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 성공의 척도를 무엇이라고 생각해?몽키 :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것. 삶의 방식에 굳이 정답은 없다고 하는데, 대부분 똑같이 살고 있잖아. 우리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게 성공하는 거라고 생각해.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마을에서 사남매를 키우는 안나(아내)와 몽키(남편)는 자녀들을 어떻게 키울지를 두고 이런 대화를 나눈다. 몽키는 말한다. “모두가 똑같이 방식으로 사는 게 맞을까”라고. 안나가 다시 묻는다. “다른 부모들도 자녀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게 성공인 걸 알지. 그런데 학벌과 생계가 직접 연결되는 한국 사회에서 기본적인 토대를 만들어주려고 대학 입시에 매달리는 것이지 않으냐”고. 몽키는 “그건 대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오는 20일 개봉하는 황다은·박홍열 감독의 다큐멘터리 <반칙왕 몽키>에 나오는 장면을 정리한 내용이다.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돌봄과 교육 앞에서 정답은 없다지만, 한국에는 이정...
2026.05.16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