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종료' 가장 긴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
'밤 10시 종료' 가장 긴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
매년 11월 수능 날, 수험생들을 위해 비행기 이착륙이 늦춰지고, 도심의 출근 시계도 느려진다. 늦은 오후 해가 지고 시험장을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 밖에서 부모와 포옹하며 한숨을 돌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돌아간 시간에도 시험장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시각장애인 수험생이다.
이들은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은 밤 10시 가까이가 되어서야 시험을 마칠 수 있다.
중증 시각장애인에게는 8시간의 시험을 치는 일반 수험생보다 1.7배의 시험 시간이 주어진다.
모든 문장과 기호, 도형이 점자로 바뀌면서 한 과목의 문제지는 보통 6~9배 두꺼워진다.
'어둠 속에서' 가장 긴 수능을 치르는 시각장애 수험생들은 어떻게 수능을 칠까? 결전의 날을 위해 이들은 어떻게 시험 준비를 했을까?
취재: 김효정, 이호수
영상: 이호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