는 2대 쟁점…러 동결자금, 젤렌스키 연루 부패 스캔들

    美 우크라 평화구상안 흔드는 2대 쟁점…러 동결자금, 젤렌스키 연루 부패 스캔들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러시아가 가져가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차단한다는 등 전쟁 전후로 러시아가 줄곧 주장해온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평화구상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그(젤렌스키 대통령)는 전쟁을 마음껏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내부적으로는 젤렌스키 대통령 측근이 연루된 부패 스캔들의 향방이 평화구상안 수용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2025.11.23 18:08

  • “상태 양호한 노란별! 350유로부터”…홀로코스트 물품 경매 시도한 독일 경매장

    “상태 양호한 노란별! 350유로부터”…홀로코스트 물품 경매 시도한 독일 경매장

    독일 한 경매회사가 나치 정권 당시 유대인 희생자 물품을 경매에 부치려다가 독일 사회의 반발에 부딪혀 행사를 취소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노이스시에 위치한 펠츠만 경매장은 17일(현지시간) 나치 정권 당시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 관련 물품 총 623점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었다. 공개된 펠츠만 경매장 카탈로그엔 부헨발트 강제수용소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사망한 유대인들의 노란별(다윗의 노란별·나치 정권 유대인 식별용 표식)과 수용소 규정 등이 경매 물품에 올랐다.

    2025.11.22 05:00

  • 런던에 세워진 '브리짓 존스' 동상…젤위거 "나보다 귀엽네"

    런던에 세워진 '브리짓 존스' 동상…젤위거 "나보다 귀엽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주인공 르네 젤위거 동상이 영국 런던의 유명 광장에 세워졌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의 인기 비결에 대해 "연약하고 인간적인 면모"라며 "우리는 브리짓에게서, 그의 고충 속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리짓 존스라는 캐릭터가 "불완전하더라도 진정한 우리 자신이 되는 것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평가했다.

    2025.11.18 23:26

  • EU, 회원국 통신망서 화웨이 퇴출 추진…개도국 중국 의존도 완화 방안도 논의

    EU, 회원국 통신망서 화웨이 퇴출 추진…개도국 중국 의존도 완화 방안도 논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회원국 통신망에서 중국 화웨이와 중싱통신(ZTE) 장비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헨나 비르쿠넨 EU 집행위원회 기술주권·안보·민주주의 담당 및 수석부집행위원장이 회원국의 이동통신망(mobile network)에서 고위험 공급업체의 장비 사용 중단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더 나아가 화웨이 등 중국 업체 장비를 사용하는 개발도상국의 경우, EU 차원에서 각종 인프라 구축 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게이트웨이(Global Gateway)’ 사업의 지원을 제한하는 방안도 EU 집행위는 검토 중이다.

    2025.11.11 15:49

  • 중국서 원격통제 우려에 영국도 중국산 전기버스 조사

    중국서 원격통제 우려에 영국도 중국산 전기버스 조사

    영국에서 운행되는 중국산 전기버스를 중국의 제조사가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영국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교통부는 중국의 버스 제조사인 위퉁(Yutong)이 자사 차량의 제어 시스템에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노르웨이의 최대 대중교통 운영사인 ‘루터’는 지난달 28일 "위퉁이 제조한 전기버스에 대해 보안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버스에 탑재된 심(SIM) 카드를 통해 위퉁이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5.11.10 14:40

  • BBC 사장∙보도국장 사임…트럼프 “내 연설 조작, 부패 언론인”

    BBC 사장∙보도국장 사임…트럼프 “내 연설 조작, 부패 언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영국 BBC 방송의 사장과 보도국장이 사임했다. 보고서는 BBC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짜깁기해 트럼프 대통령이 2021년 미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긴 것처럼 보도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이처럼 BBC가 의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BBC의 보도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2025.11.10 13:49

  • 보안에 380억 쏟고도 털린 루브르, 보안 비밀번호 알고보니 황당

    보안에 380억 쏟고도 털린 루브르, 보안 비밀번호 알고보니 황당

    세계 최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아마추어 절도범에게 1500억 원 규모의 왕실 보석을 도난당한 가운데, 내부 보안 비밀번호가 ‘Louvre(루브르)’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루브르 박물관의 보안 영상 시스템 비밀번호가 지나치게 단순한 ‘Louvre’였으며, 방위산업체 탈레스(Thales)에 위탁된 또 다른 보안시스템의 비밀번호는 ‘Thales’였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감사원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 운영 감사 결과에 따르면, 루브르는 작품 구입에 1억500만 유로(약 1500억 원), 전시 공간 리모델링에 6350만 유로(약 920억 원)를 쓴 반면, 보안 및 유지보수에는 2670만 유로(약 380억 원)만 투입했다.

    2025.11.07 14:37

  • "사람 피로 그렸다" 빨간 나치 낙서 무더기 발견…충격의 독일

    "사람 피로 그렸다" 빨간 나치 낙서 무더기 발견…충격의 독일

    독일 주택가에서 나치 상징 하켄크로이츠(갈고리 십자) 낙서가 무더기로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헤센주(州)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하나우 시내에서 붉은색 액체로 약 50대의 차량에 낙서가 된 사실을 확인했고, 우편함과 건물 벽면에서도 비슷한 낙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낙서의 절반 이상은 하켄크로이츠 모양이었으며 분석 결과 낙서에 쓰인 액체는 인간 혈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11.06 22:03

  • 맘다니 승리에 유럽 좌파들, 대서양 ‘좌파 연대’ 꿈꾸나

    맘다니 승리에 유럽 좌파들, 대서양 ‘좌파 연대’ 꿈꾸나

    사회주의자 조란 맘다니(34)의 뉴욕 시장 당선이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좌파 정당들에 자극을 주고 있다. 유럽의회 좌파 교섭단체를 이끄는 마농 오브리 프랑스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소속 의원은 5일(현지시간) 엑스(X)에 "거대 자본과 언론이 그의 길을 막으려 했지만, 맘다니는 임대료 동결과 무료 교통, 공공보육 확대 같은 구체적 공약으로 이겨냈다"며 축하글을 올렸다. 맘다니는 앞서 "억만장자에게 세금을 부과하고 서민의 생활비를 낮추겠다"고 불평등 해소를 선언하며, 임대료 동결·부유세 도입·공공보육 확대 등을 내세운 바 있다.

    2025.11.06 14:54

  • [사진] 기사 작위 받는 베컴

    [사진] 기사 작위 받는 베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4일(현지시간) 영국 윈저 성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번 작위 수훈으로 베컴에게는 ‘경’(Sir), 인기 걸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인 부인 빅토리아 베컴에게는 ‘레이디’(Lady)란 호칭이 부여됐다. 베컴은 "기사 작위는 지금까지 내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11.06 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