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카페와 식당에서 음료를 일회용컵에 담아갈 경우 ‘컵값’을 별도로 내게 될 전망이다. 플라스틱 빨대도 고객이 요청할 때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탈(脫)플라스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불편했던 일회용컵 보증제를 가칭 ‘컵 따로 계산제’로 개편하겠다”며 “컵 가격을 내재화하고 다회용컵
1998년 15살의 나이에 존슨앤드존슨 ‘클린 앤 클리어’ 광고로 데뷔한 배우 김성은은 방송에 입문한지 어느덧 28년 차가 된 베테랑 배우다. 비록 주연으로 발돋움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7편의 영화와 23편의 드라마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는 등 꾸준히 필모를 쌓으면서 시청자들에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특히 2009년 12월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던 그는, 결혼 이후 점차 하락세를 타는 여느 여배우들과 달리 오히려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과 미국 입국·이민 장벽 강화로 내부 결집에 나섰다. 대외적으로 베네수엘라 유조선 출입을 봉쇄하며 중남미 지역 패권 주장과 중국 견제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생중계로 대국민 연설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연설을 예고하면서 “그때 여러분을 만나길 기대한
“국회도서관, AI 시대 ‘지식정보의 허브’ 될 것” [차 한잔 나누며]“국회도서관이 가진 제일 좋은 ‘쌀’로 선진 인공지능(AI) 도서관 시대를 열겠습니다.” 지난해 12월 국회도서관장에 부임해 취임 1년을 맞은 황정근 관장은 지난 10일 세계일보와 만나 “좋은 밥을 짓기 위해선 좋은 쌀이 필요한 것처럼, AI가 공부하는 재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국회도서관은 국회의 입법·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의
같은 한파인데… 업체마다 ‘작업중지’ 제각각 [탐사기획-당신이 잠든 사이]“날씨 때문에 일을 쉰 건 25년 동안 딱 한 번입니다.” 경기 안산시에서 민간 대행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일해온 홍석환(58)씨는 지난해 첫눈이 내리던 날을 이렇게 기억했다. 밤새 눈이 쌓여 청소차가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다. 안산 지역에는 지난해 11월27일부터 이틀간 평균 30㎝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117년 만에 기록된 습설이었다. 홍씨는 집에
[설왕설래] 연명 의료 중단 인센티브 김수환 추기경은 말년에 건강이 악화하자 일체의 연명 의료를 거부한 채 선종했다. 법정 스님도 위독해지자 연명 의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열반에 들었다. 미국의 평화운동가인 스콧 니어링은 100세가 되던 해 스스로 곡기를 줄여가며 육신에서 벗어났다. 주변에서도 임종기에 이들과 같은 방식으로 삶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삶과 죽음의 문제를 초월했기에 가능
[세계타워] 같은 천막인데 결과는 달랐다 보수 정당의 가장 극적인 위기 극복 사례를 꼽는다면, 2004년 한나라당의 ‘천막당사’가 떠오른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에서 패배한 데 이어 불법 대선자금 수수 정황까지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 이른바 ‘차떼기 당’이란 오명을 벗지 못한 상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까지 겹쳐 당 지지율은 한 자릿수까지 곤두박질했다. 당시 박근혜
[세계포럼] 우리가 알던 미국이 아니라고? 설마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트럼프 골드카드’ 포스터를 세워 두고 설명할 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지난 10일 그가 트루스소셜을 통해 ‘트럼프 골드카드’가 출시됐다며 공식 신청 웹사이트를 소개하자 ‘현타’(현실 자각 타임)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이 카드는 고액 기부 또는 투자를 조건으로 미국 영주권에 준하는
[열린마당] 새해 K바이오 도약을 기대하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전 세계에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치료 접근성을 높일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여년간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왔다. 이제는 단순한 추격자가 아닌,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