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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 좀 넘은 신혼부부 아내입니다
2주전에 제 생일이었는데요 11월 초가 결혼기념일이라 그때 거하게 파티도 하고 목걸이도 받았고 여행도 다녀왔어요 남편한테 미리 생일에 선물 안줘도 된다고 맛있는거나 먹자고 식당 예약도 해뒀었고요 근데 제가 사지말라고 한 옷을 선물이라고 사왔더라고요 연애때도 화장품이나 악세사리 같은거 어떠냐고 보여주길래 저는 안쓰는 것들이라 나는 그런거 안한다고 했는데 제가 안좋아하는걸 선물이라고 사와서 몇번 받다가 진짜 안줘도 된다고 매번 말을 했거든요 아예 제가 뭘 받을건지 정해서 알려준 적도 있었는데 이번엔 정말 받고싶은게 딱히 없었어요 예약한 식당이 제가 가보고싶었던 곳이라 거기 예약성공해서 갈수있는걸로 충분히 생일 파티 된다고 선물 사지말라고 여러번 말했고요 근데 도대체 무슨 고집인지 이번에도 제가 별로라고 그런 스타일 안입는다 난 그런거 불편하다 필요가 없다 안산다고 한 옷을 선물이라고 사와서는 그다음날부터 그옷 안입냐고 닥달입니다 비싼건데 좋은건데 언제입을거냐고 물어요 오늘도 아침에 나가면서 저녁에 약속 나갈때 그옷입을 거냐고 묻길래 사오지말라고 한걸 사와놓고 왜 안입냐고 묻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그래도 선물받은건데 입어주면 되지 왜 따지냐고 되려 성질 내고 나갔습니다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어요 결혼기념일에 받은 목걸이도 저는 생전 목걸이 안하는 사람이라 필요하지 않다 말했었거든요 근데 본인 생각대로 그냥 사왔길래 좋은날 기분 망치기 싫어서 받은거였거든요 안산다고 한걸 사와놓고 자기보기엔 괜찮으니 쓰라는게 대체 무슨 선물인가요 사지말라고 계속 말을 해도 안듣고 사지말라했다고 삐지는 이유가 뭘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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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를 깨부숴야지 그딴 짓을 안하지
남편혼자 백화점가나요?
당췌 이해가 안가네
결혼 1년차면 한참 둘이서 외식하고 쇼핑하고 생일선물이든
결혼선물이든 같이 가서 고르고 사주고 그러던데
이게 주작같은 느낌인건 나만 느끼는건지~
기념일, 생일에는 선물을 딱 !!! 지정해줘.
난 이거 받고 싶다라고 콕 찍어서.
그럼 이런 분쟁 안생기지 않을까???
이 인형은 말도 하고 반항도 하네!!
싸우자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