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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박용]초보 유엔대사가 뛰어야 할 시간이 온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5/132972459.1.png)
2018년 6월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산파 역할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맡았다. 김 부위원장은 뉴욕으로 날아와 맨해튼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보이는 38번가 코린티안 콘도 37층 주유엔 미국…
![[오늘과 내일/문병기]욕심이 앞선 정청래식 ‘페이스메이커’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4/132964508.1.jpg)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1일 의원총회에서 “당정대 간 바늘구멍만 한 빈틈도 없이 의견이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사법개혁안에 대해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 간 이견이 없다는 뜻이다. 이에 앞서 9일 이재명 대통령은 정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번개 만찬 회동…
![[오늘과 내일/장택동]‘죽은 권력’은 특검이, ‘산 권력’은 경찰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2/132958119.1.jpg)
“특검이 끝나더라도 특별수사본부든 뭐든 꾸려서 계속 수사해야 될 텐데. 과연 이 정부가 하는 게 바람직할까.… 엄청난 정치적 논란이 벌어지겠죠.”(3일 이재명 대통령) “특검이 마무리 못 한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에 이첩될 예정인데,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수사기관에 대한 공정성 시비를 문…
![[오늘과 내일/김기용]참을 수 없는 쿠팡 대응의 가벼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1/132951228.1.jpg)
귀찮은 일이라면 질색인 직장인 A 씨가 ‘탈팡(쿠팡 탈퇴)’을 실행에 옮긴 것은 거창한 이유 때문이 아니었다. 사태 초기 그는 ‘개인정보가 한두 번 털린 것도 아니고, 쿠팡은 큰 기업이니 잘 대응하겠지’라고 생각했다. 이 정도 사안으로 쿠팡의 편리함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A …
![[오늘과 내일/김재영]‘청탁 문자’가 알려준 낙하산 공습 경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0/132943091.1.jpg)
여당 의원과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에 오간 ‘청탁 문자’는 현 정부에서 먹히는 인사 청탁의 패스트트랙을 제시했다. 먼저 우리 학교와 우리 캠프, 즉 ‘우리 편’임을 강조한다. 경력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지만 어쨌든 차순위다. 에둘러 갈 필요 없이 가능하면 대통령실을 직접 찌르는게 …
![[오늘과 내일/신광영]정의는 보여져야 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9/132935277.1.png)
12·3 계엄 날 밤 국회 본회의장은 의장에게 계엄 해제 표결을 재촉하는 의원들의 아우성으로 가득했다. “뭐해요? 그냥 처리합시다!” “거수나 기립으로 하면 되잖아요!” “계엄군이 본회의장 앞까지 왔다고요!” 당시 무장 군인들을 보좌진과 직원들이 막고 있었지만 본회의장으로 들이닥치는 …
![[오늘과 내일/정원수]내란재판부법에 숨겨진 ‘조희대 탄핵 코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8/132926819.1.png)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법’은 여당이 보더라도 위헌 소지가 커 본회의 표결 전에 다시 한 번 고치겠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건 1심 선고 전에, 10개월 넘게 재판을 이끌던 재판부를 갑자기 바꿀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법정 밖 외부 관전자인 입법…
![[오늘과 내일/김윤종]‘尹 계엄선포문’ 따라 읽는 청년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7/132918738.1.png)
“비상계엄을 통해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입니다.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은 3일 오후 10시 27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한 청년이 단상에 올라가 비장한 표정으로 휴대전화 속 텍스트를 읽기 시작했다. 정확히 1년 전 같…
![[오늘과 내일/우경임]‘스무고개’로 나온 숫자 의대 증원 2000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5/132912598.1.png)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5분 국무회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발언하는 동안 국무위원 10명 중 누구도 말리지 않는다.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조용히 경청했고, 계엄 지시 문건을 공손히 받았다. 영상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오늘과 내일/김현수]고환율 뒤 소셜미디어의 숨은 효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4/132905715.1.png)
최근 원-달러 환율의 이상 급등세를 보며 문득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뱅크런 사태가 떠올랐다. 2023년 3월 실리콘밸리 일대 핵심 은행이 미국 역사상 두 번째 규모로 파산한 사건이다. 세계가 경악한 것은 역대급 파산 속도였다. 자금 이상 신호가 감지된 지 불과 36시간 만에 초…
![[오늘과 내일/정임수]신용사회 뒤흔드는 ‘금융 계급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3/132897214.1.png)
한국은행이 만든 어린이 경제교육 동영상을 보면 ‘신용’에 대해 이렇게 가르친다. “신용이 나쁜 사람으로 분류되면 돈이 필요해지더라도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렵고, 다행히 대출을 받더라도 신용이 좋은 사람보다 이자를 더 많이 내야 합니다… 신용이 재산이에요.” 신용도가 낮을수록 높은 금리…
![[오늘과 내일/윤완준]계엄 뒤 1년간 알게 된 더 충격적인 일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8802.1.png)
1년 전 12월 3일 밤을 뒤흔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은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을 무너뜨렸다.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국회에 난입한 군인들은 모골이 송연하게 했다. ‘총을 쏴서라도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대통령, 헌법 기관인 중앙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겠다며 케이블 타이에 야…
![[오늘과 내일/이정은]당신도 받게 될지 모를 ‘위법한 지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1/132880708.1.png)
‘불법적 명령은 거부해야 한다(You must refuse illegal orders).’ 당연한 말처럼 들리는 이 한 문장 때문에 요즘 미국 정치권은 시끄럽다. 마크 켈리 상원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6명이 이 메시지를 담아 내놓은 1분 30초짜리 동영상이 발단이었다. 도널드 트럼…
![[오늘과 내일/이상훈]2030 일자리 문제, 이렇게 조용해도 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30/132873178.1.jpg)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정책을 종합한 가장 최근 연설인 지난달 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는 ‘일자리’라는 단어가 총 세 번 등장한다. 장애인 일자리를 확충하고,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면서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는 내용이다. 중요한 과제들이지만,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보긴 어…
![[오늘과 내일/이서현]‘교권 보호’ 믿음이 젊은 교사 줄퇴직 막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8/132867201.1.jpg)
지난해만 10년 차 미만 젊은 교사 626명이 학교를 떠났다. 사립학교 교사를 포함하면 퇴직 교사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학교를 떠난 10년 차 미만 교사 수는 2848명, 젊은 교사들의 ‘대퇴사(great resignation)’ 현상이다. 교사들의 대퇴사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